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 PD의 시선으로 본 제주 탐방 다이어리
송일준 지음, 이민 그림 / 스타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주도 한달 살기 ~
이 말을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이 들떠요.
많은 사람이 꿈꾸는 제주도 살기의 로망!
이 로망을 담은 책을 소개합니다.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제주 여행을 담은 책은 이미 많아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PD의 시선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이 책의 저자 송일준 PD는
<PD수첩>을 제작한 분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다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만드시고
광주 MBC 사장으로도 일하셨죠.

제가 예전에 PD연합회에서
인턴도 하고 일을 한 적이 있는데요.
능력있고 멋진 PD님이라고 들었습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참 반갑고, 감사하네요.

이 책은 첫 장부터 절 놀라게 했어요.
역시 PD의 시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같은 풍경을 보더라도 일반 여행객과는 다른
특별한 스토리들이 팡팡 튀어나오네요.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오감을 사용하여
풍성하게 차려 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제주도의 지도를 펼치고
매일 차근차근 이동하면서
꼼꼼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여행 서적을 내겠다는 상업적인 목표보다
개인의 도전과 추억을 기록하고자 함이 느껴져요.
그래서 더욱더 진솔하게 와닿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광고 카피가 떠오르는 책이네요.
역시 여행책은 마음을 두근거리게합니다.

요즘 랜선 여행이 유행인데요.
이 책을 읽으니 랜선여행 기분이 들어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생생한 글을 보고 있으니까
방구석에 있어도
멀리 여행을 떠난 것 같네요.

어딘가에서 한 달 이상 살아보는 것..
저도 참 좋아하는 일이라서
종종 이런 기회를 경험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장기로 머문 적은 없는데요.
이 책을 읽고 도전할 마음이 생기네요.

제가 제주도에 다녀온 것이 5년 정도 지났는데
그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었더라고요.

몇 번 제주 여행을 한 적이 있어서
제주도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보니까
제가 몰랐던 제주의 숨은 이야기가 많았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다음에 제주 여행을 할 때에는
조금 더 많이 알아서 가야겠어요.

이 책에는 제주의 관광지와 역사,
그리고 맛집까지 가득 담겨 있습니다.
가방에 쏙 넣어가면 든든할 거 같아요.

그동안 하던 일을 정리하고
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은 어떨까요?
제가 이분의 나이가 되면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까요?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서
저의 미래도 그려본
뜻깊은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