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이면 세상에 눈을 뜰 나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초등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한 책도 있어요. 책 쓰기 코치로 유명한 김병완씨의 책입니다.‘초등 5학년 공부, 책 쓰기가 전부다’이 책은 책 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득하는 책입니다.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지만, 책 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낯설 것입니다.책 쓰기에 비교하면 독서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지식을 배우는 것이라고 합니다.독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책 쓰기는 입체적 사고를 확장합니다.기계처럼 무의미하게 지식을 암기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사고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책 쓰기라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책 쓰기가 큰 도움이 되니 도전하라는 것입니다. 책에 자주 등장하는 다선 정약용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18년 동안 500여권의 수준 높은 책을 집필했습니다. 정약용이 자녀에게 가장 강조한 공부법도 책 쓰기 공부법인 ‘초서’였습니다.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책을 쓰게 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있습니다.책의 후반부에는 문장 만들기 훈련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짧고, 명료하고, 통일성 있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김병완씨의 책은 한결같습니다. 독서와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이 생각에 무척 동의합니다. 저도 아이들도 책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일은 최소 1년이 걸릴 정도로 힘들지만 참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책을 쓰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기록하느라 하루가 휙 지나갑니다. 내가 죽어도 나의 기록물인 책은 남겠죠. 이 기쁨을 다른 사람들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국민 모두가 책 쓰는 일이 자연스러운 취미가 되는 날이 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을 적어봅니다.7p. 책을 잘 쓰는 아이는 독서만 하는 아이보다 더 쉽게 더 빨리 더 입체적으로 더 차원 높은 공부를 할 수 있다.34p. 한국의 교육은 천재성을 말살하는 교육 시스템에 가깝다. 49p. 초등 5학년,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기보다는 차라리 책을 한 권 쓰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큰 공부고 이득이다.114p. 양이 질을 낳는다. 182p. 책 쓰기 최소 전략은 기교나 재주가 아니라, 남과 다른 자신이다. 198p. 책 쓰기는 한 마디로 종합 예술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