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독서를 많이 한다고 저절로 어휘량이 느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마다 책을 읽는 스타일이 다른데요. 저의 아이를 관찰한 결과 대충 빠르게 읽어서 권 수만 많더라고요. ㅎㅎ그리고 많은 단어를 알고 있어도 맞춤법이 자주 틀려요. 가끔은 아주 쉬운 것도 틀려서 제가 깜짝 놀랍니다.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 일은 어른인 저도 피곤하고 아이에게도 즐겁지 않은 일이죠. 쉽고 즐겁게 어휘량을 늘리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초3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재입니다. ‘3학년이 꼭 알아야 할 가로세로 낱말퍼즐’제목이 책을 잘 드러내고 있죠? 이 책은 낱말 퍼즐 책입니다! 그런데 그냥 아무 낱말이나 넣은 책이 아니라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을 모아모아서 쏙쏙 집어넣었어요. 3학년 문제집을 살펴보니 1,2학년 때와 확 다르더라고요. 배우는 수준도 높아지고 사용하는 낱말도 다양해졌습니다. 어휘력이 높은 아이들이 배움의 이해도도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재 색깔이 너무 화려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취학 아동이나 저학년에서 벗어나니 뭔가 형아스러운 교재 느낌이 들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3학년 2학기 교과서 기준의 낱말 퍼즐입니다. 이 책만 풀어도 420개 낱말을 저절로 배울 수 있어요. 매일 10분 정도 하면 부담 없이 금방 한 권이 끝날 수 있어요.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더니 재밌겠다고 관심을 보이며 신나했습니다. 10분 정도 시간이 지나니 다 풀었다고 가져왔어요. 아주 즐거웠다고 매일 풀겠다고 스스로 약속하더군요. 놀이처럼 즐거움을 느끼며 배우는 것! 이런 학습법이 제가 원하고 아이도 좋아하는 학습법이라고 생각해요. 엄마표 학습에도 좋은 아이디어를 주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