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도의 좌충우돌 여행기 - 모험과 도전의 인생여정
이승도 지음 / 진한엠앤비(진한M&B)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모험하는 인생, 도전하는 인생은 많은 사람의 로망이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대리만족의 기쁨을 느낍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30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3년간의 세계 여행을 떠난 이승도 씨의 책입니다.

‘이승도의 좌충우돌 여행기’입니다.

이 책은 9개의 part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총 페이지 수는 400페이지가 넘어요.

1part에는 30여 년 직장 생활의 회한과 보람, 이승도씨의 성장기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어요.

2part부터 본격적인 세계 여행기가 등장합니다.

러시아 횡단여행, 유럽의 요트 크루즈 여행, 동유럽 북유럽 여행, 남미, 아프리카, 미국, 캐나다, 국내 캠핑카 여행 등 다양한 여행 기록이 담겨 있어요.

저도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그것에 대해서 기록하는 일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여행 후기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이런 책을 쓴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제목도 아쉽고 책의 디자인이나 전체 구성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캠핑카를 타고 하는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여행지 정보나 여행tip을 얻으려고 이 책을 읽었거든요.

비록 제가 기대한 내용은 별로 없었지만, 기대를 넘어서는 인상적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모험과 도전 그리고 인류애까지 느낄 수 있는 위대한 기록이거든요.

저자가 여행을 떠난 이유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도 아니고,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도 아닙니다.

현재 하고 싶은 것은 지금 해야 한다는 의지와 막연한 자신감으로 일어나 걸었을 뿐입니다.

퇴사해서 소속이 없었지만 명함에 ‘세계여행가’라고 기재하고 다니는 멋스러움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여행의 끝에서 얻은 결론에는 형편이 어려운 나라를 위해 봉사에 힘쓰겠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여행기를 읽으면서 저자의 내면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제 마음도 뿌듯했습니다.

30년이 넘는 사회생활로 지쳐있던 심신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함께 즐기는 거야. 우리는 살아가면서 화낼 필요 없는 것에 화내고, 또 긴장하고, 너무 형식을 따지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하고 돌아서 그들을 보며 손짓했다. 나가라는 손짓이 아닌 인사하는 손짓으로. -305p-’

30년이 넘게 열심히 일하고 얻은 개인적인 자유이지만, 이것을 당연하게 이해해주는 가족은 흔하지 않은데요.

이런 저자를 이해해주는 가족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출간을 계기로 서로의 존재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응원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년 간 세계여행을 하면서 저자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밝게 만들 어린이들을 육성하는 일에 기여하는 것이었슴니다.

그래서 이 책의 수익금도 미얀마 양곤의 학생들에게 전액 기부한다고 합니다.

그저 즐기는 여행에서 끝나지 않고, 의미있는 일에 기여하여 주심이 참 감사하네요.

평생 여행하고 기록할 계획이라는 이승도씨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험난한 사회생활에 지쳐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언젠가는 드넓은 세계를 여행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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