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 - 몸마음머리 독서법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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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세 아이를 영재로 키운 엄마가 있습니다.

‘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저자 서안정씨는 책육아에서 심각해지는 교육 불평등에 대한 해답을 찾았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사교육에 기대지 않고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입니다.

엄마인 제가 조금 더 노력을 하면 초등 저학년까지는 학원없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독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서 책육아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책은 책육아의 모범 답안지 같아서 무척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이 책에는 엄마의 열정과 헌신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자란 환경은 책이 많지도 않았고, 화목한 가정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아이들을 책이 가득한 환경에서 키웠습니다.

사교육도 없이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아이들로 만들었어요.

3,000권이 넘는 육아서를 읽으며 저자가 찾은 답은 결국 ‘책’이었습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련된 책을 읽어주며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 시켰습니다.

저자는 부모가 궁금해하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을 해주는데요.

제가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도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시험에서 긴 지문을 꼼꼼하게 읽을 시간은 무척 부족합니다.

그러나 다독을 한 아이는 단어 몇 개만 보고도 전체 내용을 추론합니다.

책읽기 능력이 부족한 아이는 오픈북 시험을 보고도 답을 찾지 못해 어려워합니다.

책읽기가 중요하지만, 부모의 욕심 때문에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저자는 책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대상에 대한 경이로움과 감탄이라고 해요.

저는 이 책의 엄마에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신은 폭력이 있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애정을 베푸는 것이 멋졌어요.

부모의 관심과 애정.

이것은 부모들에게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엄마가 되니 진심을 담은 관심과 애정은 노력하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이 책을 읽으니 아이들에게 더 큰 사랑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졌어요.

책에는 책읽기에 대한 다양한 꿀팁이 나오는데요.

저에게 특히 도움이 된 것은 자연관찰책 읽어주기와 독후활동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관찰을 읽어줄 때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힘들었거든요.

*자연관찰책 읽어 주는 법

1. 페이지를 넘기며 대상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2. 그림을 눈에 보이는대로
3. 이미지 옆에 있는 캡션 읽어주기
4. 일상에서 책을 통해 알게 된 정보 이야기 하기
5. 소제목을 함께 읽어주기
6. 본문 내용 2-3줄 늘려서 읽어주기

그리고 직접 자연을 느끼게 하는 독후활동으로 이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연을 가까이 하지 않고 자연을 사랑할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책육아가 단순하게 책이 많은 환경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어떻게 읽느냐’가 더욱 중요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책 한 권으로도 다양한 유용함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책에서 질문도 뽑고, 단계별로 수준이 다른 독후활동을 할 수 있죠.

마지막 챕터에는 책육아로 자란 아이들의 소감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은 독서 덕분에 학교에서 집중을 잘했고, 교과서 정독으로 전교 1등을 했다고 해요.

엄마가 항상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어서 감사하다는 말도 했어요.

저도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ㅎㅎ

울 아이들의 20년 후는 어떠할까 생각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저의 책육아에 에너지 충전을 해 주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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