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작심, 이루지 못할 꿈은 없다 - 해도 된다! 고졸 CEO 강남구의 유쾌한 승부수
강남구 지음 / 더블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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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출신의 20대 청년이 미국의 포브스 잡지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차세대 리더 300인에 선정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강남구입니다. 사는 주소지가 아니라 진짜 이름입니다.

강남이 한창 개발될 때 그가 태어나자, 아버지는 잘살라고 강남구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합니다.

강남구씨는 21세에 티몬의 최연소 팀장이 되었고, 22세에 억대 연봉과 무제한 법인 카드를 받으면서 그루폰 한국 지사에 스카우트 되었습니다.

그 후 아이엔지 스토리를 창업하고, 전국에 교육 강연을 다닙니다. 군 복무 중에는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작심’을 론칭합니다.

20대를 어떻게 이렇게 열심히 살 수 있을까요?

1년을 5년처럼 산 강남구씨의 책을 읽었습니다.


삶이 무기력하고 막막할 때, 이런 책을 읽으면 에너지가 생깁니다.

이분의 원동력은 “안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입니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는데, 그 누가 내 삶을 실패한다고 규정 짓냐고 당당히 외치는 분이죠.

타고난 천재는 아니지만 노력과 열정, 실행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강남구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대신에 사회에 뛰어듭니다.

첫 직장에서 회사의 광고주였던 티몬의 신현성 대표를 만났고, 티몬에 취업하여 엄청난 영업력을 발휘합니다.

업체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 자주 찾아가고 청소와 일도 돕고 매상도 올려주는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훨씬 많은 계약을 성사시키죠.

인사 잘하기, 튀는 옷 입기, 늦은 회식 후에도 가장 먼저 출근해서 일하기, 긍정적인 리액션하기 등 처세술도 뛰어납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겸손하고 신뢰 받는 처세술을 알고 있죠? 혹시 두 번째 인생은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놀랍더라고요.

그리고 강남구씨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보다는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았어요.

그루폰에서 일할 때 외국 기업이라 영어 회의가 많았는데요. 남들은 영어 공부를 해서 의사 소통력을 높이려 할 때, 통역사를 고용해서 활용했어요.

저도 이렇게 선택과 집중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정도로 과감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리더는 이것저것을 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잘 쓰는 것이죠. 강남구씨는 이런 리더입니다.

강남구씨는 결단력도 강해요. 티몬과 그루폰을 나온 이유가 자기 성장의 기회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이 CEO의 뇌 구조라고 생각해요.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으면 안정적인 연봉을 받고 큰 위험없이 살았겠죠.

그러나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니 위험하고 힘들지만, 도전의 재미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훨씬 큰 수익과 명성이 따라왔습니다.

강남구씨에게 아쉬웠던 점은 군대에서의 시간이었어요.

군대에서 관심병사가 될 정도로 일과 독서에 몰두했다고 적혀 있는데요.

열심히 사는 것은 좋으나 이러한 이야기는 청년들에게 별로 좋은 사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강남구씨는 쿨하게 인정하고 비판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여주었어요.

그루폰에서 나와 아이엔지스토리를 창업하고 진로교육 사업을 하던 강남구씨는 이 사업의 한계를 체감합니다.

사업을 키워 놓으면 퇴사한 직원들이 비슷한 사업을 차리고 영업 네트워크도 가로채 갔어요.

이 과정을 지켜보며 강남구씨는 변화를 고민합니다.

‘꿈에도 보험이 있어야 한다. -에필로그 중-’

하나의 꿈에 실패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었죠. 그는 다각도로 사업의 전환을 모색합니다.

군대에서 세계 100대 기업의 CEO들의 자서전을 읽고, 그들이 추천한 책도 모조리 읽고, 면회 때마다 회의를 했죠.

그 결과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보들리안 도서관 분위기를 재현한 프리미엄 독서실 ‘작심’을 만들었어요.

작심은 제가 보기에도 아주 멋진 사업 아이템이었어요. 저도 스터디 카페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인데요. 이런 공간을 원했거든요.

강남구씨는 학원과 독서실의 경계가 무너질 세상을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분위기의 공부 공간을 만들었고, 세련된 공간을 구매하면 교육 콘텐츠 서비스가 따라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신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앞으로 작심을 자기주도 학습의 공간으로 키우고 교육계의 넷플릭스로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작심은 출범 4년 후, 전국에 400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해외 진출도 하며 ‘K- 독서실’을 널리 알리고 있죠.

한국이 교육열이 높은 국가니까 이 이미지를 활용하면 좋은 수출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강남구씨의 다음 스텝이 기대되네요.

강남구씨는 제가 좋아하는 단어인 ‘지속 가능한 사업’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사람이었어요.

아마존의 성장 핵심 동력이 ‘플라이 휠(Fly wheel )’이라고 합니다.

플라이 휠은 동력 없이 관성으로 회전하는 자동차 부품인데요.

처음에는 큰 추진력이 필요하지만, 가속도가 붙으면 관성으로 계속 돌아간다고 해요.

강남구씨는 이러한 사업 모델을 고민했고, 이루어 냈습니다. 지속 가능한 강남구식 경영 철학 4가지가 있습니다.

1. 판단은 주체적으로
2. 실행은 빠르게
3.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4. 주위를 밝히는 선한 영향력

이 중에서 4번이 가장 멋집니다.

젊은 사람이 돈을 많이 벌면 방탕하게 살다가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데요. 그는 이것에 대해서 무척 경계하고 조심한다고 합니다.

최근에 젊은 나이에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멋져 보이지는 않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성공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과거의 실수를 돌아보며 고민하고 배우는 자세,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추진하는 적극성, 자신이 시작한 것에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감,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착한 마음씨.

이러한 것들이 강남구씨를 성공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 분의 하루하루를 존경합니다.

저의 존경심이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멋진 사람으로 살아 주시면 좋겠어요.

저에게 에너지를 가득 충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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