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 100세 쇼크 그 두번째 이야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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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 100세 시대라는 말은 흔하고, 120세 시대라고 합니다.

2015년에 UN에서 새로운 생애주기별 연령 기준을 발표했는데요.

청년의 연령층이 18-65세, 중년은 66세-79세, 노년은 80-99세,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이라고 합니다.

이 기준도 곧 뒤로 밀려날 것 같네요.

그러니까 요즘은 이미 회사에서 은퇴하고, 손주가 있어도 중년 나이대에 속한다는 것이죠.

출생률은 낮아지고 고령 인구률은 높아지니 다양한 문제가 예상됩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는 부양 문제가 부담스럽죠.

그런데 말입니다. OECD가 발표한 2015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은퇴 연령이 72.9세로 가장 늦다고 해요.

한국은 연간 근로시간도 최상위권입니다. 그런데 노인 빈곤률은 가장 높습니다.

가장 열심히 일하는 나라인데, 노년에는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올인했거나, 젊은 시절에 노년기를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이런 이야기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노년기를 대비한 것이 별로 없고, 제 주위의 MZ세대를 보더라도 미래보다는 현재를 바라보며 살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이 책은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에서 은퇴 준비 전문가들이 만든 책입니다.

노년기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있는데요. 주로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내용이 많죠.

이 책은 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요. 은퇴 이후의 자금 계획을 세우는 분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돈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고 속물적이라는 편견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해요.

우리가 후손들에게 부양의 부담을 주지 않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노인이 되려면 기본적인 생계비는 꼭 필요하니까요.

이 책에는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이 나오는데요.

노후 생활 체크리스트라고 생각하고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1. 이젠 70세도 청년, 마음부터 젊어지자.
2. 아는만큼 풍요롭다. 금융지식, 계속 공부하라!
3. 은퇴 전 노후 설계는 필수!
4. 노후 준비의 기본, 3층 연금을 갖추자.
5. 인컴소득을 위한 인컴 자산에 투자하자.
6. 절세형 금융상품을 최대한 찾아내라.
7. 사교육 등 자녀지원에 무리하지 말자.
8. 소득 공백기를 위한 대비책, 준비돼 있나요?
9. 국민연금도 맞벌이 시대, 부부 함께 가입하자.
10. 점진적 은퇴로 경제활동을 최대한 지속하자.
11. 국민연금 가입 기간은 최대한 길게~
12. 퇴직연금도 노후자산, 중간에 깨먹지 말자.
13. 투자는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할 것.
14. 퇴직연금은 반드시 연금으로 수령할 것.
15. 연금 저축의 절세혜택, 모두 챙기고 있나요?
16. 자산관리의 출발은 소비통제, 지출을 관리하자.
17. 연금 등 노후 자산도 적극적으로 관리하자.
18.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을 늘리자.
19. 은퇴 후 직업을 위한 자기계발 병행하자.
20.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분산투자는 필수!
21. 자산 증식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라.
22. 필요 이상의 부채 요주의!
23. 노후 자산이 부족하면 주택(농지)연금을 사용하자.
24. 일과 여과의 균형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자.
25. 배우자와 다양한 주제로 자주 소통하자.
26. 자녀와 가치관 차이를 인정하라.
27. 부모님께 자주 연락 드려 정신적 후원자가 되자.
28. 특별한 일 없어도 형제, 친척에게 먼저 연락하자.
29. 은퇴 후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관리하자.
30. 진지한 여가 (취미, 봉사활동 등) 시작하라.
31. 운동은 필수, 건강 수명 늘리자.
32. 은퇴 후에도 자산 관리는 계속 된다.
33. 시니어도 디지털에 익숙해지자.
34. 일에 대한 생각의 변화, 눈높이를 낮춰라!
35. 연금저축은 가능한 일찍 가입하자.
36. 글로벌시대, 해외 투자 상품도 활용하자.


저는 이 중에서 가장 와닿은 것이 ‘디지털 문맹에서 벗어나자’는 내용이었어요.

온라인에 좋은 정보와 기회가 가득한데 디지털 문맹은 이것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런 것이 싫으면 도시에서 사는 것보다 한적한 시골에서 조용하게 때로는 고독하게 사는 것이 좋겠죠.


사람들이 스스로 예상하는 노후 생활 기간이 25년이 넘는다고 해요.

이 정도 기간이면 인생을 정리하는 기간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간이죠.

‘은퇴’라는 단어를 들으면 미국 사람들은 자유, 즐거움, 스트레스 없음을 떠올리고 한국 사람들은 재정적 불안, 건강쇠퇴, 외로움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해요.

물론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도 은퇴라는 단어에 불안감이 떠오르네요.

이런 책을 읽었으니 앞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준비하려고요.

이 책은 30대인 제가 읽어도 당장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있었는데요.

요즘 저의 고민인 합리적인 사교육비 지출 전략도 있었어요.


*합리적인 사교육비 지출 전략

1. 사교육비를 사전에 정해놓고 지출한다.
2. 선행학습보다 선제적 교육비 확보
3. 자신을 위한 노후 준비도 함께

자녀 1인당 교육비는 전체 소득의 10%를 넘지 않은 것이 좋다고 해요.

30대를 위한 자산 관리 원칙도 제시했는데요.

1. 월급의 50%를 저축하라.
2.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라.
3. 자산 배분을 하라.
4. 3층 연금이 가입하라.(국민, 퇴직, 개인)
5. 절세 상품을 활용하라.

30대는 시간 부자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저는 30대의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 돌아보았어요.

최근 주식 투자 열풍이 부니까, 주식 투자 고려 사항도 소개해 드릴게요.

1.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운다.
2. 여유자금으로 투자한다.
3. 분산 투자한다.
4. 장기 투자한다.
5.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간다.

당연한 내용이지만 이렇게 정리해서 읽으니 기억에 잘 남아요.

맞벌이의 경우 허브통장(HUB)으로 월급을 한곳에 모은 뒤, 다시 목적에 맞게 나누는 것이 새는 돈을 막는 것에 좋다고 해요.


지금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죠. 이제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보관료를 받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일본의 은행들은 이미 이런 상황이 진행되고 있고요. 전 세계 국채의 3분의 1이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라고 해요.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에 돈을 넣어두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좋겠어요.

노후 생활 준비를 하지 못했던 저의 시야를 넓혀준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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