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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
왕멍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최근 공자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이번에는 맹자에 도전했습니다.
어려운 고전은 읽기 힘드니 일단 누군가 쉽게 해석한 책의 도움을 받았죠.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맹자의 가르침을 부담 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제목처럼 하루 한 문장으로 읽고 느낄 수 있어요.
목차만 보아도 얼마나 깔끔하게 잘 정리했는지 느껴집니다.
*맹자에게 배우는,
인생의 원칙 10가지
1.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
2. 사람답게 산다.
3. 독창적인 방법으로 배운다.
4.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
5. 교만과 조급증을 경계한다.
6. 실의에 빠졌을 때도 초심을 지킨다.
7. 큰 그림을 그린다.
8.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
9.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키운다.
10. 도리를 지켜 인간다운 삶을 실현한다.
맹자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그의 어머니가 자식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집을 옮긴 이야기죠. 자녀를 키울 때는 주위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입니다.
훌륭한 어머니를 둔 덕분인지 맹자는 선하고 의롭게 성장했죠.
맹자는 여러 군주에게 이(利)를 버리고 인의(仁義)를 찾으라고 말했습니다.
맹자는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이 다음이고, 임금은 가볍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맹자의 이런 마음을 이 나라의 리더들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녀를 키우는 저도 참고하려고 합니다.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기도 했죠. 맹자의 성선설은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인간이 선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요.
성선설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스스로 자기 발전을 위해서 애쓰도록 노력하게 합니다.
타인에 대한 큰 사랑으로 선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말했죠.
맹자는 인생의 임무가 ‘자신이 잃어버린 선량한 마음을 찾아오는 것이다.’라고 했어요.
하지만 사람과 짐승의 차이는 크지 않아서 인문적 특성을 잃어버리면 사람도 짐승과 다를 바 없다고 했어요.
이 책의 인상적인 내용을 몇 가지 적어 봅니다.
- 노력하지 않고 노력한 보람이 없다고 말하지 마라.
- 위선을 멀리하라.
- 이익보다 선을 추구하라.
- 욕망을 줄이고 마음을 수행하라.
- 무엇을 얻고자 하면 무엇을 얻을 수 없고 혹은 얻어서는 안 되는지 먼저 고려하라.
- 자신도 완벽하지 않으면서 남을 비웃지 마라.
- 분수를 지키고 만족할 줄 알아라.
- 과장된 명성을 경계하라.
- 역경도 재산이다.
- 역경은 없던 능력도 만들어 낸다.
- 의미 없는 걱정을 줄여라.
- 다른 사람이 잘못을 지적해 주었다면 마땅히 기뻐하라.
- 말과 행동을 일치하라.
-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잃지마라.
정말 중요한 말들입니다. 사람의 선함을 믿고, 선함을 노력하라고 말하는 맹자님이 참 멋집니다.
이런 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겠어요. 옛날에 서당에서 아이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낭독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인문학에 대한 교육이 중요해진 시대인데, 맹자도 꼭 만나 보시기를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