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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떠나는 컴퓨터과학 산책 - 하버드대 학생들은 왜 컴퓨터과학을 배울까?
김현철.김수환 지음 / 생능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컴퓨터 없이 살 수가 있을까요?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보내면서 정작 그것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더욱 컴퓨터와 가까울 것입니다.
컴퓨터에 대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신간을 소개합니다.
‘처음 떠나는 컴퓨터 과학 산책’ 입니다.
저도 컴퓨터에 관해서 지식이 많이 부족하여 이 책을 읽으며 배웠습니다.
어른 책은 읽기가 어려운데 아이들 책을 읽으면 덜 어려워서 좋아요.
제가 읽어본 결과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추천드립니다. 글이 많아서 저학년은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다양한 표와 그림이 나와서 좋더라고요.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초등 고학년들은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컴퓨터에 관해서 퀴즈를 내기에도 좋은 책 같아요. 책을 읽으면 컴퓨터 상식이 쌓이거든요.
*1994년에 하버드 연구소에서 개발한 컴퓨터인 하버드 마크에 나방이 끼어 오작동 했다. 이때부터 나온 용어로 컴퓨터의 오류를 뜻하는 말 = 버그
*튜링의 일화 = 튜링의 집에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하는 가정부가 있었다. 어느 날 튜링은 이 가정부에게 수학 문제를 가르칠 수 없을까 생각했다. 풀이 과정을 나누어 순서대로 따라하게 했더니 가정부가 대학 수준의 문제를 풀었다. 하지만 개념을 이해해서 푼 것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순서대로 계산 과정을 수행한 것이다.
이런 일화로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샌드위치 만들기 같은 실험으로 알고리즘에 대해서 실험도 합니다.
알고리즘을 이해하면 우리 주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도 컴퓨터로 자동화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컴퓨팅 사고력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현상이나 물질을 바라볼 때 컴퓨팅 파워로 어떻게 표현할까? 어떻게 해결할까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하는 것도 아이의 두뇌 발달에 무척 좋겠어요.
가장 마지막 챕터에는 요즘 떠오르는 인공지능에 대한 글도 있으니 유익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소개한 ‘트랜센던스’라는 영화를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12세 관람가 영화이니 아이들과도 볼 수 있습니다.
*트랜센더스 줄거리
: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룬 지적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가진 슈퍼컴 ‘트랜센던스’의 완성을 목전에 둔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멸망이라 주장하는 반(反) 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연인 ‘에블린’(레베카 홀)은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켜 그를 살리는데 성공하지만, 또 다른 힘을 얻은 그는 온라인에 접속해 자신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기 시작하는데…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상상력의 끝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좀 소름이 끼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경각심을 가지고 기계를 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영화를 추천해요.
이 책에도 등장하는 영화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처음 떠나는 컴퓨터 과학 산책’
어려운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