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도 AI 로봇 만들 수 있어 - 가장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인공지능 첫걸음
김선미 외 지음, 구덕회 감수 / 미디어숲 / 2020년 12월
평점 :
‘AI를 모르면 21세기의 문맹이다’는 말이 있어요.
AI : Artificial Intelligence
컴퓨터에서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인간지능을 본 딴
고급 컴퓨터프로그램
세계 여러 학교에서 AI 교육을 시작 했어요. 한국도 인공지능 교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가 읽으면서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인공지능 책을 소개합니다.
‘나도 AI 로봇 만들 수 있어’입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만든 책입니다.
여러 전문가가 공동 집필하고 검수해서 만든 책이라 한 사람이 쓴 것보다 객관적이고 요약적입니다.
글보다 그림이나 사진이 많아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냥 읽는 것보다 프로그램을 직접 움직이면서 체험하며 읽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에서 인공지능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퀵드로우, 오토드로우, 티처블 머신
퀵드로우는 이미지 인식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AI가 단어를 제시하면 사용자가 그림을 그리고 맞추는 것인데요. 아이가 엉성하게 그린 그림까지 맞추는 것이 신기합니다.
오토드로우는 그림을 그리면 자동으로 이미지를 제시해서 완성해 줍니다. 문자를 자동 완성해주는 기능과 비슷합니다.
티처블 머신은 그림, 소리, 동작을 훈련 데이터로 사용하여 데이터 수집 - 훈련 - 평가 및 내보내기를 하는 머닝러신 도구입니다. 다양한 소리 중에서 내 목소리 찾기 같은 것도 할 수 있어요.
인공지능에 대해서 배우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해진 기능 중에서 어떤 것이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는지 깨닫는 것도 무척 유익합니다.
울 아이들은 TV 리모콘을 손에 쥐고 “구글! ㅇㅇ 유튜브 틀어 줘! 오늘 날씨 알려줘!”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럼 TV가 대답하죠. 이런 것도 인공 지능 기술이 들어가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더라고요.
이 책은 아이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머신러닝포키즈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머신러닝포키즈는 IBM 회사의 데일 레인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만들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쉽게 이해하고 개발하는 사이트를 만들어 주었죠.
머신러닝포키즈에서는 텍스트, 이미지, 소리, 숫자 4가지 종류의 학습 훈련 데이터를 사용하여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 수 있으니 무척 흥미로워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딩 교육까지 할 수 있죠.
나와 닮은 연예인 찾기 같은 어플도 아이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인공지능의 실수를 찾아내는 과정이었어요.
인공지능의 시대에는 사람의 자리가 위협받는다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의 실수를 유도하고 분석하는 실험이 있어서 좋았어요.
책의 모든 문장은 구어체로 쓰여 있어서 다정한 선생님이 알려 주는 것 같아요. 책이 과제도 주고 질문도 하죠.
*이 책의 특징
1.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능 과정을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해 친근감을 주고 쉬운 이해로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
2. 얼굴 인식 도어락, 나와 닮은 연예인 찾기, 게임 제작 등 생활 속 주제를 활용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3. 다양한 인공지능 체험 도구와 프로그래밍 사이트를 소개한다.
4. 여러 가지 프로젝트와 도전과제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성장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저는 아이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우리 집에 당장 필요한 인공지능은 무엇이 있을까?
책에서는 침대에 누워서 불을 대신 끄고 켤 수 있는 인공지능, 재활용 쓰레기 분리하는 인공지능 등을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울 아이는 ‘안마 좀 해줄래?’ ‘휴지 좀 줄래?’를 시킨다고 합니다.ㅋㅋㅋ 다 제가 시키는 심부름이네요.
초등 저학년이지만 이 책으로 인공지능에 대해서 가르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