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
김종섭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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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봅시다.

머리카락이 없는 스님에게 똑딱핀을 팔라는 과제가 떨어졌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파시겠습니까?

위의 내용은 이 책을 홍보하는 문구입니다. 이 포스팅을 읽으며 답을 찾는 여정을 떠나 보시죠.

엉뚱한 상상처럼 보이는 질문에 당신이라는 브랜드와 사업이 잘 풀릴 마법 같은 비법이 들어 있어요.

오늘 소개할 책은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을 알려주는 책! 지금 같은 불황기에 빛과 소금이 될 책!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입니다.


저자 김종섭씨는 글 한 줄로 매출을 올리는 광고인입니다. 이 분은 꽤 독특한 개성이 느껴지는 분입니다.

그는 외국에서 유학하다가 학비가 부족해서 돌아왔습니다. 귀국하니 취업이 어려운 상황!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공원에서 상품을 정해 광고를 만드는 훈련을 했습니다. 애플, 나이키 같은 회사의 광고를 만들어 무작정 메일도 보냅니다.

나이키의 거절 답장에도 포기하지 말자는 희망을 찾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이 시기에 연습한 광고로 나중에 국제 광고상까지 받습니다.

이후 무료 광고 아카데미를 만들고 창업도 합니다. 서울이 아닌 대구에!

무료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로 취업했고 든든한 인맥으로 발전합니다. 대구에서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광고 회사로 성장합니다.

이 정도만 보고도 저자가 얼마나 열정적이고 혁신적인 사람인지 느껴질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자신의 노하우를 대방출했습니다. 저 같으면 경쟁사를 의식해서 꽁꽁 숨겨둘 비법인데, 그는 아끼지 않았어요.

지금 우리는 큰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부러 불황 극복에 도움이 될 책을 찾아 서평하고 있어요.)

이 책은 광고를 공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광고는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를 때!
지갑은 얇은데 광고는 꼭 해야 할 때!’


시장에서 통하는 광고, 성공한 광고를 미치도록 열심히 분석해야 합니다.

내가 하기에 어려운 일이라면 이런 전문가의 조언을 깊이 새겨 들어야 합니다.

광고? 난 광고 할 일이 없는데......

부디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모든 행위가 광고와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내가 열심히 쓴 글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기를 바랄 때, 지인이 운영하는 사업에 도움을 주고 싶을 때, 관심과 좋아요가 필요할 때......

이런 모든 상황에 잘 나가는 광고의 법칙이 필요하죠.


예전처럼 돈을 많이 쓴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광고가 나오지 않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아주 똑똑해서 광고를 보면 기를 쓰고 피하잖아요.

요즘 광고는 아주 예민하다고 해요. 카피 한 글자로 구매 욕구가 달라집니다. 너무 자랑하면 거부감이 들고, 너무 겸손하면 제품 가치가 떨어져 보이죠.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하다가 명확한 타깃을 정하지 못해서 방황하기도 합니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는데요. 궁금해서 더 보고 싶은 광고, 만지고 체험하는 광고, 할인 혜택을 주는 광고,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광고 등이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당신의 돈을 노리고 있습니다’가 아닌 친구가 되는 광고가 요즘 잘 나가는 광고의 특징 같아요.

책에 좋은 tip이 많지만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저의 블로그 이웃님들도 글쓰기에 관심이 많으시잖아요. 다음 내용을 참고해서 글을 쓰시면 좋을 것입니다.

*잘 팔리는 광고 카피 쓰는 법!

- 형용사 대신 숫자 쓰기 (숫자는 신뢰를 준다)
- 쉬운 글로 쓰기 (사랑해요.LG / 빨래, 끝!)
- 간결한 두괄식 글
- 타켓을 명확하게 밝히는 글
- 혜택이 들어있는 글
- 상품보다는 브랜드 콘셉트
- 최대한 솔직하게
- 문법에 어긋나도 각인 효과 있도록
- 어려운 용어는 쉽게 접근
- 라임이 있는 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저자가 광고 잘하는 법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뭣이 중헌지를 알고 있습니다.

본질에 먼저 충실하라!

좋은 광고에 끌려 제품을 경험했는데 허망함과 사기를 당한 기분이 느껴지면 안되죠.

저자는 기본적으로 제품이 좋아야 하고, 광고는 그 다음이라고 말합니다.

‘광고는 결국 사람 공부다.’


또한 저자는 말합니다. 그 시대의 광고는 그 시대의 사람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지금이 어려운 시기라서 가장 먼저 광고 홍보비부터 줄이는 기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광고로 큰 기회를 얻은 경우도 있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광고를 할 여유가 없다면, 이런 책을 읽고 도움을 얻으시면 좋겠어요.

책의 구성이 크게 4장인데요.

1장 어떻게 달라야 팔리나요?
2장 어떻게 써야 팔리나요?
3장 어떤 아이디어가 팔리나요?
4장 소상공인, 스타트업은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이 중에서 특히 4장을 추천합니다.


4장의 내용 중에서 단점을 더 큰 단점으로 만들어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가 나옵니다.

호주의 재플슈츠 샌드위치는 7층 매장이라는 불리한 위치를 극복하기 위해 샌드위치에 낙하산을 달아서 던집니다.

이것이 고객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고 엄청난 광고 효과도 일으켰어요.

보통 1층 매장 자리가 가장 비싸고 좋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매장은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했어요.

코로나 이후에 드라이브스루 진료소가 생기고 드라이브스루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늘어난 것도 단점을 장점으로 만든 마케팅 사례입니다.

이 책에서는 ‘고객들’이 아닌, ‘고객’에게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가장 싫은 고객에게 집착하라고 했어요. 그 고객이 느끼는 단점을 극복하는 것에 발전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겠죠.

다른 건 몰라도 저도 소비자 경력은 오래되었는데요. 영업을 함부로 하는 사장님을 만나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소비자’라는 단어가 무섭지 않다면 장사로 대박 날 생각은 접어야 하지 않을까요?

성공의 공식은 어렵지만 망하는 공식은 정확하죠.

본질은 잊고 엉망인 제품과 서비스, 그러면서 광고비만 엄청 쏟아붓는 것!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이런 뜻이죠.

저도 광고비만 많이 쓰면 사업이 잘되는 줄 알았는데요. 이 책을 읽고 광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우고 또 배워도 배울 것이 있네요.


(이후 내용은 블로그에)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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