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리스타트 - 생각이 열리고 입이 트이는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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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릅니다. 내가 모른다는 것을...

인생을 모르고 사람을 모르고 세상을 모르면서 아는 척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무의식중에 세뇌받은 누군가의 생각이 마치 내 생각처럼, 내 발언이 되죠.

이것을 무척 경계하며 살아야합니다. 자신의 생각만 옳다는 생각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전쟁도 일어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 책을 골라보았어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
잘 몰랐던 것들의 구멍을 메워주는 든든한 책!

‘인문학 리스타트’입니다.


지은이 박영규씨는 한 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를 집필한 분인데요. 방대한 양을 간결한 글로 잘 정리하는, 필력이 대단하죠.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인문학에 접근하느냐도 고민이죠. 길게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이 책부터 펼쳐 보는 것이 좋겠네요.

‘인문학 리스타트’는 경제, 정치, 역사, 종교, 철학 분야의 방대한 지식울 한 권에 담았기에, 다방면의 교양과 상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한 권으로 정리를 했는지 의아합니다. 그런데 가능했네요! 이 책은 인문학에 접근하기 위한 지도나 나침반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작고 귀여운 삽화나 표도 들어 있어서 내용을 쉽게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잘 정리한 수능 만점 학생의 노트가 이런 느낌 일 것 같아요. 이 책만 달달 외우면 세상을 움직이는 기본 상식들은 나의 머리에 담고 살 수 있죠.


지은이는 인류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학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 사회의 가치들을 권위적으로 배분하는 것, 경제를 조정하기 위한 모든 행위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정치와 경제는 동시에 이해해야 하고, 정치인들과 정당이 싸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한 책이지만 작가의 주관이 반영되기도 하니 감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종교과 원리철학은 같은 틀 속에 있다고 분석하는 것도 책을 구성하는 큰 줄기입니다.

저는 이 신기하고 놀라운 세상이 신의 작품이라고 믿는 사람인데요. 그러함에도 이 작가의 논리와 통찰력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 책은 목차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지구의 역사를 하나의 도표로 펼쳐 놓은 것 같기 때문에 자신이 궁금했던 부분을 골라서 읽어도 좋겠습니다.

인생의 격을 높이는 진짜 공부!
세계의 숲을 볼 수 있는 책을 찾으신다면
‘인문학 리스타트’로 스타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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