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봐 찾아봐 11 : 한글나라 마법사 (무선) -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숨은그림찾기.컬러링북 ㅣ 상수리 놀이책방 11
오승만 그림, 상수리 출판기획부 글 / 상수리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둘째 윤이가 한글 공부를 시작했어요.

저는 한글 교육의 적당한 시기가 아이가 한글에 관심이 많아질 때! 라고 생각해요.

책에 대한 접근성만 높여주고 절대 강요하지 않는 것,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자기 주도 학습을 하는 것이 저의 자녀 교육 스타일입니다.

아이들마다 한글 배우는 시기가 다양하더라고요. 어떤 아이들은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잘 모르는 아이들도 있어요.

부모가 열심히 가르치고 과외샘까지 붙여 주어도 스스로 관심이 없으면 배우기 어려운 것이 한글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부모도 아이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받다가 오히려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 대한 모든 교육에서 첫 번째 원칙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배우는 것’이랍니다.

오늘은 한글 교육을 재밌게 하는 좋은 교재를 만났어요.
바로바로~ ‘찾아봐 찾아봐 - 한글나라 마법사’입니다.

이 책은 표지부터 아이들이 딱 좋아할 디자인입니다. 커다란 응가가 미로 속에 산처럼 있고 벌레들이 우글우글 ㅋㅋ

어른의 시선에서 보면 더럽고 황당하지만 아이들은 응가와 방구를 넘넘 좋아하죠.

둘째 윤이가 책을 받은 날부터 이 책을 이렇게 부르며 찾습니다.

“엄마, 똥책 어디 있어요?”
“똥책 읽어주세요!”

찾아봐 찾아봐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숨은 그림 찾기 형태로 책을 구성했어요.

커다란 책 안에서 모음을 찾고, 관련된 단어들도 그림으로 찾아 보는 것이죠.

윤이처럼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교재!

환이처럼 이미 한글을 잘 아는 친구들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 때문에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첫째와 둘째가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라니!

흔하지 않은 책이죠. 어른인 저도 재밌게 보았다는 것도 신기해요. 가족 모두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열심히 보여 주어도 기억하지 못하던 윤이가!

이 책을 두 장 넘기고 나서ㄱ,ㄴ을 배웠어요.

오버스러운 후기가 아니라 정말입니다. ㅋ (물론 뇌에 확실하게 각인되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이런 식으로 반복 학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한글을 배울 것 같아요.

저는 그림체도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익살스럽고 재치있어요.

놀이터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장소도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보이는 캐릭터들을 그려놓으니 새로워요.

페이지마다 어떤 상황인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림만 보고 있어도 이야기가 뿜어져 나오죠.

저는 아이들이 언어를 일찍 알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동화책을 볼 때 한글을 아는 아이들은 글자에 시선이 가지만,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은 그림을 보고 상상해요. 이 과정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성장하죠.

그래서 아이가 한글을 늦게 배우더라도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는 한글을 모르는 아이가 아니라, 상상력을 키우고 있는 아이니까요. (어차피 크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인데요. 뭘!)

이 책은 저의 교육 방식이 담겨있는 책이었어요.

무럭무럭 창의력을 키우는 책이죠. 이런 책으로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습도 하죠.

찾아봐 찾아봐 시리즈는 한글편 말고도 다양한 시리즈가 있네요.

아이들과 학부모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굿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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