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의 표류기, 헨드릭 하멜 다문화 인물시리즈 6
박현진 지음, 이은혜 그림 / 작가와비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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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 여수에 가면 하멜 등대가 있어요.
이제 하멜 기념관도 생겼고요
돌산에 가면 빨간 등대 보이는데요!
거기가 하멜 등대랍니다.
갑자기 한국에 표류되어서
여수에도 머무른 적이 있는 하멜!
그래서 반갑고 기억하고 있죠.

하멜은 네델란드로 돌아가서
조선에 대한 글을 쓰는데요.

그것이 ‘하멜 보고서’이죠.
우리는 하멜 표류기 라고 알고 있어요.

하멜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는데요.
쉽고 흥미롭게 쓰인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하멜은 조선시대에 배를 타고 표류한 네델란드 사람이죠.
하멜의 시선에서 당시 조선을 읽을 수 있는데요.
이 책은 하멜 표류기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시선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할아버지가 엄마가 중국사람인 손자에게
하멜에 대해서 알려 주는 이야기 책 구조입니다.

강진에 있는 하멜 기념관 사진도 나오고요.
600년이나 서 있는 은행나무 사진도 있어요.
과거의 하멜과 오늘날의 우리가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나무라니! 신비롭네요.


세계는 하나로 통하고 있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하멜 말고도
다문화 인물에 대한 시리즈로 책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겠어요.

오래 전부터 우리는 다른 민족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 왔어요.
앞으로는 국제간 관계가 더욱 중요할 겁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한 이해없이
많은 한국인들이 다문화에 대한 포용력이 부족해요.

특히 이번에 코로나19 이후에
다문화 사람들에 대한
경계나 의심이 심해져서 안타까워요.
과거에 하멜이 조선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그 내용을 읽으며 참 부끄럽고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다행히 좋은 조선인도 있었죠.

저도 이런 책을 많이 읽으면서
다문화에 대한 존중 의식을 기르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이런 책을 자주 접하게 해야겠어요.
하멜에게 손을 내밀어준 따스한 조선인들처럼
우리도 좋은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문화 시리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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