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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시간여행자를 위한 문명 건설 가이드 - 인간이 만들어낸 거의 모든 도구와 기계의 원리
라이언 노스 지음, 조은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FC3000은 타임머신이름입니다. 미래여행은 안되고 오직 과거여행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거로의 여행을 논할 때 항상 문제가 되는 지점이 자신을 찾아가는거죠. 10년전 나에게 찾아가서 로또번호를 알려준다던지, 보물의 위치를 알려주거나, 아니면 위험을 알리는 것도 하고 싶은 일이죠. <문명건설가이드>는 이런 시간여행자들의 욕구는 처음부터 차단합니다. 과거에 앞에서 이야기한 영향을 미친려는 노력은 새로운 타임라인이 생겨서 현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고려를 해줍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시간여행 타임머신 FC3000을 빌미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발전사를 새로운 방식으로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죠. 이 책 <문명건설가이드>는 과거시간여행자들이 FC3000이 고장을 일으켜 원치않는 시간대에 떨어뜨리면, 이책으로 그 세상에 광명이 될수있는 방법을 기록한 매뉴얼이라는 거죠. 그 시간이 빅뱅이전(138억년전)일수도, 아니면 현재근처일수도 있습니다. 그 불시착지에서 낙담하고 살아가기 보다 이곳에 문명을 건설하라는 신의 계시인것마냥 이 메뉴얼로 새시대를 열어보라는 거죠. 물론 돌아오진 못하지만말입니다. ㅠㅠ 인간의 역사를 이런 특이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저자의 발상이 경이롭습니다. 그리고 재미는 큰 덤입니다.
저자는 라이언노스 작가입니다. <마블코믹스>시리즈 작가이고, <핀과 제이크의 어디벤처 타임코믹스><데스머신>을 출간했습니다. 1980년생이고 캐나다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군요. 코믹스가 코믹하다의 코믹인지, 글구성을 소개하는 방법부터 유머로 가득합니다.
우리와 같은 인간이 처음으로 나타난것이 20만년전이라고 합니다. 호모 사피엔스죠. 해부학적으로는 지금과 동일하다는 거죠. 이때는 인간가 다른 동물과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말을 하기때지 15만년이 흘러서 인간은 다른 동물과 차이가 넘사벽이 되기 시작합니다. 이 말과 함께 인간이 문명을 만든 5가지 핵심기술이 있다고 합니다. 말, 문자, 수, 과학적방법, 그리고 잉여열량입니다. 인간말고도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동물은 많습니다. 인간의 말과 다른 점은 디테일이겠죠. 이것을 문자의 발명으로 저장기능이 생기고, 논리성은 폭발적으로 깊어집니다. 수체계가 만들어지고, 과학적방법으로 산업혁명이 생기고, 잉여열량은 농업이 가져다준 선물이었습니다. 유목민족은 많은 양을 저장을 할수가 없죠. 정착을 하는 농업은 세상을 큰 문명속으로 끌고 갑니다.
이 책의 내용에는 영양소편, 화학, 식물,동물,의학,예술,철학 농부편 등 다양하게 인류가 문명을 건설해온 중요 키워드를 소개를 해줍니다. 그중에서도 정말 흥미있는점은 각 시대별로 인간이 불평불만을 덜가지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모아둔것이 "흔한 불평불만을 해소해줄 도구와 기술"의 장입니다. 500페이지에 두꺼운 책에 200페이지가 넘게 차지한 부분입니다. 부록을 빼면 거의 반이 될 수있는 내용이죠. 이곳에 인간이 도움을 받고 발전시켜온 온갖 편리하고 혁명적인 도구와 소재들이 쏟아져나옵니다. 숯,증류법,편자,마구,쟁기,보존식품,빵과 맥주,소금생산,페니실린,청진기,채굴,가마와 재련로와 단조로,유리,수차와풍차,펠턴터빈,플라이휠,증기기관,배터리,발전기,변압기,시계,온도계와 기압계,비누,단추,무두질,물레,피임법,겸자,인큐베이터,시멘트와 콘트리트,강철,용접,종이,인쇄,자전거,나침반,위도와 경도,무선,배,비행장치, 마지막으로 기술로, 인간이나 잘랐어요..라고 자랑하게 한 '논리'를 알려줍니다. 문명건설에 큰 토대가 되었다는 거죠. 문명의 토대를 논하기전에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낸 기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암으로 도 알찹니다.
이 인간이 거대한 문명을 이루는데, 필요했던 요소들을 17개 장으로 소개를 합니다. 그 장 하나하나가 단행본을 출간해도 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운 내용들이었습니다. 다만'인간다움을 위한 철학사상'은 3페이지인 장도 있습니다.ㅠㅠ 인문학만큼 수천년이 지나도 변화하지 않는 요소도 있긴합니다.
저자는 기발한 발상으로 도구의 역사를 기술했습니다. 역사는 우리의 근원을 형성합니다. 조상들이 지금의 발전을 이룩해한 문명건설의 포인트를 저자는 요소요소에 집어줍니다. 그러한 요소들이 과거를 알고 다시 앞으로 가야할 우리들의 삶의 새로운 토대가 될수있을 내용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