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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공학 : INSTANT ENGINEERING
조엘 레비 지음, 이경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4월
평점 :
한국을 이끌고 있는 산업은 반도체, 자동차,조선,바이오등 최첨단 공학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한 영역입니다. 한국을 평하길 한국은 기초과학은 부족하지만 응용과학은 어느나라보다 뛰어나다고 합니다. 아마도 응용과학이 바로 '공학'을 뜻하는 것일겁니다. <1페이지 공학>은 토목, 교통, 생체, 항공우주, 전기, 컴퓨터, 기계 등 우리 삶의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는 8개 공학분야를 다루면서 기술을 개발한 인물과 관련공학의 핵심 기술을 역사의 스펙트럼을 넓게하여 기원전기술부터 현재기술까지를 짧게 핵심만 취할수있도록 구성된 점이 매우 우수합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머리를 쉬는 용도로 사용해도 최고일 내용들입니다.
저자 조엘레비는 71년생으로 생물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런던에서 활동하는 과학전문 작가입니다. 많은 책을 썼는데, 한국에도 23권정도가 번역출판되어 우리에게도 지명도가 높은 작가이시네요.

<1페이지 공학>의 장점은 짥고 명확하다는 것이 우선 장점입니다. 이렇게 할 수있는 것은 그래픽이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이죠. 간단한 설명과 이해를 높이는 그래픽은 내용을 장기기억세포에 저장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당연히 지루함도 크게 덜어줍니다. 그리고 안경, 철,증기기관,재생에너지,석궁 등 역사를 통해 발전해온 기술들은 연표로 한번에 정리할 수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오랜된 기술(자전거,운하,만리장성 등)과 최근에 발전하는 기술(영상의학, 인공심장판막,퀀텀 컴퓨팅, 나노기술등)들을 혼합하여 현대와 과거 그리고 과거에서 현재로 꾸준히 발전해온 기술 등을 통해 앞으로는 어떤 모습이 될까도 상상할 수있는 힘을 기를 수있습니다. 처음에 소개되는 일반원리 23개는 관심있는 분야가 있으면 좀더 깊게 공부할 의욕도 생기게 해줍니다.

교통공학은 BC3000년전 발명된 바퀴부터 아직 몇년정도있어야 현실화되는 '자율주행차량까지를 다룹니다.이점바드킹덤브루넬은 클리프턴 현수교를 만든 사업가입니다. 이름정도는 알아두면 좋겠네요. 자율주행은 저자는 5단계로 나눕니다. 레벨0은 운전자가 완전 조작하는 차입니다. 레벨1이 자동제동인데 차간 거리가 가까우면 제동하는 장치죠. 고급차에 많은데 서서히 중형차에도 기능이 옵션으로 설치할 수있습니다. 레벨2는 차선유지알림 장치정도구요. 레벨3는 운전자가 있는 상태에서 차량제어권한을 주고 받는 상태이고 레벨4는 완전히 운전자가 없는 상태입니다. 아직은 레벨2상태이고 테슬라는 레벨2인데도 레벨3처럼 운전하는 운전자때문에 종종 사고소식이 전해집니다.
항공우주와 군사공학은 수천년간 전쟁사에 핵심적인 도구였던, 활과 화살부터 우주엘리베이터와 다이슨구까지를 다룹니다. 저자는 대포를 4페이지에 걸쳐 소개를 합니다. 최소의 대포는 1331년에 사용된 기록이 있습니다. 대포는 포탄을 앞으로 정전을 했는데 매우 불편하죠. 이를 개선한 것이 후미장전식 대포인데, 거의 400년의 공학적 개선을 통해 19세기에 개발되었습니다 UAV는 무인항공기로 드론을 뜻합니다. 1849년 오스트리아인이 베네티아를 공격하기위해 자동조정 풍선을 발사한 기록이 있습니다. 드론은 최근 몇년간 미군의 중요전략무기로되었습니다. 민간인 희생을 줄이고 요인암살에 드론이 도입되었고 사우디유전폭파에 무인기가 동원이 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다이슨구는 1960년 프리먼다이슨이 생각해낸 가설로 태양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방법론이죠. 태양주위에 토성의 띠같은 에너지수집기를 둘러서 에너지문제를 해결하는 선진문명을 건설하자는 논리입니다. 유튜브에 다양한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니 찾아볼만 합니다.

기계공학은 BC300년 크테시비오스, 고대 그리스의 클렙시드라 등 인물부터 날개없는 선풍기와 신개념 청소기를 발명한 제임스다이슨까지를 다룹니다. 다이슨은 볼순수레공장에서 문지문제를 직시하고 진동청소기를 만들게 된 계기였답니다. 인간 기술역사에서 '목화조면기'는 조명받을 만하죠. 1792년 미국의 엘리위트니는 말이 끄는 목화의 씨를 제거하는 기계를 개발하여 사람이 50명이 해야 할일을 말 한마리로 빠르게 끝내버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수익성이 높아지니까. 아프리카인을 미국으로 강제로 끌고오는 노예노동이 극성을 부리는 인권의 반동적 행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과학책을 읽을 때 매우 큰 난점은 수학기호나 공식입니다. <1페이지 공학>에서는 거의 찾아볼수가 없습니다.-E =mc2정도 소개- 하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 나를 둘러싼 제품이나 창조물들은 바로 이 공학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발명품들입니다. 그 제품들의 원리나 역사 그리고 관련성을 안다면 못보던 세상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어제 한국에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는 인류최초의 인공위성이라는 것과 인공위성의 원리는 뉴턴에 의해 제시되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 시대는 알다는 것이 교양도 되지만 그것으로 수익도 가능해집니다. 작년부터 열기가 뜨거운 주식도 상장사의 50%이상은 공학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입니다. 업종분석을 통해 그들의 기술베이스를 익히는데도 간단한 공학의 내용이지만 도움이 될 부분이있습니다. 그리고 발명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다른 분야의 원리를 쉬는 시간에 익혀놓으면, 자신의 해결적 난제에 불현듯 난제해결의 실마리도 될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공학의 정밀도는 점점 깊어지고 범위도 넓어지며 융합도 심화될 겁니다. 하나의 지식이라도 알고 있는 것이 소외받지 않고 혜택을 누릴수있는 기본이 될겁니다. 현재 온라인 서점에서 '1페이지 공학'을 검색하시면 '1페이지 북루마블'도 다운받을 수있다고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