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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 2022-2023 - 메디치 격년 Biennium 전망서
하지현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연말이면 다양한 종류의 트렌드서적이 나오죠. 이 외에 미래보고서라는 제목도 많이 보았을 겁니다. <촉2022-2023>은 트렌드보다는 미래보고서류에 해당하는서적입니다. 그래서 책 첫페이지에 '개인의 안녕에서 시작해 사회 전반의 변화 방향성을 짚어본다!'라고 서언을 달았습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었습니다. 올해는 전염병이 종식될줄알았는데 백신을 전인구의 80%가 맞고도 오늘 4000명이상의 확진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백신의 무용론이 뉴스 댓글에 넘쳐납니다. 이런 불안과 초초가 넘치고 내년이 근심이 많아지는 지금 10명의 각계전문가분들이 정신분야부터 경제, 정치, 문화, 여행, 비즈니스, 환경문제까지 다양한 시선과 지식으로 전망해줍니다.
대표저자는 하지현과 고한석입니다. 하지현은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십니다. 영화감독 하길종의 아들이고 정신관련 교양서저자로 유명하신 분이십니다. 고한석은 한국기업데이터 상임감사시고 저서로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이 있습니다. 작년에 짧게 서울시 비서실장을 한 이력이 눈에 띱니다. 그외 차현진, 윤태곤, 이선옥, 임명묵, 한윤형, 고재열, 장지연, 김선교 등 각계전문가들이십니다.
이 책이 올해를 잘 표현한 점이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해 불안이 컸을 텐데 그것이 당연한것이고 괜찮아 질것이라는 다둑임으로 하지현 정신과 전문의선생님이 서두를 끊었습니다. 전염병으로 환경의 변화가 생겼고 그러다보니 심리적변화를 다양한 관계에서 생겼임을 설명합니다. 마스크로 인해서 표정도 제대로 전달이 안되고 발음도 부정확해지고 숨도 차서 갑갑함과 답답함이 벌써 2년째 되고 있음에 공감하게 합니다. 실제 병원에 정신적 피로감으로 방문하는 환자들이 확실히 증가를 했다합니다. 불안과 예민함의 반응은 나는 강해와 나는 힘들어하면서 '더욱 개인'으로 들어갑니다. 우리 사회는 고관여사회여서 집단심리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정신적 에너지 총량이 있다합니다. 이를 초과한 사람들이 속출을 하고 에너지는 바닥이 나버렸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끝난다는 낙관주의는 주의하라고 합니다.
문명연구가 고한석은 지금우리가 당하고 있는 팬데믹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스페인독감(1918년)부터 역사적 과정을 살펴보고 지금과 그 당시를 비교해 봅니다. 100년만에 왜 이런 브랙스완(검은백조)이 벌어졌을 까요. 아무래도 산업혁명이후 운항수단의 발달로 교류가 늘었고 지금은 인구의 증가와 여행등의 빈번한 교류가 원이라고 봅니다. 중간중간 홍콩독감, 사스, 메르스 등이 있었지만 의학의 발전으로 잘 방어가 되었지만 이번에는 500만명가까이 사망자를 내고 말았습니다. 현재 백신의 효과가 6개월을 가지 못해서 돌파감염이 빈번해져서 부스터샷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안심단계도 아니지만 2022년~2024년은 수습단계로 보고 보건의료, 재정정책, 통화정책, 노동,실업급여 등에서 벌어질 일들을 예상해봅니다. 2024년이후 포스트 범유행기에는 광적인 소비열풍을 저자는 예상합니다.
주제별에서 이선옥작가의 남녀갈등 즉 젠더갈등에 대한 논의를 합니다. 여성저자이지만 중도적입장이란 생각도 듭니다. PC주의의 폐해와 온라인폭로등으로 지난 5-6년간 있었던 남녀갈등부분을 살펴봅니다. 50대 운동권출신이 바라보는 여성에 대한 시각과 20대 남성들이 보이는 불공평의식이 정치적 이슈에서 칼날처럼 맞셨다고 봅니다. 다만 이런 논란이 대부분 20,30대 남녀의 90%에게는 큰 대세는 아닙니다. 물론 이런 논쟁에 관심들은 있지만 그저 자기자리에서 먹고 살기위해 노력할뿐일지도 모르죠. 물론 영향은 분명 과거시대보다는크게 봤겠지만요.
여론조사를 하는 한윤형저자는 한국사회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비관주의를 반대합니다. 이를 담론은 비관론, 콘텐츠는 낙관론이라는 소제목으로 상징시킵니다. 이 비관론을 꺽기위해서는 우선 객관화를 제시합니다. BTS, 오징어게임, 반도체 등 한국의 위상을 올리고 수입을 증가시킬 산업이 아직 성장중입니다. 에너지 전문가 김선교저자는 탈원전문제를 대선과 연관지어서 살펴봅니다. 현재 여당이나 야당이나 신규원전에서는 부정적인건 유사합니다. 다만 계획된 원전은 짓자는 축과 그것도 폐기하자는 쪽의 의견이 갈리죠. 하지만 올해 겪고 있는 친환경에너지의 불완전성과 탄소문제로 독일에서 원전찬성론이 나왔습니다. 이렇다보니 중국에서 앞으로 150기의 원전을 짓겠다는 정책도 불안을 키웁니다. 실제 소형원전(SMR)은 실제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도 원전관련주들이 상승하는 추세에 들어갔습니다. 프랑스 마크롱도 원전에 투자를 공언했고 SMR의 예비타당성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저자는 한국 원전에 대한 문제를 3가지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우선 안전성으로 전문가집단은 원자력의 효용을 강조하고 위험은 과장되었다고 하지만 자료공개도 투명하지 못하고 찬반이 너무 첨예하여 중립적인 시각을 요구합니다. 경제성이슈는 발전원가는 싸보이지만 건설비, 혜체비용까지 고려하면 싼게 아니라고 합니다. 입지문제도 심각합니다. 지역적 반대가 심해서 지금까지는 원자로가 한지역에 촘촘히 들어간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사용후 핵연료도 처리할 곳을 찾지 못해 원자력발전소에 임시저장하는 형편입니다.
<촉2022-2023>을 보면서 느낀 점은 사회에 대한 관심입니다. 현재 우리에게 영향을 크게 미치는 코로나19문제를 발제를 시작해서 각테마로 세계경제, 남녀논쟁문제, 정치문제, 여행, 플랫폼, 원전문제까지 다루었습니다. 위험해보이는 면도 있고 가능성이 있는 요소도 커보입니다.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건 데미지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