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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 입문 - 기획, 쓰기, 제작, 출판, All in One 출판 핵심 코칭
김효선 지음 / 북샤인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내고싶습니다. 저도요. ^^ 아직 아이템은 없습니다만 ㅠ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아닌가요. 책을 내면 이름도 알리고 '작가'라는 호칭도 달수있죠. 하지만 책을 내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유명출판사를 통해야 마케팅도 잘될것이 뻔하고, 신뢰도도 올라갑니다. 그렇다면 생각할 수있는 것이 자비출판도 있습니다. 저자가 계산해둔걸보면 한 천만원이면 500부정도를 출간할 수가 있고, 서점에 까는것까지 해줍니다. 인세는 4-50%정도라고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출간이 되면 인세가 7~20%로 적은 이유는 출판사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판매까지요. 하지만 이는 출판사의 간택이 되어야 가능한거죠. 자비출판에서 인쇄비만 내고 내고 싶다면 즉, 자신의 인건비를 들여야 출판을 해보고 싶거나 아니면 출판 자체에 뜻이 있는 분들은 <1인 출판입문>을 통해 출판의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1인출판이라고 해서 대형출판사와 과정이 다른 건 아닌듯합니다. 모든 과정을 혼자할뿐이지 거쳐야 하는 한 공정이라도 빼면 책이 아닌거죠. 1인출판에 타켓된 책이긴 하지만 출판전반에 걸쳐 알수가 있습니다. 다만 출판사 조직관리부분만 빠졌다고 봐도 되겠죠. 1인출판사이니까요.
저자는 출판사 북샤인대표입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에 문화사역이라고 하신 걸보면 기독교인으로 추정(?)됩니다. ^^ 기획과 디자인너로 일하셨고, 지금은 1인출판으로 출간관련책을 출간하고 계시네요. 온라인서점을 검색하니 <책제작과 출판종합>이라는 책도 보이는데 출판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싶은 분은 이 책이 목차가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느낌의 글도 보여서 출판사 운영에 관심있다면 찾아볼만합니다.
우선 1인출판과 1인출판사를 구분해야 합니다. 1인출판사는 사업자를 내야 합니다. 사업자를 내며는 책뒷면에 있는 바코드를 발행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바코드가 있어야 서점유통이 가능합니다. 물론 독립출판이라고 해서 바코드없이 출간은 가능하지만 대형서점에 팔지못학고 독립서점에만 공급할 수있는 제한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책 한두권을 내겠다고 출판사를 차리는 건 좀 무모하죠. 독자가 꾸준히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습니다만 대부분 그런경우는 드물죠. 그렇다면 출판사가 출판사답게 생존을하기 위해서는 매년 5-10권정도는 꾸준히 신간을 내야 생존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렇게 꾸준히 내야 하는 이유는 어떤 책이 황금알을 낳을 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출판사대표입장에서는 동기부여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분류합니다. 한국에 7만개가 넘는 출판사가 존재하지만 실제 출판을하는 출판사는 8000여개정도입니다. 나머지는 1년에 1권도 안낸다는 거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출판사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대형서점에 납품을 해야 하는데 매대에 진열되는 것과 책장에 꼿히는 것의 차이는 매출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꾸준히 신간을 내야 서점의 MD와 유대도 쌓고 매대에 전시하는 가능성도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 1인출판의 장점은 인쇄비만 들였다는 점입니다. 저자도 지금은 저자까지 하는 1인출판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사업이 커지면 당연히 전문가를 영입해서 출판사를 키울 꿈을 꾸고 있습니다. 출판을 할때 혼자모든것을 다한다고 해서 인쇄비는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죠. 한 3백만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부분까지 아깔수 있는 방법은 텀블벅이나 와디즈같은 펀딩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자도 이 사이트에서 펀딩을 받아서 출판한 서적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펀딩에 성공한 것은 계속 도전하면서 이룬 성과입니다. 역시 꾸준히 준비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출판관련 지원사업이 다양한 기관에서 있으니 원고만 있다면 지원해 볼만합니다.

출판사는 4파트로 나눠집니다. 저자, 기획, 편집, 디자이너입니다. 여기에 마케터도 중요한 위치겠지만 대부분 기획자가 하죠. 그외에 납본, 배송 등 더욱 세분화되겠지만 요즘은 대부분 배본사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서 저자가 있으면 기획과 편집을 출판사에서 하고 디자인은 외주를 주는 경우가 많겠죠. 외주를 준다고 디자이너에게 모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기획자가 책의 성격에 맞게 폰트까지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자는 1인출판사를 운영하면 신경쓸 일이 너무 많아서 쉽지 않는 작업임음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데요. 이런 느낌으로 봐서는 1인출판을 꼭 권장하지는 않는듯합니다. ㅠㅠ 하지만 출판업에 관심있는 분들은 분명히 모든 역할을 대부분 다루고 있습니다.

<1인출판입문>은 출판영역, 사업영역, 제작영역으로 구분해서 독자들이 쉽게 읽을수있게 구분해 두었습니다. 간단히 표현하면 출판업무에 대한 글이 좀 많은 PT를 보는 느낌이 들정도로 정리가 잘되어 있는 책입니다. 글로 쓰고, 테이블표를 만들어서 다시 한번 정리를 해서 비교가 용이하게 구성했습니다.(매우 큰 장점), 페이지는 많지 않지만 1인출판 요약집처럼 만들어놓아서 출판업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전처럼 잠시잠시 참고할 수준입니다. 제대로된 책을 제작하는 것 상상외로 할일이 많다는 점에서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있나요. 출판업은 일종의 사회기여사업입니다. 그래서 자긍심을 가져도 되는 사업이죠. 사람들에게 지식과 교양 그리고 즐거움까지 줄수있는 멋진 사업임에는 분명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리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