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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
임용한 지음, 손무 원작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한권중 평생을 품고 살고 싶은 책들이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성경인것이고 불교인은 불경, 어떤 사람은 삼국지는 반복해서 꾸준히 읽어야 한다는 사람도 봤습니다. 인물을 모두 꾀고 있더군요. 저는 늘 손자병법이라고 말해왔는데, 임용한박사의 <손자병법>은 13편의 병법을 원문과 주석으로 편하게 읽고 정통병법서로써 당시 전쟁과 현대전쟁사 등을 주석으로 달아주셔서 매칭시켜 이해가 더 잘되어서 기억에도 오래남았습니다.

저자는 임용한 KJ인문경영연구원 대표로 연세대 사학과,석사, 경희대 한국사박사를 이수하셨습니다. 유튜브 <임용한tv>와 <인문채널 휴>을 운영하시고 있고 <전쟁과 역사>,<한국 고대전쟁사><조선 국왕 이야기> 등의 저서를 출간하셨습니다.
<손자병법>은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죠. 저자는 손자(손무)이고 한나라때 간행이 되었고 송나라때도 편찬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나라본이 1972년에 출토되었다는 점은 기억해둘만하네요. 13편의 제목을 보면, 계, 작전, 모공, 형,세,허실, 군쟁, 구변, 행군, 지형, 구지, 화공, 용간 등입니다. 1장인 계의 경우 양측의 전력분석이죠. '전쟁은 국가의 대사다' 이는 전쟁을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철학이 근간임을 알수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손자가 전쟁광이라는 주장을 반박합니다. 삼국지의 조조의 행적과 2023년 발생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내전을 설명합니다. 여기에서 계의 내용으로 '실상을 파악하라'방법을 알수있습니다. 무조건 싸우러나가는게 아니죠.

모공편은 머리를 쓰는 계략편입니다. 6.25때 중국이 쓰던 인해전술은 비효율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싸우지않고 굴복시키는것이 최선이고 적을 파괴하는 것은 차선이라는 겁니다. 노르만왕조가 영국을 차지하기위해 영국을 포용하는 마음을 소개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의 전략을 사전에 분쇄하라고 합니다. '세' 병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편제, 대형, 통신 등을 다룹니다. 과거 전쟁에서는 대형이 매우 중요했죠. 이순신장군의 학인진이라던지, 저자는 아프리카부족의 전쟁사를 통해 현대에도 매우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페르시아제국은 문화가 다른 수십개의부대가 있었기에 다양성을 어떻게 포용할것인가가 중요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병과 기병을 쓰는 법의 효과를 설명합니다. 항상 임기응변(기병)의 사용이 매우 효과적이죠.

지금 까지 나온 손자병법들의 해설서를 보면 본문의 해설에 치중한 경우가 많았는데, 저자는 손자병법을 현재 전쟁과 전술의 예를 통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해서 <손자병법>의 주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세계 전쟁사를 중심으로 주석을 했지만 이를 통해 저자가 빼버린 처세술로의 <손자병법>도 스스로 생각해볼 수있는 재료도 제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현직 군인과 사관생도, 그리고 전쟁덕후 등이 무조건 읽어서 세계 전쟁사의 정리도 해보고 손자병법의 13편의 주제를 실제 역사적 국가들의 전쟁의 모습도 살펴볼 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