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을 알려줌 - 화상수업, 강연을 위한
고정욱 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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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지금, 교육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학교는 문을 닫고 학원, 강연, 회의 모두 마비가 되고 말았습니다. 강사들이 대부분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단절을 뚫고 나온 대책이 바로 화상강의 '줌'입니다. 줌의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은 처음 강의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매우 낯설어 하십니다. 이 간극을 줄여줄 역할로 <줌을 알려줌>이 하게 될겁니다. 줌이 뭔지부터 화상수업은 어떻게 하는지, 화상강연의 전략과 화가분이 하시는 모바일미술 강좌경험까지 꼼꼼히 점검해서 담아두었습니다.

저자는 줌유격대 고정욱, 김원배, 정병길, 정은상등입니다. 저자중에 고정욱님은 작가이고, 300권이나 내셨다고 합니다. 주로 청소년대상 소설을 많이 쓰셨군요. 김원배님은 진로상담교사십니다. 정병길님은 모바일아티스트시네요. 마지막으로 정은상님은 맥아더스쿨교장이십니다. 4분 모두 연배가 있으신분들이시네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강의가 불가능해지자 줌을 이용해서 강의을 하시다가 책까지 내신 열정이 넘치시는 분들이십니다.

줌의 강점은 화상회의와 강연을 모두 할수있는 점이라 합니다 특히 공유가 탁월해서 문서, 사진, 화이트보드 , 슬라이드 모두 강의하다고 합니다. 유튜브등 sns플랫폼들은 동영상의 지연이 있는데, 줌은 거의 없다고보면 틀림없을 겁니다. 줌강의를 할때 노트북외에는 딱히 준비할 것은 없다는데 다만 인터넷이 끊어지면 답답함이 극에 달하므로 플랜B는 항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스마트폰도 가능하고 노트북은 최고의 장비이고 강의를 듣는데에는 PC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애플의 경우는 사파리로 사용해야 하므로 당황하지말고 사파리를 열라고 충고합니다.

줌은 무료도 있지만 시간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40분만 할거라면 상관이 없지만 1시간씩 사용하려면 월15달러라고 합니다. 500명이나 1000명이 사용하려면 금액은 당연히 뜁니다. 강의를 녹화를 할수있지만 다만 불편한 점이 인코딩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줌이 좋은 것이 수강생의 화면을 공유해서 진행상황을 점검할 수있다는 장점이 매우 컸습니다. 다만 수강자PC에 따라 화질이 나쁜 경우가 많기에 그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줌링크에 접속자가 입장하도록 허가를 하는 방법이므로 유료강의나 비밀회의도 가능합니다. .

이번 사태로 학교들이 개학을 못해서 매우 곤욕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처음으로 온라인개학을 할수밖에 없었고 많은 학교에서 줌을 채택해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왜냐하면 쌍방향수업이 가능하기때문입니다. 학생들모두 캠을 켜게 하고 학생들의 면학상활을 확인하면서 교사들이 강의와 질문과 답을 소통하면서 진행할수있었습니다. 우선 반단톡방에 수업시작시 줌링크를 올려주고 줌에 입장을 시킨후 출석체크를 한후 강의를 진행합니다. 일부에서는 카메라로 보면 화면이 좌우반전이 있는걸 모르고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캠화면에 얼굴의 일부만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지적을 해주면 학생들도 수정을 한다고 조언해줍니다. 딴짓하는 학생을 어떻게 교육할것인지 까지 알려주십니다.

화상강의의 전략적 비법에서는 일반인들이 잘모르는 강사료문제, 화상강의에서의 강사의 자세, PPT의 폰트문제, 분위기 띄우는 법, 저작권개념, 예절 까지 화상강의를 많이 해본 저자분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디테일한 조언으로 가득채워나갑니다. 화상강의만이 아니라 실제 오프라인강연방식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 방법들을 소개해 주시네요. 현장에서 많은 강의를 진행하셔서 나오는 노하우들입니다.

정병길화가는 태블릿으로 그림그린것을 촬영하고 그것을 빔프로젝트강의하는 모습을 줌의 기록기능을 이용해서 강의동영상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녹화를 해서 동영상공유를 하면 효과적일겁니다.

이제 겨우 9살된 미국의 화상회의 플랫폼기업 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153조)가 시가총액에서 IBM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팬더믹공포가 가져다준 놀라운 성과입니다. 백신이 개발되어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되더라도 줌의 역활은 많이 줄것같지않습니다. 강의라는것이 대부분 PPT화면을 띄워두고 하는 경우가 많기에 지역에 관계없이 강의를 들을수있는 정말로 교통과 거리를 초월하여 절약하는 멋진 방법입니다. 강의장도 대여할 필요없고 관리하는 인원도 필요가 없습니다. 간식을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수강생들이 자신의 캠을 꺼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앞으로는 해결이 될겁니다. 언태크가 가고 다시 컨태크시대가 와도 줌을 사용하는 추세는 막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이용법은 꼭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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