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호구로 살지 않기로 했다 -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51가지 기술
스티브 챈들러 지음, 장한라 옮김 / 별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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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항상 고민도 많고 부족한 것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환희보다는 좌절과 분노가 더 많을 겁니다. 그러나 옆에서 다정하게 약간의 조언만 해준다면 막혀있던 앞날을 밝은 미래로 열어줄 충고가 가득한 곳이 <나는 더 이상 호구로 살지 않기 했다>입니다. 경험많은 어른이 살짝 일으켜세워주면 바로 일어날 수있는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나와 관련없게 느껴지는 나와 먼 이야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구든 자신의 심정을 찌르는 내용이 있을 책입니다. 왜냐하면 정답은 자신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미신으로 나를 잡고 있는지를 찾을 수있게 도와줍니다. 스스로 자신을 재발명하도록 말입니다.

저자 스티브 챈들러는 동기부여 전문가라고 합니다. 포춘지 선정 500대기업에 주로 강연과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성과를 내는 방법과 동기부여, 리더십성장까지 초점을 맞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원제는 <reinventing Yourself>입니다. 사는 것이 절망적이고, 성공은 하고 싶은데 낙담한 자신에서 희망적 조언을 해주는 내용이죠. 책에서 소개하는 51가지 사례들이 대부분 문제점제시와 해결책을 담고 있습니다. 구성이 4파트로 나눠져서 좌절의 사례, 해결책, ..등으로 되어 있지만 무시하시고 읽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자가 동기부여, 리더십 전문가로 성공한 사람임을 유념하고 읽으면 자신의 업무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인생에 되는 일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면 인간은 그쪽으로 달려갑니다. 몰입해버립니다. 인간은 두가지 반대적 신념을 담기가 힘듭니다. 인생은 되는 일이 없지만 난 잘될거야라고 생각하기 힘들죠. 그러니 인생은 되는 일이 없다라는 부정적 생각보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인데, 불안으로 안전지대만 찾는 사람을 다루며,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하반시마비가 된 더그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는 고통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기를 원했고 결국 걸었고 역도 메달리스트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사람들은 사고를 당하면 아픔에 눌려버립니다. 현실의 고통만에 집중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내 몸의 주인이라면 고통은 진정하고 전진해야 합니다. 그것이 더빠르게 고통에서 벋어나는 길입니다.

책의 중반으로 가면 좀더 '우리가 알면서 잠시 잊고 있는 방법'이 소개가 됩니다. 저자의 딸 마지는 언니가 팬레터를 많이 받는 것을 시샘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딸에게 조언을 합니다. 우선 니가 먼저 편지를 보내보라고, 한국 사회는 이제 기본적인 인사에서 부터 이 문제가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어쩌다 몇일짜리 강의를 들어도 서로간에 인사를 안합니다. 물론 그 사실에 불편을 느끼지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먼저 인사를 건내는 문화를 우리도 다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두 받을려고 하면 해결책이 없죠.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반복이 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주인과 희생자'이라는 키워드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자기주도적으로 나를 재발명하는 겁니다. 알콜중독자들 모임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을 돕는 방법은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을 이야기할때 조용히 나타나서 당신이 희생자가 아니라 주인공임을 인식시키는 방법입니다. 자신을 희생자로 몰아가면서 파멸하는 슬픈운명에 주인의식을 불러일으킵니다. '희생자도 주인이다. 다만 그 빈도가 적을 뿐이다'라는 말이 공감이 됩니다. 세상에는 모두 다 가진자와 모두 없는자는 없습니다. 가진비율과 없는 비율이 스스로 어떤 스텐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뿐입니다. 세상에서 고정된것이 없다는 겁니다.

주인과 희생자 많은 사람들이 이분법으로 세상을 봅니다. 그리고 가운데 두꺼운 벽을 쌓습니다. 물론 아무에게도 그 벽은 눈으로 볼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스스로만 그 벽을 느낄 뿐입니다. 뚫을수없는 벽이죠. <나는 더 이상 호구로 살지 않기로 했다>는 바로 그 벽을 스스로 허물수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51가지 이야기는 다른 듯,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모두 사람이야기이고 스스로 희생자로 지배당해서 감옥에 갇혀버린 겁니다. 저자는 '말이중요하다'. '먼저제시하라',' 강한 자아를 만들어라'. '편함을 버려라' 등 성공한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연습하라고 말입니다. 세상에는 편한 방법은 없습니다. 주인공은 괜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정도는 자신이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안되면 주변에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모든것을 혼자할수도 모든거을 다 알수도 없습니다. 그것이 호구로 살지 않은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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