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 사회지능 - 성공 마인드의 혁명적 전환
다니엘 골먼 지음, 장석훈 옮김, 현대경제연구원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예상치 못한 상당한 두께에 겁이 덜컥 났다.
하지만 내가 학생이었을 때 부모님께서 사다주신
"EQ 감성 지능개발 학습법" 이라는 제목을 접한 기억이
잠시 잠깐 나의 뇌리를 스치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것도 점차 달라지고 변화고 있음에 더 놀랍더라.
 
우선 EQ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감성지수 또는 감정적 지능지수.
IQ와는 질이 다른 지능으로, 마음의 지능지수를 말한다고 한다.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향으로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SQ란 무엇일까?
IQ(지능지수)와 EQ(감성지수)에 대응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영성지수라고도 한다.
의미와 가치의 문제를 다루고 해결하기 위한 지능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 용어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해야 이 책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IQ나 EQ가 특정한 환경의 테두리 안에서 적절하게 행동하게 하는
일종의 적응 능력인 데 비해 SQ는 규칙이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창조적 능력으로서 IQ와 EQ의 토대가 되는 인간 고유의 지능이라고 한다.

21세기의 성공 패러다임은 바로 이 SQ에 있다고 한다.
가까운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부모들은 아직 한글도 못뗀 아이들에게
창조성 교육을 시킨답시고 여러 분야의 학원을 전전케 하곤 한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어른으로 성장해 자신의 입지를 관철시키고 나아가야 할 땐
이미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대인관계에서의 기술" 이라든가 "사회성, 인맥관리"
등 많은 부분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몰라 막막한 지경에 처하고 오로지
교육받은 대로 하려는 보수적이고 한편으론 답답한 상황에 처하고 만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앞으로의 삶에서 우리는 상대방과의 어울림, 타인의 감정을
읽고 의도를 알아차려 시기 적절하게 이를 활용하는 자만이 모두가 인정하는
사회의 어느 자리에서든 자신이 입지를 세우며 성공으로의 길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하고 이와 관련해 이 책에서 다방면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1부에서 6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좀 더 세세한 부분으로 나뉘어
각 장마다 핵심 포인트를 설명하고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21세기에 꼭 필요한 사회지능에 대한 정의와 이것이 왜 필요한지 서두에서 설명하며
이를 간과했을 경우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방향을,
또한 이를 어떻게 균형있게 유지해야 하는지 어떻게 활용해야 사회적으로 좀 더
나은 결과를 이끌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회에서 늘 똑같은 자리의 위치에만 서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고의 경영자 자리를 꿈꾸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가?
성공이라는 단어와 아직은 멀리 있을 지라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너무나 많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성공하는 삶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지금 여기에 주목하라.
남들보다 더 빨리 성공에 이르는 길은 앞으로 사회에서 더 주목하고 필요한
SQ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 자신의 브랜드를 높이는 일이다.

21세기는 나 혼자만 잘 사는 세상이 아닌 타인과 함께 어울려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 안고 함께 나아가는 때다. 세계화라고 하지 않는가?
나만 잘났다고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늘 어두운 그림자만 볼 뿐이다.
 
조금은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책이지만
한템포씩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나의 생활에 접목하다보면
조금은 더 발전된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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