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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거르지 마라 - 1년 365일, 단 하루도
니시다 마사키 지음, 나은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휴식은 계획이며 사랑이다.
책을 다 읽은 후 내 머릿속에 정리된 휴식의 정의이다.
휴가가 일주일 남았다면 그 기대감으로 더 행복하다.
다이어리에 아무리 빡빡한 일정이 있더라도 쉴 수 있는 시간을 비워두는것
그것이 진정 나를 사랑하는 나의 모든 것을 쉬게 해주는 휴식이다.
밥보다 잠보다 휴식을 훨씬 많이 거르는 우리는 바쁜 한국의 현대인이다.
행복지수가 주요국가 20개국 중 19위, 근무시간은 OECD국가 중 3위라는 사실에 한국인의 휴식은 과연 제대로 존재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큰 목차와 제목을 보고는 별 내용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저절로 휴식을 위해서 노력하게 될 것이다. 마침 책을 읽는 중에 EBS 교육리포트 ON에서 휴가에 대한 테마로 방송이 진행되었다. 휴가의 참 의미와 빌게이츠의 휴가, 프랑스 국민의 휴가 등 진정한 휴식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들을 볼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한국인들은 휴식에 대한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빈번한 정리해고 경기가 안 좋은 요즘은 쉰다는 것은 더더욱 사치처럼 여겨진다. 그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우리는 돈보다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 삶에서 소중한 휴식을 잃고 있다.
저자는 Break를 다섯 파트로 나누어 말하고 있다.
Break 1 쉬는 것이 어렵다는 사람들에게(삶의 여유를 주며 틈틈이 쉬는 기술)
Break 2 피로 그냥 두면 병이 된다 (몸의 긴장을 풀어 휴식을 취하게 하는 기술)
Break 3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효과적인 휴식으로 일의 능률을 높이는 기술)
Break 4 인간관계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인간관계로 인한 피로를 줄이는 기술)
Break 5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자 (몸과 머리에 밴 무리한 노력을 버리는 기술)
워커홀릭 탈출, 부족한 운동 보충, 현명하게 자는 법, 인간관계 대처법, 운동 마사지 명상 등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구들과 방법, 정신과 의사로서 충고해주는 쾌감과 우울의 관계등 단순하고 명료하고 쉽게 우리는 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어떻게 취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다.
나 또한 직장생활시절 주말에도 시간이 되면 나가고 평일에도 제일먼저 출근 제일 늦게 퇴근 정말 몸을 바쳐 일했던 기억이 난다. 나름 뿌듯했지만 몸은 많이 상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사치처럼 느껴지는 휴식이 실은 우리의 불안한 마음 때문에 사치가 된 것이다. 한국사회도 휴식을 줄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휴식을 거르지 마라’ 로 강력한 무기인 휴식의 중요성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고 있는 때라도 우리의 모드를 휴식모드로 바꾸어 보는 건 어떨까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서평을 쓰느라 휴식모드에서 벗어나 있다. ^^
중간중간 Break Time 페이지로 휴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해 준다.
DR.마사키의 휴식처방전으로 매 작은 파트마다 내용을 정리해 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 그러나 흰색 글씨로 질문이 너무 눈에 안띄어 조금 진한 글씨체로 바꾸었으면 좋을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