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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대화에는 통역이 필요하다
이정숙 지음 / 넥서스BIZ / 2014년 11월
평점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떠올랐다.
남자랑 여자는 다르다. 태어날 때 부터..남자는 원시시대 부터 사냥을 하러 돌아다니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여자는 울타리 안에서 출산과 자녀양육을 해왔다. 이런 차이로 인해 현대인 지금까지도
남자와 여자는 많은 부분에서 다를 수 밖에 없다.
남녀의 대화에서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명쾌히 알려주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신랑이 고의성 없이 한 말이나 행동 또는 농담에도 화가나서 토라지고 안좋은 분위기를 만든적이 많았다.
남자들에게는 타인의 감정을 감지하는 센서가 없다는것...요청할 일은 직설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것을 왜 몰랐을까?..
언젠가 결혼기념일을 나 조차도 기억 못해서 그냥 지나간 해가 있었다.
신랑은 기념일이나 생일 자체를 잘 잊어버리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남자들은 연애시절 빼고는 대부분 그런것 같다.
남자는 생존관련사항 기억력은 높지만, 일상사에 대한 기억력은 낮다고 한다.
남자친구나 신랑이 기념일이나 생일을 잊어버려도 이 사실을 기억하면 화가 덜 날것이다.
사회학자의 연구를 보면 하루평균 쓰는 남녀의 단어 수에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남자는 하루 평균 10,000 단어, 여자는 하루 평균 25,000단어 라고 한다.
이 통계를 보면 할말이 더 많은 여자와 과묵해지고싶은 남자는 대화가 안될 것이다.
해결책은..말 없는 남자와의 대화는 선호하는 주제를 주면 막힘없이이어 나갈 수 있다.
초등학교 시절 여학생들은 손잡고 화장실에 가서 함께 들어가 볼일을 보곤 했다. 친분에 대한 행동도 남자랑 여자는 다르다.
부부싸움을 하면 사과를 잘 못하는 나와는 달리 신랑은 언제나 먼저 사과하는 편이다.
남자란 사과에 대해서 원초적으로 부정적이고 굴욕일 수도 있는데 신랑은 내게 언제나 용기를 내어
사과를 한거였구나 생각하니 그동안 철부지 같이 떼쓰거나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세운것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신혼 부부가 되면 연애때와는 다르게 서로에게 적응하는 기간 동안 많은 것들이 부딪히고 싸우기도 한다.
가사노동에 있어서도 어릴때 부터 남자들에게 부엌일과 집안일을 돕게 해 가사일을 자연스럽게 익혀 어른이 되어서는
부부가 함께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그런데 아들을 둔 어머니들은 내 자식이 부엌에서 앞치마 두르고 있는것을 보면 속상해 하는 분들이 많다 하니
아직 과거에 이어져온 관습같은것을 모두 무너뜨리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가사에 서툴어도 남자가 하려고 노력한다면 예쁘게 봐주고 격려해주자.
요리나 청소를 도와줌으로써 아내와 함께 한다면 부부간의 대화는 즐거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회의 , 지시, 칭찬, 배려, 지적, 주장,질문, 협조, 대화, 듣기, 말수, 친분, 기억력, 농담, 서열, 경쟁, 요청, 논쟁, 사과, 과장, 정보처리, 사교 , 인정받기, 거절 사양, 가사, 방향, 감각, 관심사..모두 30개의 section으로 남녀가 왜 다른지 어떻게 대화를 하고 서로 의 다름을 인정하며 평화롭게 살수 있는지 solution은 무엇인지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정리해 준다.
남자와 여자는 같을 수 없다.
다르기에 서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주고 이해해주며 살아가려 노력해야 한다.
서로 다른 남녀의 대화는 조금만 노력하고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봐준다면 언제나 무난히 진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