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냉파요리 - 30만 회원 감동 실천!, 한 달 식비 70만원 절약, 나에게 선물하는 840만원 적금의 기적! 맘마미아 냉파요리
맘마미아 식비예산 감수.레몬밤키친 강지수 레시피 개발 / 진서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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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참 아끼고절약하고 알뜰살뜰하게 살고 있지만

다른건 몰라도 매주 넉넉하게 장보는 비용에 외식비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돈 모으려면 식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라고 늘 말씀하시는 친정엄마

 

그래서 줄이려고 덜 사려고 신경을 쓰고있긴한데

주말마다 마트가서 장보고나면 언제나 10만원이 훌쩍 넘더라구요

 

 

뭔가 사다먹고 남으면, 요리 해먹고 남으면 냉동실로 들어가는 식재료들

저도 그렇고 저희 친정도, 시댁도...

냉동실문 여는 횟수는 꽤 자주지만 in은 자주 있어도 out은 별로 없다는 사실

 

저도 이것저것 냉동, 냉장실 채워넣기 바쁘지만

특히 냉동실은 한번 넣고나면 다시 꺼내먹는 일이 손에 꼽을 정도라서

가끔씩은 절대로 안먹는 음식들을 모두 꺼내 버리는 일도 종종 있었더랬어요

 

어떤집이나 늘~냉장고에 있는 식재료

잘 먹진 않지만 없으면 안될것 같아서 사다 채워넣는 재료들

제 주변에서 제태크나 절약 실천을 시작한 분들은 '냉장고 파먹기'를 하시는걸 봤지만

냉장고속 재료들만으로는 뭔가 요리하기 부족할것 같고

또 마땅히 뭘 해먹어야할지 몰라 저도 늘 생각만 하고 있었더랬어요

 

그래서 늘 막연하게 식비 줄여야지, 냉장고 재료들 비워야지....생각하면서도

매주 장보러 가서 신제품이나 할인제품 보면 충동구매하기 일쑤~~

 

그런 제게 꼭 필요하면서도 꼭 보고 싶었던 책이 출간되어

정말 넘너무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보게 되었어요

"맘마미아 냉파요리"

 

출간되자마자 요리분야 베스트셀러 순위권에서 내려오지 않기에

더 궁금하고 더 보고 싶었던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단순한 레시피북이 아니라 '30만 회원' 실천 내용을 담고 있어 더 와닿는 책이에요

 

4인기준 가족 월 100만원 정도 되는 식비를 30만원으로 줄이고

남는 70만원을 절약해 1년이면 840만원의 적금으로 남길 수 있는 기적!!

 

여러가지 요리서적을 즐겨보고 신간 요리책을 찾아보길 좋아하는 저

그만큼 다양한 요리책을 가지고 수시로 찾아보고 있는데

맘마미아 냉파요리책은 사이즈도 큼직하거니와 책 두께도 무척 투툼한 편이에요

 

 

지은이는 레몬밤키친님!!

국내 최초의 냉장고 파먹기 요리 전문가로 전통식생활문화를 전공하고

궁중요리, 푸드 스타일링, 이탈리아요리, 베이킹, 티 소믈리에 등

다양한 요리 이력을 가지고 있는 요리 실력자에요

 

소박한 집밥과 한식을 좋아하는데

월재연(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에서 냉장고 파먹기에 도전하면서 점점 비어가는 냉장고

또 한식과 집밥을 좋아하는 특기를 살려 독특한 냉파 레시피를 선보이면서

월재연 카페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책의 감수자인 맘마미아님은 월재연 카페 주인으로

재테크 필독서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저서와 가계부등

재테크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는데요

 

무분별한 소비, 냉장고 파먹기 등 재테크 방법을 제시했지만

왕초보들이 가장 어렵게 느꼈던 부분이 바로 '식비 절감'

 

저도 결혼하고 집에서 요리를 하려고 하니 1~2인 소가족이 음식을 해먹으려면

이것저것 재료비가 더 많이 들어서 차라리 사먹는게 훨씬 싸게 느껴질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다른 것보다 '식비'아끼기가 제일 어렵고 실천하기 어려웠는데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의 여러가지 실천, 성공사례와 방법을 알 수 있도록 감수했다고 해요

 

자주 쓰지는 않지만 황금레시피를 위해 구입했다가 거의 그대로 남은 재료

파격적인 할인찬스를 놓칠 수 없어서 구입했다가 그대로 냉장고에 들어있는 재료

또 맛있어보여 시식했다가 시식대 직원 눈치보여 담았던 재료

잘 먹지 않지만 시댁, 친정에서 싸주셔서 어쩔 수 없이 들고온 재료

 

늘 다 먹지 못하고 상해서 버리거나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거나

혹은 아주 뒤늦게..냉장고 구석에서 시들어버린 재료를 발견해 버리거나

하는 일은 거의 매번 반복되는 일상

 

어쩌다 가끔씩 소량만 장보고 또 사온 것들을 다 먹어서

냉장고가 텅 비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하던지~

 

낭비를 없애고 환경을 생각하고 건강을 담는 냉파

줄어든 식비와 편안해진 속, 가벼워진 몸은 덤

 

 

해보면 좋겠지~필요하긴 하다~생각했었지만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서 시도해볼 엄두도 안났던 냉장고 파먹기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월재연 30만 회원과 함께 요리하고 얘기하며 만들었기 때문에

현실적이면서도 '정말로 가능하다'라는 검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솔깃하고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하기 힘든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30만 회원들이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며 성과를 이룬 실천기가 담겨있어서

저도 용기를 가지고 따라할 수 있겠다는 생각 ;)

 

결혼하고 출산, 육아하다보니 꼼꼼하게 재테크나

집안 지출내역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따로 계획을 세워보지 않고 살았었는데

왜 돈을 모으지 못하는지, 절약하는 방법과 노하우 등

재테크에 대한 내용도 쉽고 간편하게 살펴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한가지 재료를 가지고 일주일을 맛있게 꾸려갈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요리를 따라서 만들어보기 위한 레시피 페이지까지~

한눈에 쏙쏙 들어와 보기 편하도록 책 구성도 잘 짜여져 있어요

 

한달 식비 100만원, 다 먹지도 못하고 상하거나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거나

다 못먹어서 냉동실에 꾸역꾸역 채워넣으면 마음도 불편하고 몸도 불편하고~

 

그렇지만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면서 한달 실비를 과감하게 줄이면

여유있고 깔끔한 냉장고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요리실력까지 키울 수 있다고 해요

 

 

 

맘마미아 냉파요리의 다양한 레시피들은 목차가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는데

홈베이킹 책처럼 '주재료'별로 요리를 모아두고

완성된 요리의 사진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만들고 싶은 요리가 한눈에 들어와요

 

아기엄마이다보니 자유롭게 외출할만한 시간여유가 없고 갈 곳도 없어서

매주 신랑과 함께 대형마트 다니는것이 일주일 중 유일한 낙이었거든요

그래서 꼭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쇼핑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먹고 싶던 것들을 다 담다보면 매주 장보는 비용만 10~15만원

 

그리고 주 1회이상 외식하다보면 장보는 비용 50~70만원, 외식비용 20~30만원

정말 4인가족 기준으로 월 식비 100만원

뭔가 필요한 것이 딱 한가지만 있어도 매주 꼭꼭 장을 보러가야했고

별로 살게 없었어도 늘 5~10만원 이상 사오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가끔 신랑이 너무 바빠서 장보러 가지 못하는 주가 생기는데

더 신기한건...이렇게 장을 보지 않아도 그 주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단거였어요

'냉장고 파먹기'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줄 알았는데

한주 장을 안봐도 넉넉한 저희집을 보고 '아 우리집도 냉파가 가능하구나!'란걸 알 수 있었답니다

 

 

보통 연애시절이나 신혼 때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지만

티비에서 나온 맛있는 레시피, 황금레시피 따라한다고 자주 하시는 행동 중 하나일꺼에요

요리 하나를 위해 재료를 잔~뜩 구입하는 것

 

그렇지만 하나의 요리를 위해,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를 구입한다면

다시 쓰지 않을 확률도 높고 절약하기 위해 집에서 해먹는다는 이치에도 어긋나죠

당연하지만 있는 재료에 맞춰 레시피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떡볶이가 먹고 싶으니 떡, 어묵을 사는 것이 아니라

떡과 어묵이 냉장고에 있으니 떡볶이를 만드는 것~

당연하지만 참 힘든 이 '수칙'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냉장고속 재료를 중심으로

레시피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실전에서 참고하기 참 좋아요

 

 

 

30만 회원과 함께하다보니 식비 절감을 위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가득가득~

'비용 절감'이라고 하면 식재료를 안사는 것만 생각했는데

'어차피 버릴' 포장용기를 활용해 설거지를 줄이고

도마&칼 대신 가위로 간편하게 컷팅해 물 절약하는 팁까지 소개되어 있어요

 

단순하게 냉장고속 재료들을 버리지 않고, 자주 장보지 않고

식재료 구입비를 줄여서 지출비용을 절감하는것 뿐만 아니라

생활속에서 모~든 것을 절약할 수 있는 꿀팁이 알차게 담겨있어요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주부9단의 노하우가 정말 많아서

저같은 살림 초보맘이나 갓 결혼한 부부들이 배울 부분이 많이 보여서

'절약 비법' 노하우를 읽어보며 매우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어요

 

맘마미아 냉파요리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은

작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30만 회원이 함께하는 카페에서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신뢰감이 생기는데요

 

적게 먹으면 아무래도 줄어들게되는 식비

꼭 필요하지 않은 '야식'과 '외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꾸준히 줄여가되

나를 위한 보상으로 가끔씩 맛있는 것을 먹어가며 식비를 절감하고

더불어 건강하고 가벼워진 몸까지 만들 수 있어요

 

그동안 제가 구입해서 즐겨보는 요리책들을 보면

보통 한가지 재료를 기준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거나

한식, 중식 등 요리스타일 혹은 밥류, 면류, 빵류 등등의 기준으로 분류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뭔가 맛있는 요리를 해먹고 싶어서 책장을 넘겨보다보면

대부분의 재료가 집에 있어도 꼭 없는 재료가 몇개씩 생겨서 추가로 장을 봐야했고

아니면 먹고 싶은 요리를 해먹기 위해 장보는 비용이 몇만원씩 들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재테크, 절약'을 지향하기 위해 만들어진 맘마미아 냉파요리

월재연 회원들을 대상으로 냉장고 파먹기가 시급한 재료에 대해 조사했고

1위~20위까지의 재료를 선정해 그 재료들을 활용하는 냉파요리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어요

 

저도 꼭 있어야할것 같아서 사다두지만 손이 잘 안가는 양배추, 무, 양파

필수품목으로 구입하지만 뭘 해먹나 놔두다보면 유통기한 다가오는 두부 등등

1위부터 20위까지의 재료 대부분이 다 저희집에도 있는 것들이라 반가웠어요

 

본격적인 레시피 소개 시작에 앞서서 다양한 양념 만들기 방법도 선보이는데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과 재료 비율만 적혀있는 것이 아니라

연육효과를 가진 과일의 순위나 효과, 사용하는 방법 등까지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는 요리팁이 정말 알차게 담겨있어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냉장고 파먹기의 3대 철칙 "무조건 한 달만 참아보자"

- 외식 금지

- 배달음식 금지

- 음식이 전혀 없을 때까지 집에 있는 재료를 동원

저도 막연하게 절약하려면 '식비' 줄여야지~라고 생각만 했지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저희집 한달 식비를 계산하거나 계획해본적이 없었구요

1~2주 마트를 안가도 충분히 식탁을 꾸릴 수 있었으며 생각보다 음식물 쓰레기가 많다는 점에서

한달간 장보지 않고 극한의 냉장고 파먹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단순히 우리의 실생활과 떨어져있는 전문가의 개인적 소견이 아니라

직접 2~4인 가족 구성원을 가진 일반인 카페 회원들의 실천기를 전달해주고 있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보고 싶은 도전의식이 발동하더라구요

 

양배추, 무, 파&양파, 두부, 통조림, 김치, 감자&고구마

밥&떡, 당근&우엉, 돼지고기, 버섯, 닭고기, 호박, 달걀

해산물, 건어물, 오이, 소고기, 밑반찬, 간식&디저트

 

어지간한 가정 냉장고에는 이 재료들 중 대부분을 다 가지고 계실꺼에요

저도 카운트해보기 20종중 16종이나 냉장고에 있네요

 

조금 먹다가 안먹어서 그대로 방치하다 버리는 일도 많고

냉동실에 채워둔 채 몇달을 꺼내보지도 않는 식재료들~

늘 해먹는 것만 해먹다보니 비슷한 맛과 요리가 질려서 손이 안가는 경우도 많고

또 어떻게 해먹어야할지 몰라서 놔두다가 버리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죠

 

저도 냉장고에 떡하니 자리 차지하고 있는 양배추

속이 안좋을 때 갈아서 먹거나 썰어서 샐러드로 먹을 때 말곤 손이 잘 안갔고

딱히 이외에는 어떻게 해먹어야할지도 몰라서 안먹게 되는 재료중 하나였어요

먹여야지~빨리 먹어야지~하면서도 막상 요리할 땐 안꺼내고 또 미뤄지던 양배추

냉파가 필요한 요리 첫번째라 딱 보자마자 웃음이 나면서도 어찌나 공감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양배추 한통으로 월화수목금토


냉장고 파먹기라고 하면 대~충 비주얼도 맛도 그저그런 억지스런 퓨전부터 생각났어요

어릴 때 가끔씩, 엄마가 남은 반찬들을 한데 섞어서 어울리지도 않는 퓨전요리를 해주시면

맛도 없거니와 모양도 별로라 식사하기 싫었던 날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별 기대없이 양배추 요리 목차들을 살펴봤는데

역시 요리를 전공한 전문가의 냉장고파먹기 레시피는 다르네요

양배추 물김치, 양배추 순대볶음, 양배추 토스트, 양배추 대패삼겹살찜

오꼬노미야끼, 양배추 돼지고기 맑은 전골

 

양배추를 주재료로 1~2가지 재료만 소량으로 구입하면

한식부터 일식, 외식느낌의 특별식까지 일주일에 5만원으로

맛있으면서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웠어요

공산품은 몰라도 과일이나 신선식품을 고를 때

늘 어렵게 느껴지고 당황스러운게 '어떤게 좋은지" 잘 모르기 떄문이죠

그래서 가끔 친정엄마에게 묻거나 마트 야채코너 앞에서 이것저것 한참 들었다 놨다하곤 하는데

맘마미아 냉파요리에서는 재료 고르는 법, 보관법, 손질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어떤 계절에 맛있는지, 영양소와 재료의 특성은 어떤지까지 알기쉽게 쏙쏙 알려줘요

 

다양한 양배추를 온가족이 즐기기 좋은 '맛있어보이는' 레시피

그리고 이 레시피를 따라해보고 다양하게 응용한 월재연 카페 회원분들의

생생한 팁과 활용법까지 소개되어 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석구석 알차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답니다

 

 없으면 불안해서 사다두지만 딱히 찌개를 끓일 때 말곤 잘 안쓰던 통조림도

김치찌개나 햄카츠, 죽, 무침, 파스타에까지

두루두루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레시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저희집은 신랑이 통조림 제품을 너무 좋아해서 그득그득 쌓아두고 사는데

맘마미아 냉파요리에서 제안하는 통조림 요리만 따라해도

한달은 장을 안봐도 넉넉하게~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놀랍기도 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서 이유식 때문에 다양한 부위의 고기도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막연하게 이유식 책에 적혀있는 재료만 따라서 살뿐

부위에 따른 고기의 특징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거든요

 

늘 아리송했던 닭고기의 부위별 특징과 어떤 요리에 사용되는지

 

또 다양한 간장의 특징도 읽어볼 수 있어서

그동안 궁금하긴하지만 따로 찾아보지 않았던 식재료에 대한 상식도 쌓고

평소의 궁금증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보통 호박을 구입하면 애호박전이나 된장찌개에 넣는것 말고는 활용이 힘들어 남았었는데

돼지호박을  이용한 만두나 피자까지

가족들에게 환영받을만한 레시피가 참 많죠??

 

그냥 입맛 당기는대로 먹고 싶다고 마구잡이로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재료를 가지고 최소한으로만 준비해서

일주일을 맛있고 다양하게 꾸려갈 수 있는 레시피

 

일상에서 실천하기 좋고 장보는 비용이 들지 않는 체계적인 책 구성이 참 마음에 들어요

 

 

 

 

 

'이거 깨끗하긴 한건가?' 싶어서 선뜻 구입하지 않게 되었던 건어물들도

집에서 간단하고 깔끔하게 전처리 살균하는 방법

그리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참 맛있어보이는 '조미 오징어채 튀김' 등등까지

저렴하지만 기상천외한 레시피 tip도 정말 기발해요

 

그래서 티비에서 보이는 화려한 황금레시피가 아니라

냉장고에 담겨있는 '내가 가진 재료'들로 다양한 맛과 메뉴를 꾸려갈 수 있어서

더 눈이 가고 솔깃한 실전 레시피가 많아요

 

유명 맛집의 값비싼 브런치 같은 비주얼

'냉장고 파먹기'라고 하면 밑반찬 한데 비벼먹는 비빔밥 요런것부터 생각나는데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다양한 맛에 멋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요

 

제철식품을 먹어야 맛도 좋고 영양가도 가장 좋고

또 무엇보다도 저렴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죠??

요즘은 워낙 하우스나 인공재배 시설 여건이 잘 갖춰져있기 때문에 '제철재료'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월별 제철 채소&과일&해산물이 한눈에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어요

 

 

냉파를 실천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우리집 냉장고 파악&정리

책을 보며 괜찮네~해보고 싶네~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냉파를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집 냉장고의 냉장실, 냉동실, 김치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들의 종류와 유통기한부터 꼼꼼하게 체크해볼 수 있는 표도 수록되어 있어요

 

재료별로 냉파가 가능한 레시피를 살펴보기 좋도록

세분화된 재료를 명시하고 활용 가능한 레시피를 찾기 쉽게 페이지를 표시해두기도 했어요

 

그래서 냉파가 시급한 우리집 재료를 체크하고

그 재료를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서

실전 요리, 냉장고 파먹기 실천에 활용하기 너무너무 좋고 든든해요

 

4인가족 한달 식비 100만원

무분별한 식재료 구입과 외식으로 생겨난 식비폭탄!!

냉장고 정리하고 냉장고 파먹기로 1년에 840만원 적금의 기적

 

직접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노후자금을 모으거나

아이와 함께 요리하면서 간식비도 줄이고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좋았다는 의견

또 직접 냉파로 절약한 금액을 저축한 통장 사진까지 볼 수 있어서

나도 할 수 있겠다, 해보고 싶다라는 실천의지까지 생기는 책이었답니다

 

괜찮겠다~싶어서 구입하면 필요한 재료가 너무 많거나 구입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많아서

실제로 따라해보기보다는

그저 눈으로 보고 읽게되는 요리책들도 참 많이 있었는데요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늘 곁에 두고 따라하기 좋은 실전 요리책~!!

 

 

맘마미아 냉파요리를 만나고 첫 주말

여느 주말과 마찬가지로 장을 보러 나가자며 준비하는 신랑에게
이번주는 '우유'만 필요하니 집 앞 슈퍼에서 우유만 사오자고 말하고 장보러 가지 않았어요

 

늘 가족 나들이가듯 마트에 가면 살것이 없어도 10만원 훌쩍

살것이 많은 날엔 10~15만원이었는데

아기들 때문에 꼭 필요한 우유만 구입하니 이번주 장보기 비용은 4,000원

 

책보고 마트에 가지 않으면서 벌써 10만원을 절약하고 시작할 수 있었어요

 

 

목차를 함께 살펴봐서 아시겠지만

맘마미아 냉파요리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어떤집에나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되

늘 먹던 흔한 요리가 아닌!!!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매일 다른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

 

저도 감기에 된통 걸리고 아이들도 감기로 힘든 월요일

밥하기는 싫은제 감기걸리면 잘 먹어야 낫죠~

목이 부어서 잘 먹지도 않는 아기들과 뭘 먹으면 좋을까 책장을 넘기다가

당근 냉수프가 눈에 들어왔어요

 

완성된 요리 사진 밑에는 적혀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분량

그리고 사전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나 조리에 걸리는 시간까지

친절하게 적혀있어서 요리 초보들이 참고하기 참 좋아요

 

 어떤 요리도 그렇지만 요리책 보다보면 꼭~~한두가지 없는 재료가 있죠

아쉬운대로 생략했더니 맛이 없고

또 사오자니 귀찮아서 그냥 책장 덮어버리고 늘 먹던 밥, 김치, 국

평소대로 먹으며 요리책을 활용하지 못할 때가 참 많았는데요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절약'을 위한 실전 레시피인만큼

x, xx, xxxx 등으로 해당 재료가 없을 때 대체 가능한 품목들까지 적어둬서

우리집 냉장고 사정에 맞게 레시피를 변형해서 따라만드는 것이 가능해요

 

저도 당근! 양파!! 괜찮네~했다가 계절에 맞지 않는 '천도복숭아'에서 멈칫했는데

냉동망고나 황도, 사과 등의 달콤한 과일로도 대체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고

마침 집에 있는 사과로 바꿔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한페이지에 모두 설명되어 있는 레시피

꼭 필요한 내용은 썸네일 사진으로 표시해주면서도 너무 생략하지도 않고

또 지나치게 장황하지 않아서 딱 보기 좋은 사진&설명 구성도 눈에 쏙쏙 들어와 보기 편해요

 

 

베이컨은 잘 먹지 않는 관계로 생략하고

당근, 양파, 사과, 올리브유, 설탕을 준비했어요~

참 친숙하고 소박하면서 어느집 냉장고에나 흔하게 있는 재료들이죠?

 

양파는 얇게 채썰고 당근도 동그랗게~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위해 당근 약간을 길게 채썰어서 준비하고

사과도 씨앗 부분을 제거하고 썰어뒀어요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올리브유를 둘러주고

 

 

 

미리 준비해둔 당근과 양파를 넣어서 골고루 잘 볶아줍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서 중불에서 팔팔 끓여준 후 한김 식히기

 

 어느정도 식으면 과일, 설탕과 함께 블렌더에 넣고

 

 

 

 

 

곱게 블렌딩한 후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식혀서 먹으면 맛있는 당근 냉수프 완성~!!!

 

당근으로 만든 스프가 맛있을까~싶으시겠지만

저는 아기를 위해 이유식을 만들 때 당근&사과 냉수프를 만들어봤었거든요

늘 따뜻한 이유식만 먹던 아기가 차가운 냉수프를 먹으니

새로워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진짜 맛있어서 놀란 기억이 나요

 

 재료 준비할 때 길게 썰어둔 당근은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타지 않을 정도로 튀기거나 볶은 후

토핑으로 올려주면 맛과 멋을 더해주기 딱이죠 :)

 

사과에 설탕을 약간 더해서 달콤한 맛~~

아기 이유식을 만들 때도 플레인 요거트를 넣었었는데 상큼한 맛이 잘 어울렸어요

당근 냉수프에도 토핑으로 플레인 요거트 듬뿍

 

그리고 볶아둔 당근채를 토핑으로 올려주면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맛있는 수프 한그릇이 뚝딱이에요

 

 

 

냉수프만 먹어도 맛있지만 말랑말랑한 빵을 곁들이면

든든하면서도 색다른 한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어요

 

푸짐하게 한상 가득 다양한 요리를 차려놓고 먹는 것도 좋지만

밑반찬을 해두지 않고 매일, 매끼 한그릇 요리를 만들어먹는 스타일의 저희집이라

냉동실에 있던 빵 한조각, 냉장고 야채칸에 굴러다니던 양파도막과 당근, 말라가는 사과

 

 

 

재료비 0원, 정말 제대로 냉장고 파먹기에 성공했으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양만점 다이어트 한그릇이라

냉장고도 비우면서 몸도 가벼워질 수 있는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것 같아요

 

냉장고에서 빨리 먹어 치우고 싶은 재료가 많다면

맘마미아 냉파요리에서 제안하는 일주일 식단을 따라 활용해도 좋고

매일 매일 다른 재료들을 활용하는 레시피를 골라서 만들어도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가 가능해서 참 놀라운 책

 

'냉장고 파먹기'는 맛없어서 억지로 해야할꺼라는 제 편견을 깨고

상할까봐 골치였던 식재료를 맛있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맘마미아 냉파요리 책 뒤적이면서 '한달간 장 안보기'

극한의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면서 알뜰하게 식비절감 재테크 시작해볼 용기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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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 요리 - 샐러드와 드레싱, 가벼운 한 끼 식사, 상큼한 디저트 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 요리
에린 글리슨 지음, 조경연 옮김 / 넥서스BOOKS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한동안 열심히 자연식, 채식 위주로 가볍게 먹는 습관을 길러오다가

요즘은 좀 풀어져서 아이들이랑 같이 간식먹고

식생활 관리를 안했더니 한 2개월쯤 지나니 몸이 변하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체중이 늘고 몸이 묵직하면서 피곤하고 늘어지고~

 

 

다시 채식으로 돌아가자!!! 했지만

이미 강렬한 맛에 길들여진 입맛을 되돌리기가 쉽지 않았어요

배는 고프지만 잔뜩 사다둔 토마토, 오이등등 야채들은 먹기 싫어서

이대론 안되겠다!! 간단하지만 예쁘고 자연식에 가까운 채식 레시피가 필요해졌어요

 

한식 레시피들은 아무래도 맵고 짠 간이 강한 편이라서

샐러드나 채식전문 레시피가 발달된 서양의 레시피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딱 제가 찾고 있던 책이 있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채식'이라고 하면 샐러드 이외에는 잘 떠오르지 않는데

샐러드와 드레싱을 비롯해 가벼운 한끼 식사, 디저트까지

자연으로 차린 다양한 채식요리들이 담겨 있어요

 

 

믿고 보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어렵고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다양한 채식 레시피들이 실려있어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건 '초간단'이라는 점

 

채소 자체의 풍미를 살린 그린 레시피라서

설명이 거의 필요없고 5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정말 초초초간단 쉬운 요리이면서도 예쁜 요리가 실려있어요

 

저자인 에린 글리슨은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자라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과수원과 텃밭에서

가족들과 함께 채식 요리에 많은 시간을 보내왔다고 해요

미술을 전공하고 요리 촬영 포토그래퍼로 살아오다가

최근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해요

 

전공인 수채와에 손글씨, 그리고 감각적인 요리 사진을 더해

그 어느곳에서도 본적없는 신선하고 예쁜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책의 구성 또한

많은 팔로워들에게 사랑받은 에린 글리슨만의 작품집같은 특별함이 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보이는 알록달록

먹음직스럽고 예쁜 선명한 빛깔의 야채 수채화~저자가 직접 그렸을까요?

 

 

에린 슬리슨이 어떻게 자랐는지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꽤 길게 적혀있어서 읽어보는 재미가 있었고

채식을 어떻게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했던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적혀있더라구요

 

음식을 독특하고 매력적이게 보이도록~맛도 좋게 만드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고 그런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

정말 에너지 넘치고 즐겁게 생활하는 사람이구나~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채식이라면 보통은 샐러드, 한식에서는 나물반찬 정도만 떠오르는데

애피타이저부터 시작해서 샐러드, 칵테일, 채소요리, 디저트까지

섹션을 분류해서 다양한 요리 레시피가 가득해요

 

 

'요리'라고하면 뭔가 거창하고 어렵고 복잡한것 같지만

에린의 레시피가 주목받은것은 40대 아저씨도 쉽게 할 수 있을만큼 간단한 요리라는 점!!

제대로 만들려면 은근히 어렵고 손 많이 가는 것이 채식 요리인데

40대 아저씨도 할 수 있을만큼 쉽다는 점이 제일 먼저 매력적이게 다가왔어요

 

 

채식요리에 대한 꿀팁과 다양한 야채를 예쁘게 써는 방법

그리고 요즘 주목받는 슈퍼푸들도 소개되어 있어요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채소와 과일

그리고 백화점 식품코너에 가끔 보이거나 처음보는 재료들도 보이네요

 

 

해외 저자의 요리책을 보다보면 늘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 것

아무래도 사용하는 식재료가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뭔지도 모를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런 레시피가 너무 많으면 자연스럽게 책 내용 자체도 와 닿지 않고

직접적인 활용을 할 수 없어 눈으로만 읽어보는 책이 되고 마는데

친절하게도 이 책에서는 생소한 요리와 식재료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알아보기 쉽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한장 한장 책장을 넘겨보던 중에

본격적인 레시피가 시작된걸 몰랐어요~

 

보통의 요리책과 마찬가지로 펼쳐놓고 보기 쉽게 2페이지, 1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런 요리책은 정말 여태껏 본적 없을만큼 참신하고 새롭더라구요

 

 

한 페이지는 완성된 요리의 플레이팅 사진

한 페이지는 요리 이름과 재료, 그리고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만드는 방법이 워낙 간단하다보니 짧은 글로 낙서처럼 적혀있더라구요

 

 

대부분의 요리책들이 재료소개, 만드는 방법 소개 부분은

그저 깔끔하게만 편집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요리에서는 오히려 완성된 요리 페이지보다

재료와 조리법 소개하는 레시피 페이지가 훨씬 더 감각적이고 예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요리만 하는 가정에서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시겠지만

홈베이킹을 하는 저라서 빵 반죽을 활용하는 레시피도

참 색다르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와 닿았어요

 

 

포카치아도 종종 구워먹곤 했지만 블랙 올리브정도만 사용해봤거든요

포도와 체리, 방울토마토를 이용해서

이렇게 알록달록하고 색다른 포카치아를 구워내는 아이디어도 재미있네요

 

 

마트가면 보이는 커다란 치즈 속을 파내 만든 예쁜 요리

 

 

 

 

별다른 조리과정 없이 식재료 자체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그동안의 요리에서 본적없는 색다른 조합~

그래서인지 완성된 요리 모습도 하나하나 다 개성넘치고 독특해요

 

 

 

 

참 간단한 구성이지만 재료 소개부터 만드는 과정을 담은 한 페이지에

무척 공을들이고 신경써서 스타일리쉬하게 만들어졌더라구요

잡지책의 한페이지를 보는듯한 세련미!!

음식 전문 포토그래퍼이자 미술을 전공한 저자의 감각이 모두 담겨있어요

 

 

대파 튀김 완성된 모습이 신기해서 살펴봤더니

파의 흰 부분을 둥글게 썰어서 사용했더라구요~참신하죠?

 

저도 평소에 아이들을 위해 요리하면서

같은 재료라도 독특하게, 예쁘게 다양한 활용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참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가득한 책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책장부터 한페이지 한페이지~전체가 작품집 같은 느낌

드레싱 만드는 재료도 잡지의 한컷처럼 예뻐서

잡지 보듯 넘겨보기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었어요

 

 

그저 썰어서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만 마셨던 수박도

다양한 토핑과 곁들여 샐러드로 만들었는데

모양도 예쁘고 아이디어도 좋아서 여름에 해먹기 딱 좋을것 같아요

 

 

비트 물을 끓여서 핑크색 삶은계란을 만들기도하고

꼭 레시피대로 따라서 만들지 않더라도

평상시 요리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요리법이 꽤 많아요

 

 

'채식'이라고 하면 그저 식사만 떠올리게 되는데

허브와 과일을 넣어 만들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도 10개나 실려있어요

그리고 그 레시피들은 단순하게 슥 보고 넘기는 칵테일이 아니라

재료도 쉽고 모양이 너무 예뼈서

특별한 날, 손님초대한 날 멋지게 만들어서 선보이고 싶을만큼 괜찮았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즐기는 아포가토처럼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초콜릿향 흑맥주를 부어 즐기는 색다른 디저트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

그렇지만 레시피와 완성 사진을 보면 먹어보고 싶은 참신함이 돋보여요

 

 

바나나를 구워서 아이스크림을 올리면

고급 카페에서 먹었던 것 같은 브런치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고~

음료, 메인디쉬, 애피타이저, 디저트

혼자서,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파티에서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하고 예쁜 요리가 정말 풍성하게 담겨 있어서 둘러보기만해도 즐거웠답니다

 

 

생식에도 관심이 있었던 저라서

야채를 면처럼 뽑을 수 있는 슬라이서도 구입했었거든요

주키니 호박을 면처럼 뽑아서 즐기는 생식 파스타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편인데

생채소 파스타는 일반인들에게는 좀 거부감이 들기 쉬웠거든요

 

에린만의 방식으로 채소는 풍성하게 넣으면서도

페투치니면과 콜라보해서 친숙한 채소파스타를 만든 것이 참 먹음직스러워요

 

은근히 복잡하고 과정이 까다로운 파스타를

튀기고 삶고 볶아서 3단계만에 완성하는 간단한 조리법도 참 마음에 드네요

 

 

물론 해외 저자의 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과일이나 야채도 레시피에 등장해요

수박무 같은 것은 저도 처음 봤는데~

이런 야채도 있구나 배울 수 있어서 나름 재미도 있고

생략하거나 비슷한 다른 재료로 대체하거나

혹은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만 만들어진 레시피를 활용하면 되니까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에요

 

 

뭐든지 간단하고 쉬워야 실천하기 쉬운 법!!

제가 어릴 때도 그랬고 어른들 중에서도 '당근' 안드시는 분들 많죠

그런 당근을 이용해 정말 초간단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있어서 따라해봤어요

 

 

길쭉길쭉~늘씬하고 길쭉한 서양 당근

마침 이번에 장에서 사다둔 당근이 길고 가늘어서 크리스피 캐롯 따라해보기 딱!!

 

당근을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겨내고

감자깎는 칼로 얇고 길쭉하게 쭉~쭉~길게 썰어내요

 

오이롤을 만들기 위해서 오이를 이렇게 필러로 깎아서 사용해본적은 많았는데

당근을 이렇게 썰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네요

 

 

당근을 따라 세로로 쭉쭉~~가볍게 필러로 썰어내면

얇은 당근 리본이 수북수북하게 만들어져요

이대로 샐러드나 파스타에 넣어서 예쁘고 색다르게 즐길 수도 있겠어요 :)

 

 

책의 레시피 분량은

당근 2개, 올리브오일 3큰술, 카레가루 1/2작은술, 굵은 소금 1/2작은술

들어가는 재료부터 정말 초간단이죠?

 

 

당근을 리본 모양으로 잘라서 준비해준 다음에는

볼에 나머지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그리고는 볼에 당근 리본을 넣어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아준 다음

길쭉길쭉 잘 펴서 당근을 팬닝한 후 160도에서 30분간 구워주세요

 

 

당근만 사용한 요리라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오븐이 돌아가면서 카레가루 때문에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더라구요

그리고 30분이 지나 꺼내본 당근의 모습~!!

 

맛은 기대되지 않지만 냄새가 너무 맛있어서 먹어봤더니 세상에!!!

그냥 당근 썰어서 간단하게 조물조물 버무려 구웠을 뿐인데 너무 맛있어요

당근과 카레가루, 약간의 소금으로 당근이 이런 맛을 낸다니~

 

파티요리, 간단한 술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잘어울리고

남녀노소에게 인기 좋을것 같은 그런 맛!!

책 구성이 예쁘고 독특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것은 인정~

요리법과 재료가 간단해서 부담없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자연재료 본연의 맛과 화려한 색을 살려 간단하게 만든 채식요리

참신하면서도 쉬운 요리법과 맛이 만족스러워서

늘 주방에 두고 따라 만들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쉽고 간단하니까 금방 만들 수 있어서 좋고

맛없다고만 생각했던 야채를 예쁘게~화려하게~맛있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서

저와 가족들 모두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 예쁜 책이에요

 

 

채소의 맛과 건강함을 그대로 살린 요리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감각적인 사진과 레시피 보는 구경도 쏠쏠하고

무엇보다도 자연 그대로이면서 맛이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채식은 맛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계신 분!!

맛없다고만 생각했던 채식을 간편하고 맛있게 바꿔보고 싶은 분

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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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해주는 사계절 요리 - 두 아이 엄마 얌선생이 제안하는 내 아이 1년 레시피
이현진 지음 / 성안당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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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서게된 주방

요리를 안해봤어도, 못해도 아이 먹이려면 어쩔 수 없이 다 하게된다더라

육아 선배들에게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아이 밥차리는 것이 하루 일과중 가장 힘들고 신경쓰이고 어렵더라구요

이유기에는 그저 다양한 재료들을 바꿔가며

골고루 다양한 이유식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유치원생쯤되니 친구도 초대하고 싶어하고 특별한 날이면

특별한 음식이 필요한 날들이 생겨나게 되었어요

 

 

단품요리는 어느정도 자신있어도 특별한 날을 위한 메뉴와 상차림

그리고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 아이가 좋아하는 특별한 요리가 힘들었는데

그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내 아이에게 해주는 사계절 요리

 

 

두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

그리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요리, 요리가 필요한 순간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신 얌선생님의 책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요리는 물론이고

스타일리쉬하고 예쁜 플레이팅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어서

아이 엄마에게는 여러모로 도움되고 관심가는 책이었답니다

 

 

저처럼 두 아이의 엄마인 얌선생 이현진씨는

아이를 위해 요리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엄마 푸드스타일리스트로

법학을 전공했지만 다시 요리와 푸드스타일링을 공부했다고 해요

 

다양한 잡지 푸드스타일리스트, 아이 파티 케이터링, 쿠킹스튜디오에서

아이요리와 베이킹을 강의하며 예쁜 레시피를 연구중인분이라

아이요리&베이킹을 주로하는 저와 참 비슷한면이 많은것 같아 반가웠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작은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가족들을 더 건강하게 더 당당하게

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엄마의 요리

 

몸과 마음의 영양제이자 평생의 기억으로 남아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

단순하게 메뉴별로 구성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1년 스케줄에 맞춰 아이에게 필요한 요리를 엄마가, 또 아이와 함께

특별한 요리를 만들고 계절별로 파티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를 위한 단품요리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지만

"엄마 친구를 초대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아이 말에 다른 그 무엇보다도

'뭘 먹이지?'가 제일 걱정이었던 저라서 책 내용과 구성이 무척 기대되었어요

 

 

굵직한 1년의 아이 스케줄

무엇보다도 제철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영양도 많고 맛도 좋기 때문에

아이에게 필요한 제철 식재료를 비롯해서

아이요리 상차림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 구입샵 소개로 시작되고 있어요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나눠서

계절 식재료를 사용한 특별하고 영양 가득한 한끼 식사, 반찬, 간식은 물론이고

그 계절에 대표적인 '행사'에 어울리는 상차림과 아이와 함께 만들기 좋은 요리까지

여태까지의 요리책과는 조금 다르게 실용적인 구성이 눈에 띄어요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책답게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는

엄마들의 티타임과 브런치타임, 아이를 위한 파티 때

멋스럽게 셋팅하는 노하우까지 담겨있어요

 

그래서 아이를 위해 매일 색다른 메뉴를 참고하고자하는 엄마들은 물론이고

아이 생일이나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아이와 함께하는 홈파티 상차림이 엄두가 안났던 분들께서 참고하기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목차 페이지에는 대표적인 메뉴 몇몇개의 사진까지 곁들여져 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보이고 세련된 플레이팅이라

메뉴들을 쭉 훑어보기만해도 즐거웠어요

 

 

주변에서 구입하기 쉬운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내 아이를 위해 건강하고 영양과 정성이 가득한 요리 만들기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요리가 필요한 특별한 스케줄에 맞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스페셜 레시피가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를 위한 요리책은 많았지만 '특별한 날'을 위해서 요리를 할 때면

이것 저것 엄마가 직접 메뉴들을 몇개 골라 파티상을 구성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었죠

 

내 아이에게 해주는 사계절 요리에서는

각 계절별로 파티상차림이 필요한 날을 미리 미리 챙기고

그때 필요한 상차림 레시피 전체를 제안하고 있어서 특별해요

 

 

이제 아이 엄마가 되어 수년간 장보러 다닌 세월이 누적되니까

자연스럽게 조금씩 알게되었던 제철 과일과 야채와 해산물

초보엄마는 영양이 많고 가장 신선하다는 제철음식 찾아먹이는것도 참 어려운 일인데

책의 시작부분인 맘스노트에서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어서 참고하기 좋았어요

 

제가 알고있던 대표적인 여름 야채 옥수수, 토마토

여름 과일 멜론, 복숭아, 수박, 자두, 참외, 오디 이외에

아보카도도 여름과일에 속한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 외에도 아이 식재료나 상차림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가장 맛좋고 영양가도 많은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계절요리

레시피들은 모두 2페이지에 걸쳐서 펼쳐놓고 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요

 

제일 눈에 띄는 것은 흔한듯 흔하지 않은 메뉴구성으로

구하기 쉬운 식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흔하게 생각할 수 없는,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던 레시피였어요

 

스파게티만하더라도 오일, 크림, 토마토 3가지를 주로 만들어주곤 했었는데

책에 소개되어 있는 간장 스파게티는 생각지도 못했던 메뉴~!!

숏파스타와 일반적인 파스타 2종을 섞어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주는 것이 참신했어요

 

늘 사용하던 쉬운 재료를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활용하면서

색다른 맛과 플레이팅 아이디어를 주는 요리라

보고 따라하기도 좋고 다양한 요리 아이디어를 얻기도 좋은것 같아요

 

 

요리별로 한 페이지에는 완성된 모습과 요리과정&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는고

플레이팅에 큰 도움이되는 얌선생 Tip이 적혀있어서 

팁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책의 앞부분에서도 다뤘던 계절별 식재료에 대해서도 메뉴별로 다시 다루면서

어떤 식재료를 사용하고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왜 좋은지까지 알려주니까

늘 아이의 영양을 걱정하는 엄마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서 좋았어요

 

 

저도 아이 반찬으로 자주 구워주곤 했었던 연어

다른 요리로 활용해볼 생각은 잘 못하고 그저 구워주기만 했었는데

연어를 브로콜리와 함께 볶으면 맛도 영양도 좋아진다고 하는군요

 

 

흔하게 먹는 평범한 메뉴, 늘 같은 밥상이 아니라

영양과 맛과 모양까지 살리면서 특별하게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메뉴들이 많아서

매일 매일 아이 식사시간이 즐거워질것 같은 특별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푸드스트일링과 베이킹을 공부한 저자답게

책에 구성되어 있는 메뉴들도 무척이나 폭넓은 편이라

계절재료를 사용한 반찬, 메인요리는 물론 간식 레시피도 다양해요

 

아이 어깨를 으쓱하게 해줄 계절별 특별한 날 꼭 필요한 레시피

가을의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인 할로윈데이 쿠키만들기

 

 

할로윈 때 특별한 의상을 챙겨주거나

할로윈 느낌의 요리 혹은 간식 하나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집에서의 할로윈파티는 엄두가 나지 않았었어요

 

그렇지만 할로윈 파티를 위한 세팅이나 테이블 연출팁

파티 메뉴까지 꼼꼼하게 가이드해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을것 같아서

책을 보다보니 특별한 날 홈파티 연출에 대한 욕심까지 생겨나더라구요

 

 

아이에게 다양한 요리를 해줘야지~생각하면서도

막상 일상속에서는 늘 해주던 요리, 매일 비슷비슷한 식재료만 사용하게되곤 하는데

늘 먹는 재료들을 이용해 색다른 메뉴를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 많아요

 

그동안 국수는 많이 해줬었지만 차가운 국수는 겨우 콩국수정도였는데

싱싱한 야채들을 곁들인 시원한 냉소면샐러드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시원한 별미로 함께 즐기기 좋을것 같아요

 

 

 

 

전문점에서만 먹을 수 있을꺼라 생각했던 멋스런 새우요리와 문어어묵

딱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예쁜 음식 레시피가 많아서

책을 살펴보는 내내 따라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자신감이 많이 생겨났어요

 

 

아이가 좋아하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사주기 꺼려했던 도넛도

당근을 넣어 오븐에 구워서 맛있고 건강하게!!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가 가득해서

실제로 아이 간식과 밥차리는데도 도움이 되고

각 메뉴마다 플레이팅이 예뻐서 그저 책을 둘러보기만해도 재미있어요

 

 

4살 무렵부터 그렇~게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싶어하는 아이

그렇지만 엄마는 아이들 먹일 맛있는, 멋있는 음식에 대한 부담감부터 떠올랐는데

엄마 어깨도 으쓱하고 아이도 뿌듯해할 파티 상차림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구요

 

계절에 어울리는 간단하지만 맛있고 멋있는 아이파티 케이터링

생각만해도 부담스럽던 아이들 파티요리에 자신감이 생겨서

조만간 맛있는 파티음식 준비해서 아이 친구들을 초대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면서 제일 놀랐던 것은 요리시간이었어요

아이가 요리를 한다는 사실에 궁금하고 무척 기대도 많이 되었었는데

나중에 활동사진으로 살펴보니 정말 사소하고 별것 아닌 활동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 베이킹할 때, 요리할 때

아이가 할 수 있는 간단한 과정들을 함께하고 부탁했더니

너무 즐거워하면서 요리하고 또 본인이 만든 음식은 잘 먹는 모습이 대견하더라구요

 

내 아이에게 해주는 사계절 요리에서는

각 계절별로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요리 레시피와 함께

얌선생님의 두 딸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자세하게 담겨있어요

 

아이와 함께하며 재미있는 놀이,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고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을 주며

특히나 아이가 잘 먹지 않던 식재료를 사용해도 아이 본인이 만든 음식은

편식없이 많이 먹일 수 있어서 좋은터라 저도 따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얼마전 말복이 지나기도했고 아직은 너무 더워서

쉽게 지치는 아이들을 위한 고기요리에 관심이 많은 저

 

한달전쯤 친정에 갔을 때

아이들이 외할머니표 찜닭을 너무 맛있게 먹던 모습이 기억났어요

그래서 고구마를 넣은 달콤한 찜닭을 따라해보기로 했어요

 

 

 

일반적으로 감자를 넣었던 찜닭에 고구마를 듬뿍~~

먹는양이 적은 아이들이 먹을 때는

예쁜 컵을 활용해도 좋다고하네요

 

그동안 요거트를 덜어줄 때 정도 컵을 활용해보곤 했었는데

아이 요리 담을 때도 활용해봐야겠어요

 

 

식이섬유가 많아 금방 포만감을 느끼고 변비에도 효과적인 고구마

껍질을 벗겨두면 표면이 검게 변하는 것이 신경쓰였었는데

설탕물에 담가두면 색이 변하지 않는다는 깨알팁도 꼭 기억해둬야겠어요

 

무척 간단한 재료와 조리과정이라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

그동안 어른들을 위한 닭볶음탕은 자주 만들어봤어도

찜닭은 번거롭고 까다롭고 어려운 요리라고 생각해서 안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쉬웠어요

 

아이 먹기 좋도록 닭가슴살만 준비해 우유에 30분 재워뒀다가 씻고

뜨거운 물에 당면을 불리고 고구마, 당근,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요

 

 

재료들을 한번 볶아준 다음

 

 

 

 분량의 물과 양념장을 넣어서 보글보글보글

 

 

 

양념장이 어느정도 졸아들었을 때

불려둔 당면과 대파를 넣고 당면이 익을 때까지 끓여주면 완성이에요

 

물, 간장, 맛술, 굴소스 약간, 설탕, 다진마늘, 깨, 참기름 등

건강한 식재료들로 만든 찜닭 양념

손쉬운 재료들만 넣어서 보글보글 끓이면되니 정말 간단하더라구요

 

 

고기요리나 양념된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라 걱정했는데

한입 맛보더니 엄지를 척 들어주는 아이들!!

한입 맛보더니 더 달라고 하면서 얼마나 잘먹는지 깜짝 놀랐어요

 

입맛 까다로운 신랑도 함께 먹으려고 닭가슴살 1kg로 넉넉하게 만들었는데

맛있어도 너무 맛있다며 밥을 두그릇이나 먹는거 있죠?

저도 맛보니 갈비찜 느낌이 나기도하고 짜장면 같은 맛과 향이나서

달콤하면서도 맛있어서 2끼 연속 찜닭으로 밥 차려줘도 모두 맛있게 잘 먹어줬어요

 

흔한 재료에 만들기 쉬운 레시피니까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쉽게 완성한 요리가 맛있으니까 엄마에게 자신감을 주는 책!!

더불어 평소에 자주 하지 않았던 요리에 도전해볼 수 있어서 좋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제철음식을 먹일 수 있어서 곁에 두고 보기 참 괜찮은 책이에요

 

보기도 좋았지만 직접 따라해보니 즐겁고 맛까지 있는 레시피!!

하나하나 제철 요리들을 따라해보면서

아이의 몸을 자라게해주고 평생 기억에 남을 따뜻한 엄마 밥상 차려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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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프드 바게트 - 간단하게 만들고 먹기 편한 신개념 바게트 요리
시라이시 야스코 지음, 용동희 옮김 / 유나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전주에가면 반드시 먹어야할 대표 음식중

바게트 속을 파내고 다양한 속을 채워넣은 일명 '바게트버거'가 유행이죠

크고 먹음직스러운 압도적인 비주얼이구나~생각했었는데

'스터프드 바게트'라는 개념의 요리로 이미 사랑받고 있던 요리였어요

 

 

전주 한옥마을에는 다녀온적이 있었지만

저도 신랑도 필수 먹거리 코스를 모를 떄 방문했던터라

의외로 할게 별로 없다고 심심해하며 돌아온적이 있었거든요

 

 

이제는 아기들 때문에 가기 힘들어져서

그때 제대로 못먹고 모주 한병 사온게 두고두고 후회되었었는데

인기있는 바게트버거 타입의 바게트 요리를 다양하게 만들어볼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얼~른 펼쳐보게 되었어요

 

 

한식보다는 아기자기하면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요리스타일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는 참신함&플레이팅까지 두루 신경쓴

일본인 저자의 책이 무척 재미있더라구요

 

저는 참 새롭다고 느꼈던 스터프드 바게트

다양한 바게트 활용 요리법을 담은 이책 역시 일본인 저자의 책으로

푸드코디네이터 양성학교를 거쳐 요리개발이나 스타일링 등

참 멋지게 활동하고 계신 분이었어요

 

 

겉 표지를 벗겨보면 하얗고 깔끔한 디자인

약간은 클래식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이 들어서 정겨워보여요

 

 

겉은 바삭하면서도 질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바게트

제가 학교다닐 때는 바삭한 바게트를 생크림에 찍어먹는 것이 유행했는데

요즘은 마늘빵을 만들거나 카나페정도의 활용법만 알고 있었거든요

 

전주의 바게트 햄버거처럼 '스터프드(stuffed)' = 속을 가득 채운

바게트 속을 파내고 좋아하는 속재료를 넣는 요리로

빵 사이에 재료를 끼우는 샌드위치보다 먹기 편하고

뭐든 넣어서 독특하고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매력적이에요

 

 

샌드위치~!!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야채부터 시작해서

고기와 해산물,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처럼 만드는 방법까지

재료에 따라 챕터를 나눠 다양한 레시피가 담겨있어요

 

 

맨 처음에는 기초가되는 스터프드 바게트 기본지식이 소개되어있는데

하드롤 속을 파서 파스타를 담는 빠네는 알고 있었지만

길쭉한 바게트도 그릇처럼 활용해 요리를 할 수 있다는건 처음 알았구요

 

 

 

 

단순하게 속을 파내는 방법 이외에도

윗면, 옆면을 파내거나 다양한 방법과 모양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바게트 하나로 많은 요리에 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은 길쭉한 상태에서 속을 파내고 속을 채워넣고

필요한만큼 썰어먹는 타입의 스터프드 바게트 요리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그리고 레시피는 무척이나 간단하게 1페이지~

 

그래서 책 두께가 얇지만 많은 레시피를 담고 있어요

 

 

그릇이되는 바게트 만드는 방법은 책의 앞부분에 소개되어 있어

레시피편에서는 과정샷 없이 완성사진만 있지만

바게트를 준비하고 속재료를 섞어서 채워넣는 기본방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텍스트 설명만으로도 충분해요

 

한페이지에 모든 내용이 담겨있으니까 한눈에 보기 편했구요

외국인 저자의 책은 낯선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따라해보려면 그대로 만들기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스터프드 바게트는 야채, 고기, 해산물 등

전세계적으로 두루 쓰이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재료로 인한 허들이 없는 편이에요

 

 

 

 

그동안은 바게트를 썰어서 요리하는 카나페 스타일만 생각했기 때문에

바게트는 요리할 떄 모양이 제한적이라고 느꼈었는데

바게트라서 그 활용과 응용이 무궁무진한 모습~

 

바게트를 어떻게 썰어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따라

고급 레스토랑이나 베이커리의 샌드위치 못지 않은 요리로까지

비주얼 폭발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다는점이 재미있고 도움이 되었어요

 

 

하드롤을 판매하는 곳은 거의 없다시피하다보니

그동안은 늘 사먹었던 빠네 스타일의 요리도 바게트로 가능하구요

 

 

고급 손님초대요리나 티타임, 파티요리에도 잘어울릴것 같은

세련된 모습으로의 연출까지~~

기본에 충실한 레시피부터 화려하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알차게 레시피가 실려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스터프드 바게트 요리

지은이가 푸드코디네이터 출신이라 그런지

곁들이면 좋은 음식이나 멋지게 연출하는 방법 등등 간단한 팁도

중간중간 실려있어서 더욱 멋진 한접시를 차려낼 수 있는 아이디어 얻기에도 좋았어요

 

 

내용물이 흐르지 않으니까 먹기 좋은 샌드위치처럼

더 볼륨감있고 멋드러진 타르트 타입으로, 다양한 요리에 그릇처럼

바게트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참 재미있었는데

마지막 챕터에서의 활용은 정말 참신 그 자체~

 

달콤한 디저트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그동안은 롤케이크로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바게트속에 생크림, 요거트와 과일등을 채워넣고 얼려서

달콤한 스위트 디저트처럼 즐길 수도 있더라구요

 

간단한 핑거푸드부터 든든한 한끼가 되는 샌드위치로

손님초대요리의 비주얼담당으로 또 달콤한 디저트까지~~

바게트만으로도 한 상을 차려낼 수 있을것 같은 폭 넓은 레시피 활용이

너무 세련되고 참신해서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책을 봤어요

 

 

맨 처음에는 책 두께가 얇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스터프드 바게트는 1페이지에 1개의 레시피가 담겨있기 때문에

책에 담겨있는 레시피 분량도 많아서 내용이 적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베이커리 앞을 지나다가 저도 모르게 구입해온 바게트

바게트는 소박한 재료로 만들지만 조금은 까다로운 빵이라서

구입해온 즉시 먹지 않으면 맛없어지죠~사다놓고 바로 못먹었더니 하루가 지나 질깃해진 바게트라서

간단한 레시피를 따라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책의 앞부분의 설명대로 양쪽 끝 2~3cm 부분을 잘라냈어요

바게트의 굵기가 일정해지는 부분정도에서 썰어주시면 OK

 

 

 

 

그리고는 칼을 넣어 바게트 속을 둥그렇게 파내주는데

생각보다 내용물을 파내기 어렵지 않았어요

 

 

본래 레시피는 마늘, 참치, 올리브, 버터를 이용하는 스터프드 바게트였는데

원하는 내용물로~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응용해서 만들고 빵 길이를 조절해서 양을 변경하기도 편해요

 

보통의 요리책에서 완성되는 분량을 줄이거나 늘릴 때

또 재료 1~2개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고 완성했을 때 맛도 보장하기 어려워

책을 그대로만 따라해야했던데 비해서 무척 창의적이고 자유로워요

 

 

내용물을 모두 섞어서 바게트안에 넣고

랩핑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버터가 굳어 썰어먹기 좋은 바게트가 되는 레시피

그래서 전 버터대신 아보카도를 으깨서 사용하기로 했어요

 

 

 

 

마늘대신 아보카도와 잘 어울리는 양파를 잘게 썰어넣고

올리브는 병이 열리지 않아 한참 씨름하다가

기름기를 쪽 따라낸 참치만 듬뿍 넣고 간단하게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으깬 아보카도에 양파와 참치를 넣고 골고루 섞어줬더니

제가 즐겨먹는 과카몰리 비슷한 모습의 속이 완성되었네요

재료를 준비해서 살짝 볶거나 그대로 섞기만 하면 되니 참 간단해요

 

 

 

 

스푼으로 조금씩 떠서 꾹꾹 눌러담아 속을 채우고

랩으로 꽁꽁 싸서 냉장고에 30분~~

 

 

랩핑을 했지만 냉장고에 넣어두니 촉촉해진 바게트와

골고루 맛이 잘 어우러진 속재료의 궁합

 

 

소박하고 간단한 재료만 사용했지만 이렇게 썰어놓으니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들어요

같은 재료로 식빵에 샌드위치를 만들었다면

좀 허전한 느낌이 들었을텐데 바게트로 만드니 비주얼도 좋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하나씩 들고 먹으니 먹기도 편했어요

 

 

빵요리나 브런치 타입의 예쁜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참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 레시피

그리고 바게트의 다양한 활용법이 눈에 띄는 책이라서

바게트, 샌드위치 좋아하는 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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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셰프의 프렌치 주방 셰프처럼 요리하기 2
김민규 지음 / BR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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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고급재료, 비싼 가격, 품격있는 분위기 등등

외식할 때 먹기도 또 집에서 만들어먹기도 어느정도 벽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접해보고 싶은 요리

 

그동안 레스토랑식, 가정식 프랑스 요리들을 접해볼 수 있는 서적들은 많았지만

생소한 용어와 복잡한 과정, 또 재료들 때문에

책을 봐도 직접 요리하면서 참고하기보다 읽고 그치는 책이 되기 쉬웠어요

 

 

한식보다 양식을 즐기는 가족들 때문에 독특한 세계의 요리나

플레이팅이 남다른 책을 좋아하는 제 눈에 쏙 들어온 신간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인 저자의 프랑스 요리책

 

 김민규 셰프의

프렌치 주방

요즘은 클래스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프로 못지않은 감각과 센스, 실력까지 고루 갖춘 블로거분들이 워낙 많지만
깊이있는 팁이나 요리에 대해 배우기 좋은건 역시 셰프의 책~~

전 다양한 분들의 여러가지 책들을 직접 따라해보길 좋아하는데
이런 저런 요리를 비슷하게 따라한 레시피들은 참 많지만
확실히 전문 셰프의 책 레시피를 따라해봤을 때~
비슷한 재료여도 맛이 확 다른것을 경험하고 무척 놀랐었거든요

플레이팅이나 맛, 몰랐던 기법들에 대한 신세계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셰프의 책~~
그래서 더 반가운 프렌치 주방이었어요

 

 

숙련된 요리사들도 어렵게 느껴지는 프렌치 레시피를

초보 요리사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니 정말 솔~깃 하죠

 

 

 

무슨 일이든 '즐기는 자'를 당할 수 없다고 하더니

요리도 베이킹도 두각을 보이시는 분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다른 분야를 전공하다 뒤늦게 요리에 매력을 느껴 공부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김민규 셰프 역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요리에 매력을 느껴서 프랑스로 건너가게 되었고

어려운 과정들을 통해 본토에서 프렌치 요리를 배우고 레스토랑 경력까지 갖췄어요

 

 

그리고 현재는 호텔에서 부총주방장으로 재직중이기에

더 신뢰감이 가는 믿음직한 책~!!

 

어렵다고 생각되는 프랑스 요리

그렇지만 초보 요리사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든 책~

절대 상관관계가 없을 것 같은 프랑스요리, 초보요리사

 

장인정신이 투철한 프랑스 대가의 요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기본 소스와 조리법에 충실하면서 창의력과 독창성을 더해

다른 차원의 요리로 승화시켜낸다는 부분에서 착안한 김민규 셰프

 

초보 요리사도 어렵지 않게 따라만들 수 있도록

또 멀게만 느껴졌던 프랑스 요리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하기 쉬운 식재료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책을 준비했기 때문에

그동안은 가지고 있던 프랑스 요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간편하게 따라해볼 수 있겠단 생각에 참 반가웠어요

 

책장을 펼쳐봤을 때 첫 느낌은 참 자세하다, 세분화되었다

단순한 단품 요리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프랑스 요리를 코스로 차려낼 수 있도록

아뮈즈, 수프, 전채요리부터 생선, 고기등등 재료에 따른 메인디쉬

 

그리고 양식을 준비할 때 꼭 필요하지만 딱히 책에 소개된 경우는 드물어서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만들어 올리곤 했었던 가니시와 브런치까지!!

다양한 단계와 종류의 프랑스 요리를 제대로~구성해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대로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단단히!!

그리고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이 있죠??

프랑스 대가들도 기본 소스와 조리법에 충실하게 요리를 만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쉽게 팁을 얻기 힘든 다양한 셰프팁도 담겨있어요

 

아보카도를 손질하는 방법이라던지 버터의 종류

감자 삶는 법, 파프리카 손질법 등

몰라도 크게 지장은 없지만 알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팁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반가웠어요

 

 

요리책을 구입해서 한장한장 넘겨보다가

맛보고 싶거나, 집에 재료가 다 있는 음식은 한번쯤 따라서 만들어보게되죠

책을 펼치고 주방에 서서 따라만들려고하면 준비시간이 너무 긴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야심차게(?) 요리를 해보려고 하다가 포기했던적이 있었더랬어요

 

 

 

 

김민규 셰프의 프렌치 주방에서는

하루 전에 준비가 필요한 요리, 채식주의자를 위한 레시피 앞에는

따로 표시를 해뒀기 때문에 요리할 때 미리 살펴보기 좋아요

 

 

전체적인 내용을 휘리릭 훑어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호텔 셰프답게 세련되고 감각적인 모습의 플레이팅이었어요

 

첫장에는 요리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먹음직스러운 완성 사진이 크게!

그리고 그 다음페이지부터는 재료와 조리도구까지 정리해두고

초보 요리사도 보고 참고하기 좋도록 자세한 과정샷을 곁들였어요

 

 

조리시간이 짧고 간단해보여서 시작해도

막상 해보면 준비 시간이 길어지는 요리들도 종종 있죠

 

김민규 셰프의 프렌치 주방은 재료 설명 이전에

난이도와 함께 조리시간, 그리고 독특하게도 준비시간까지 모두 표시해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요리를 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식탁에 접시를 올리기까지 걸리는 실질적인 시간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호텔에서 코스식사할 때나 봤을법한

세련되고 감각적인 플레이팅이 가득해서 요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중간중간에 셰프의 팁 페이지가 있어서

재료 손질법이나 요리에 대한 상식을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어요

아보카도를 자주 먹고는 있었는데

반으로 가른 다음에는 손으로 껍질을 벗겨낸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베이킹을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버터를 자주 접하는 저

무염, 가염과 발효버터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실온에 둬서 말랑해진 버터를 '포마드버터'라는 용어로 지칭하는 것과

정제버터, 브라운버터 등 상태에 버터 상태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또 세분화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어요

 

 

조리과정 중간중간에도 셰프의 어드바이스가 있어서

조리법이나 재료 사용에 대해 알면 유용한 꿀팁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조리재료를 살펴보면 확실히 한식에 비해서는 종류가 좀 많은 편인데요

대부분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들이라

처음보는 프랑스 요리도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아요

 

 

가끔 1~2개씩 낯선 재료들이 있어서 모든 재료를 다 구하기 힘든 레시피도 보이지만

메인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생략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을것 같아요

 

플레이팅이나 주재료가 마음에 들어서 따라해보고 싶어지던 요리도

부족한 재료가 너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포기하게되는데

그렇게 완전 포기하는 레시피가 없더라구요

 

어떤 레시피를 선택해도 재료 준비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편하게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

김민규 셰프가 그 부분에 중점적으로 신경을 쓴만큼

재료가 쉬우니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책이었어요

 

 

대부분의 요리책에서는 메인요리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꽤 자세하게, 친절하게 신경쓴 책도

나중에 플레이팅이나 가니쉬에 대해서는 설명 없이 완성사진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민규 셰프의 프렌치 주방은 프랑스 요리의 파트 하나하나

챕터를 나눠 친절하게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만큼

곁들이는 가니쉬의 준비재료는 물론 플레이팅하는 방법까지

간략하지만 짚고 넘어갈만큼 꼼꼼한 책구성에서 참 많이 신경쓴 흔적이 느껴져요

 

 

평상시에 집에서 어른들이 먹는 음식은 물론

특히 미각, 시각이 어른들보다 더 민감한 아이들을 위해서

코스 요리처럼 예쁘게 밥 차리는 것을 좋아하는 저~

그래서 이런 특별한 플레이팅을 눈여겨보는 편인데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나 호텔 코스요리 먹을 때나 접할 수 있는 플레이팅을

책을 통해서 마음껏~편하게~또 많이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기 반찬으로 차려내기 좋을것 같은 요리부터 메인까지

재료가 친숙하니까 눈으로 읽는데 그치는 요리책이 아니라

얼른 따라해보고 싶어서 설레고 늘 곁에 두고 보고싶어져요

 

 

 

뒷쪽에는 프랑스 요리에 사용되는 소스만 따로 다루고 있었어요

저도 가끔 프랑스식 요리, 혹은 퓨전요리를 이리저리 해보면서도

소스에 대해서는 몰라서 제대로 그 분위기를 내기 어려웠던적이 있었거든요

 

요리 프로그램에서도 도전자가 어설픈 지식으로 잘못된 소스를 만들었다가

지저받는 모습을 본적이 있었는데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재료와 조리법에 신경쓰면서도

프랑스 요리의 정통성과 기본에도 충실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소스 만드는 법은 물론이고 어떤 요리에 잘 어울리는지도 설명되어 있어서

프랑스요리가 처음인 초보 요리사도

다른 다양한 요리에 응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둔것도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

 

 

요리책을 보고, 요리를 하다보면 배우고 싶어지는 주방용어

몇몇 용어들은 알고 있지만 모르는 것이 더 많아서

가끔씩 요리포스팅을 하다가 궁금해질 때가 있었어요

 

그럴 떄마다 주방 용어에 대해 알고 싶지만

정확하게 또 많은 내용이 정리된 것을 찾기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늘 아쉽다고 생각하고 궁금하고 그랬었는데

김민규 셰프의 프렌치 주방에 가나다 순으로 보기 좋게,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그동안 궁금했던 용어들에 대해 배우고 살펴보기 참 좋았어요

 

 

단순히 프랑스풍으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프랑스에서 10년 넘게 생활하고 프랑스 요리사로 살아본 셰프

그리고 현직 호텔 부총주방장인 셰프의 프랑스 요리라 더 신뢰감이 가는 레시피

 

어렵게만 느껴지던 프랑스 요리를

아뮈즈부터 차근차근 파트별로 나눠서 다양하게!!

또 기본이면서도 맛내기에 중요한 육수와 소스 만드는 법을 프랑스 정공법으로 배울 수 있어서

친숙한 재료들로 프랑스 정통의 맛을 만들어볼 수 있어서 귀하고 매력적인 책인것 같아요

 

 

고급스러운 프랑스 요리의 품격을 그대로 담은듯한 두툼한 양장본

블랙 표지로 세련된 느낌에 책장도 보기좋게 쫙쫙 펼쳐지는 책이라

특별한 요리를 준비하고 싶을 때, 요리에 대해 공부하고 싶을 떄면

제일 먼저 꺼내볼것 같은 참 도움되는 책이었어요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프랑스 요리를 해보고 싶다면

고급스럽고 독특한 플레이팅이나 조리용어, 그리고 각종 요리 꿀팁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고싶던 분들께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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