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냉파요리 - 30만 회원 감동 실천!, 한 달 식비 70만원 절약, 나에게 선물하는 840만원 적금의 기적! 맘마미아 냉파요리
맘마미아 식비예산 감수.레몬밤키친 강지수 레시피 개발 / 진서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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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참 아끼고절약하고 알뜰살뜰하게 살고 있지만

다른건 몰라도 매주 넉넉하게 장보는 비용에 외식비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돈 모으려면 식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라고 늘 말씀하시는 친정엄마

 

그래서 줄이려고 덜 사려고 신경을 쓰고있긴한데

주말마다 마트가서 장보고나면 언제나 10만원이 훌쩍 넘더라구요

 

 

뭔가 사다먹고 남으면, 요리 해먹고 남으면 냉동실로 들어가는 식재료들

저도 그렇고 저희 친정도, 시댁도...

냉동실문 여는 횟수는 꽤 자주지만 in은 자주 있어도 out은 별로 없다는 사실

 

저도 이것저것 냉동, 냉장실 채워넣기 바쁘지만

특히 냉동실은 한번 넣고나면 다시 꺼내먹는 일이 손에 꼽을 정도라서

가끔씩은 절대로 안먹는 음식들을 모두 꺼내 버리는 일도 종종 있었더랬어요

 

어떤집이나 늘~냉장고에 있는 식재료

잘 먹진 않지만 없으면 안될것 같아서 사다 채워넣는 재료들

제 주변에서 제태크나 절약 실천을 시작한 분들은 '냉장고 파먹기'를 하시는걸 봤지만

냉장고속 재료들만으로는 뭔가 요리하기 부족할것 같고

또 마땅히 뭘 해먹어야할지 몰라 저도 늘 생각만 하고 있었더랬어요

 

그래서 늘 막연하게 식비 줄여야지, 냉장고 재료들 비워야지....생각하면서도

매주 장보러 가서 신제품이나 할인제품 보면 충동구매하기 일쑤~~

 

그런 제게 꼭 필요하면서도 꼭 보고 싶었던 책이 출간되어

정말 넘너무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보게 되었어요

"맘마미아 냉파요리"

 

출간되자마자 요리분야 베스트셀러 순위권에서 내려오지 않기에

더 궁금하고 더 보고 싶었던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단순한 레시피북이 아니라 '30만 회원' 실천 내용을 담고 있어 더 와닿는 책이에요

 

4인기준 가족 월 100만원 정도 되는 식비를 30만원으로 줄이고

남는 70만원을 절약해 1년이면 840만원의 적금으로 남길 수 있는 기적!!

 

여러가지 요리서적을 즐겨보고 신간 요리책을 찾아보길 좋아하는 저

그만큼 다양한 요리책을 가지고 수시로 찾아보고 있는데

맘마미아 냉파요리책은 사이즈도 큼직하거니와 책 두께도 무척 투툼한 편이에요

 

 

지은이는 레몬밤키친님!!

국내 최초의 냉장고 파먹기 요리 전문가로 전통식생활문화를 전공하고

궁중요리, 푸드 스타일링, 이탈리아요리, 베이킹, 티 소믈리에 등

다양한 요리 이력을 가지고 있는 요리 실력자에요

 

소박한 집밥과 한식을 좋아하는데

월재연(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에서 냉장고 파먹기에 도전하면서 점점 비어가는 냉장고

또 한식과 집밥을 좋아하는 특기를 살려 독특한 냉파 레시피를 선보이면서

월재연 카페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책의 감수자인 맘마미아님은 월재연 카페 주인으로

재테크 필독서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저서와 가계부등

재테크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는데요

 

무분별한 소비, 냉장고 파먹기 등 재테크 방법을 제시했지만

왕초보들이 가장 어렵게 느꼈던 부분이 바로 '식비 절감'

 

저도 결혼하고 집에서 요리를 하려고 하니 1~2인 소가족이 음식을 해먹으려면

이것저것 재료비가 더 많이 들어서 차라리 사먹는게 훨씬 싸게 느껴질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다른 것보다 '식비'아끼기가 제일 어렵고 실천하기 어려웠는데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의 여러가지 실천, 성공사례와 방법을 알 수 있도록 감수했다고 해요

 

자주 쓰지는 않지만 황금레시피를 위해 구입했다가 거의 그대로 남은 재료

파격적인 할인찬스를 놓칠 수 없어서 구입했다가 그대로 냉장고에 들어있는 재료

또 맛있어보여 시식했다가 시식대 직원 눈치보여 담았던 재료

잘 먹지 않지만 시댁, 친정에서 싸주셔서 어쩔 수 없이 들고온 재료

 

늘 다 먹지 못하고 상해서 버리거나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거나

혹은 아주 뒤늦게..냉장고 구석에서 시들어버린 재료를 발견해 버리거나

하는 일은 거의 매번 반복되는 일상

 

어쩌다 가끔씩 소량만 장보고 또 사온 것들을 다 먹어서

냉장고가 텅 비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하던지~

 

낭비를 없애고 환경을 생각하고 건강을 담는 냉파

줄어든 식비와 편안해진 속, 가벼워진 몸은 덤

 

 

해보면 좋겠지~필요하긴 하다~생각했었지만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서 시도해볼 엄두도 안났던 냉장고 파먹기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월재연 30만 회원과 함께 요리하고 얘기하며 만들었기 때문에

현실적이면서도 '정말로 가능하다'라는 검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솔깃하고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하기 힘든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30만 회원들이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며 성과를 이룬 실천기가 담겨있어서

저도 용기를 가지고 따라할 수 있겠다는 생각 ;)

 

결혼하고 출산, 육아하다보니 꼼꼼하게 재테크나

집안 지출내역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따로 계획을 세워보지 않고 살았었는데

왜 돈을 모으지 못하는지, 절약하는 방법과 노하우 등

재테크에 대한 내용도 쉽고 간편하게 살펴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한가지 재료를 가지고 일주일을 맛있게 꾸려갈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요리를 따라서 만들어보기 위한 레시피 페이지까지~

한눈에 쏙쏙 들어와 보기 편하도록 책 구성도 잘 짜여져 있어요

 

한달 식비 100만원, 다 먹지도 못하고 상하거나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거나

다 못먹어서 냉동실에 꾸역꾸역 채워넣으면 마음도 불편하고 몸도 불편하고~

 

그렇지만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면서 한달 실비를 과감하게 줄이면

여유있고 깔끔한 냉장고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요리실력까지 키울 수 있다고 해요

 

 

 

맘마미아 냉파요리의 다양한 레시피들은 목차가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는데

홈베이킹 책처럼 '주재료'별로 요리를 모아두고

완성된 요리의 사진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만들고 싶은 요리가 한눈에 들어와요

 

아기엄마이다보니 자유롭게 외출할만한 시간여유가 없고 갈 곳도 없어서

매주 신랑과 함께 대형마트 다니는것이 일주일 중 유일한 낙이었거든요

그래서 꼭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쇼핑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먹고 싶던 것들을 다 담다보면 매주 장보는 비용만 10~15만원

 

그리고 주 1회이상 외식하다보면 장보는 비용 50~70만원, 외식비용 20~30만원

정말 4인가족 기준으로 월 식비 100만원

뭔가 필요한 것이 딱 한가지만 있어도 매주 꼭꼭 장을 보러가야했고

별로 살게 없었어도 늘 5~10만원 이상 사오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가끔 신랑이 너무 바빠서 장보러 가지 못하는 주가 생기는데

더 신기한건...이렇게 장을 보지 않아도 그 주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단거였어요

'냉장고 파먹기'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줄 알았는데

한주 장을 안봐도 넉넉한 저희집을 보고 '아 우리집도 냉파가 가능하구나!'란걸 알 수 있었답니다

 

 

보통 연애시절이나 신혼 때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지만

티비에서 나온 맛있는 레시피, 황금레시피 따라한다고 자주 하시는 행동 중 하나일꺼에요

요리 하나를 위해 재료를 잔~뜩 구입하는 것

 

그렇지만 하나의 요리를 위해,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를 구입한다면

다시 쓰지 않을 확률도 높고 절약하기 위해 집에서 해먹는다는 이치에도 어긋나죠

당연하지만 있는 재료에 맞춰 레시피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떡볶이가 먹고 싶으니 떡, 어묵을 사는 것이 아니라

떡과 어묵이 냉장고에 있으니 떡볶이를 만드는 것~

당연하지만 참 힘든 이 '수칙'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냉장고속 재료를 중심으로

레시피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실전에서 참고하기 참 좋아요

 

 

 

30만 회원과 함께하다보니 식비 절감을 위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가득가득~

'비용 절감'이라고 하면 식재료를 안사는 것만 생각했는데

'어차피 버릴' 포장용기를 활용해 설거지를 줄이고

도마&칼 대신 가위로 간편하게 컷팅해 물 절약하는 팁까지 소개되어 있어요

 

단순하게 냉장고속 재료들을 버리지 않고, 자주 장보지 않고

식재료 구입비를 줄여서 지출비용을 절감하는것 뿐만 아니라

생활속에서 모~든 것을 절약할 수 있는 꿀팁이 알차게 담겨있어요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주부9단의 노하우가 정말 많아서

저같은 살림 초보맘이나 갓 결혼한 부부들이 배울 부분이 많이 보여서

'절약 비법' 노하우를 읽어보며 매우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어요

 

맘마미아 냉파요리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은

작가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30만 회원이 함께하는 카페에서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신뢰감이 생기는데요

 

적게 먹으면 아무래도 줄어들게되는 식비

꼭 필요하지 않은 '야식'과 '외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꾸준히 줄여가되

나를 위한 보상으로 가끔씩 맛있는 것을 먹어가며 식비를 절감하고

더불어 건강하고 가벼워진 몸까지 만들 수 있어요

 

그동안 제가 구입해서 즐겨보는 요리책들을 보면

보통 한가지 재료를 기준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거나

한식, 중식 등 요리스타일 혹은 밥류, 면류, 빵류 등등의 기준으로 분류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뭔가 맛있는 요리를 해먹고 싶어서 책장을 넘겨보다보면

대부분의 재료가 집에 있어도 꼭 없는 재료가 몇개씩 생겨서 추가로 장을 봐야했고

아니면 먹고 싶은 요리를 해먹기 위해 장보는 비용이 몇만원씩 들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재테크, 절약'을 지향하기 위해 만들어진 맘마미아 냉파요리

월재연 회원들을 대상으로 냉장고 파먹기가 시급한 재료에 대해 조사했고

1위~20위까지의 재료를 선정해 그 재료들을 활용하는 냉파요리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어요

 

저도 꼭 있어야할것 같아서 사다두지만 손이 잘 안가는 양배추, 무, 양파

필수품목으로 구입하지만 뭘 해먹나 놔두다보면 유통기한 다가오는 두부 등등

1위부터 20위까지의 재료 대부분이 다 저희집에도 있는 것들이라 반가웠어요

 

본격적인 레시피 소개 시작에 앞서서 다양한 양념 만들기 방법도 선보이는데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과 재료 비율만 적혀있는 것이 아니라

연육효과를 가진 과일의 순위나 효과, 사용하는 방법 등까지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는 요리팁이 정말 알차게 담겨있어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냉장고 파먹기의 3대 철칙 "무조건 한 달만 참아보자"

- 외식 금지

- 배달음식 금지

- 음식이 전혀 없을 때까지 집에 있는 재료를 동원

저도 막연하게 절약하려면 '식비' 줄여야지~라고 생각만 했지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저희집 한달 식비를 계산하거나 계획해본적이 없었구요

1~2주 마트를 안가도 충분히 식탁을 꾸릴 수 있었으며 생각보다 음식물 쓰레기가 많다는 점에서

한달간 장보지 않고 극한의 냉장고 파먹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단순히 우리의 실생활과 떨어져있는 전문가의 개인적 소견이 아니라

직접 2~4인 가족 구성원을 가진 일반인 카페 회원들의 실천기를 전달해주고 있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보고 싶은 도전의식이 발동하더라구요

 

양배추, 무, 파&양파, 두부, 통조림, 김치, 감자&고구마

밥&떡, 당근&우엉, 돼지고기, 버섯, 닭고기, 호박, 달걀

해산물, 건어물, 오이, 소고기, 밑반찬, 간식&디저트

 

어지간한 가정 냉장고에는 이 재료들 중 대부분을 다 가지고 계실꺼에요

저도 카운트해보기 20종중 16종이나 냉장고에 있네요

 

조금 먹다가 안먹어서 그대로 방치하다 버리는 일도 많고

냉동실에 채워둔 채 몇달을 꺼내보지도 않는 식재료들~

늘 해먹는 것만 해먹다보니 비슷한 맛과 요리가 질려서 손이 안가는 경우도 많고

또 어떻게 해먹어야할지 몰라서 놔두다가 버리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죠

 

저도 냉장고에 떡하니 자리 차지하고 있는 양배추

속이 안좋을 때 갈아서 먹거나 썰어서 샐러드로 먹을 때 말곤 손이 잘 안갔고

딱히 이외에는 어떻게 해먹어야할지도 몰라서 안먹게 되는 재료중 하나였어요

먹여야지~빨리 먹어야지~하면서도 막상 요리할 땐 안꺼내고 또 미뤄지던 양배추

냉파가 필요한 요리 첫번째라 딱 보자마자 웃음이 나면서도 어찌나 공감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양배추 한통으로 월화수목금토


냉장고 파먹기라고 하면 대~충 비주얼도 맛도 그저그런 억지스런 퓨전부터 생각났어요

어릴 때 가끔씩, 엄마가 남은 반찬들을 한데 섞어서 어울리지도 않는 퓨전요리를 해주시면

맛도 없거니와 모양도 별로라 식사하기 싫었던 날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별 기대없이 양배추 요리 목차들을 살펴봤는데

역시 요리를 전공한 전문가의 냉장고파먹기 레시피는 다르네요

양배추 물김치, 양배추 순대볶음, 양배추 토스트, 양배추 대패삼겹살찜

오꼬노미야끼, 양배추 돼지고기 맑은 전골

 

양배추를 주재료로 1~2가지 재료만 소량으로 구입하면

한식부터 일식, 외식느낌의 특별식까지 일주일에 5만원으로

맛있으면서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라웠어요

공산품은 몰라도 과일이나 신선식품을 고를 때

늘 어렵게 느껴지고 당황스러운게 '어떤게 좋은지" 잘 모르기 떄문이죠

그래서 가끔 친정엄마에게 묻거나 마트 야채코너 앞에서 이것저것 한참 들었다 놨다하곤 하는데

맘마미아 냉파요리에서는 재료 고르는 법, 보관법, 손질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어떤 계절에 맛있는지, 영양소와 재료의 특성은 어떤지까지 알기쉽게 쏙쏙 알려줘요

 

다양한 양배추를 온가족이 즐기기 좋은 '맛있어보이는' 레시피

그리고 이 레시피를 따라해보고 다양하게 응용한 월재연 카페 회원분들의

생생한 팁과 활용법까지 소개되어 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석구석 알차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답니다

 

 없으면 불안해서 사다두지만 딱히 찌개를 끓일 때 말곤 잘 안쓰던 통조림도

김치찌개나 햄카츠, 죽, 무침, 파스타에까지

두루두루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레시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저희집은 신랑이 통조림 제품을 너무 좋아해서 그득그득 쌓아두고 사는데

맘마미아 냉파요리에서 제안하는 통조림 요리만 따라해도

한달은 장을 안봐도 넉넉하게~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놀랍기도 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서 이유식 때문에 다양한 부위의 고기도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막연하게 이유식 책에 적혀있는 재료만 따라서 살뿐

부위에 따른 고기의 특징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거든요

 

늘 아리송했던 닭고기의 부위별 특징과 어떤 요리에 사용되는지

 

또 다양한 간장의 특징도 읽어볼 수 있어서

그동안 궁금하긴하지만 따로 찾아보지 않았던 식재료에 대한 상식도 쌓고

평소의 궁금증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보통 호박을 구입하면 애호박전이나 된장찌개에 넣는것 말고는 활용이 힘들어 남았었는데

돼지호박을  이용한 만두나 피자까지

가족들에게 환영받을만한 레시피가 참 많죠??

 

그냥 입맛 당기는대로 먹고 싶다고 마구잡이로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재료를 가지고 최소한으로만 준비해서

일주일을 맛있고 다양하게 꾸려갈 수 있는 레시피

 

일상에서 실천하기 좋고 장보는 비용이 들지 않는 체계적인 책 구성이 참 마음에 들어요

 

 

 

 

 

'이거 깨끗하긴 한건가?' 싶어서 선뜻 구입하지 않게 되었던 건어물들도

집에서 간단하고 깔끔하게 전처리 살균하는 방법

그리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참 맛있어보이는 '조미 오징어채 튀김' 등등까지

저렴하지만 기상천외한 레시피 tip도 정말 기발해요

 

그래서 티비에서 보이는 화려한 황금레시피가 아니라

냉장고에 담겨있는 '내가 가진 재료'들로 다양한 맛과 메뉴를 꾸려갈 수 있어서

더 눈이 가고 솔깃한 실전 레시피가 많아요

 

유명 맛집의 값비싼 브런치 같은 비주얼

'냉장고 파먹기'라고 하면 밑반찬 한데 비벼먹는 비빔밥 요런것부터 생각나는데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다양한 맛에 멋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요

 

제철식품을 먹어야 맛도 좋고 영양가도 가장 좋고

또 무엇보다도 저렴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죠??

요즘은 워낙 하우스나 인공재배 시설 여건이 잘 갖춰져있기 때문에 '제철재료'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월별 제철 채소&과일&해산물이 한눈에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어요

 

 

냉파를 실천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우리집 냉장고 파악&정리

책을 보며 괜찮네~해보고 싶네~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냉파를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집 냉장고의 냉장실, 냉동실, 김치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들의 종류와 유통기한부터 꼼꼼하게 체크해볼 수 있는 표도 수록되어 있어요

 

재료별로 냉파가 가능한 레시피를 살펴보기 좋도록

세분화된 재료를 명시하고 활용 가능한 레시피를 찾기 쉽게 페이지를 표시해두기도 했어요

 

그래서 냉파가 시급한 우리집 재료를 체크하고

그 재료를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서

실전 요리, 냉장고 파먹기 실천에 활용하기 너무너무 좋고 든든해요

 

4인가족 한달 식비 100만원

무분별한 식재료 구입과 외식으로 생겨난 식비폭탄!!

냉장고 정리하고 냉장고 파먹기로 1년에 840만원 적금의 기적

 

직접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노후자금을 모으거나

아이와 함께 요리하면서 간식비도 줄이고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좋았다는 의견

또 직접 냉파로 절약한 금액을 저축한 통장 사진까지 볼 수 있어서

나도 할 수 있겠다, 해보고 싶다라는 실천의지까지 생기는 책이었답니다

 

괜찮겠다~싶어서 구입하면 필요한 재료가 너무 많거나 구입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많아서

실제로 따라해보기보다는

그저 눈으로 보고 읽게되는 요리책들도 참 많이 있었는데요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늘 곁에 두고 따라하기 좋은 실전 요리책~!!

 

 

맘마미아 냉파요리를 만나고 첫 주말

여느 주말과 마찬가지로 장을 보러 나가자며 준비하는 신랑에게
이번주는 '우유'만 필요하니 집 앞 슈퍼에서 우유만 사오자고 말하고 장보러 가지 않았어요

 

늘 가족 나들이가듯 마트에 가면 살것이 없어도 10만원 훌쩍

살것이 많은 날엔 10~15만원이었는데

아기들 때문에 꼭 필요한 우유만 구입하니 이번주 장보기 비용은 4,000원

 

책보고 마트에 가지 않으면서 벌써 10만원을 절약하고 시작할 수 있었어요

 

 

목차를 함께 살펴봐서 아시겠지만

맘마미아 냉파요리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어떤집에나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되

늘 먹던 흔한 요리가 아닌!!!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매일 다른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

 

저도 감기에 된통 걸리고 아이들도 감기로 힘든 월요일

밥하기는 싫은제 감기걸리면 잘 먹어야 낫죠~

목이 부어서 잘 먹지도 않는 아기들과 뭘 먹으면 좋을까 책장을 넘기다가

당근 냉수프가 눈에 들어왔어요

 

완성된 요리 사진 밑에는 적혀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분량

그리고 사전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나 조리에 걸리는 시간까지

친절하게 적혀있어서 요리 초보들이 참고하기 참 좋아요

 

 어떤 요리도 그렇지만 요리책 보다보면 꼭~~한두가지 없는 재료가 있죠

아쉬운대로 생략했더니 맛이 없고

또 사오자니 귀찮아서 그냥 책장 덮어버리고 늘 먹던 밥, 김치, 국

평소대로 먹으며 요리책을 활용하지 못할 때가 참 많았는데요

 

맘마미아 냉파요리는 '절약'을 위한 실전 레시피인만큼

x, xx, xxxx 등으로 해당 재료가 없을 때 대체 가능한 품목들까지 적어둬서

우리집 냉장고 사정에 맞게 레시피를 변형해서 따라만드는 것이 가능해요

 

저도 당근! 양파!! 괜찮네~했다가 계절에 맞지 않는 '천도복숭아'에서 멈칫했는데

냉동망고나 황도, 사과 등의 달콤한 과일로도 대체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고

마침 집에 있는 사과로 바꿔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한페이지에 모두 설명되어 있는 레시피

꼭 필요한 내용은 썸네일 사진으로 표시해주면서도 너무 생략하지도 않고

또 지나치게 장황하지 않아서 딱 보기 좋은 사진&설명 구성도 눈에 쏙쏙 들어와 보기 편해요

 

 

베이컨은 잘 먹지 않는 관계로 생략하고

당근, 양파, 사과, 올리브유, 설탕을 준비했어요~

참 친숙하고 소박하면서 어느집 냉장고에나 흔하게 있는 재료들이죠?

 

양파는 얇게 채썰고 당근도 동그랗게~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위해 당근 약간을 길게 채썰어서 준비하고

사과도 씨앗 부분을 제거하고 썰어뒀어요

 

 

 프라이팬이 달궈지면 올리브유를 둘러주고

 

 

 

미리 준비해둔 당근과 양파를 넣어서 골고루 잘 볶아줍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서 중불에서 팔팔 끓여준 후 한김 식히기

 

 어느정도 식으면 과일, 설탕과 함께 블렌더에 넣고

 

 

 

 

 

곱게 블렌딩한 후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식혀서 먹으면 맛있는 당근 냉수프 완성~!!!

 

당근으로 만든 스프가 맛있을까~싶으시겠지만

저는 아기를 위해 이유식을 만들 때 당근&사과 냉수프를 만들어봤었거든요

늘 따뜻한 이유식만 먹던 아기가 차가운 냉수프를 먹으니

새로워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진짜 맛있어서 놀란 기억이 나요

 

 재료 준비할 때 길게 썰어둔 당근은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타지 않을 정도로 튀기거나 볶은 후

토핑으로 올려주면 맛과 멋을 더해주기 딱이죠 :)

 

사과에 설탕을 약간 더해서 달콤한 맛~~

아기 이유식을 만들 때도 플레인 요거트를 넣었었는데 상큼한 맛이 잘 어울렸어요

당근 냉수프에도 토핑으로 플레인 요거트 듬뿍

 

그리고 볶아둔 당근채를 토핑으로 올려주면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맛있는 수프 한그릇이 뚝딱이에요

 

 

 

냉수프만 먹어도 맛있지만 말랑말랑한 빵을 곁들이면

든든하면서도 색다른 한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어요

 

푸짐하게 한상 가득 다양한 요리를 차려놓고 먹는 것도 좋지만

밑반찬을 해두지 않고 매일, 매끼 한그릇 요리를 만들어먹는 스타일의 저희집이라

냉동실에 있던 빵 한조각, 냉장고 야채칸에 굴러다니던 양파도막과 당근, 말라가는 사과

 

 

 

재료비 0원, 정말 제대로 냉장고 파먹기에 성공했으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양만점 다이어트 한그릇이라

냉장고도 비우면서 몸도 가벼워질 수 있는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것 같아요

 

냉장고에서 빨리 먹어 치우고 싶은 재료가 많다면

맘마미아 냉파요리에서 제안하는 일주일 식단을 따라 활용해도 좋고

매일 매일 다른 재료들을 활용하는 레시피를 골라서 만들어도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가 가능해서 참 놀라운 책

 

'냉장고 파먹기'는 맛없어서 억지로 해야할꺼라는 제 편견을 깨고

상할까봐 골치였던 식재료를 맛있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맘마미아 냉파요리 책 뒤적이면서 '한달간 장 안보기'

극한의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면서 알뜰하게 식비절감 재테크 시작해볼 용기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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