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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첫 수학 1 : 100까지의 수 - 초등 입학 전, 즐거운 공부 기억을 만드는 시간! ㅣ 7살 첫 수학 1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간난영 저자, 차세정 그림, 김진호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1월
평점 :
여름 방학때는 아직 좀 이르다 싶어서 내내 놀게만 했더니
심심해하고 서로 싸우기 바빴던 아이들
올 겨울방학에는 학원을 보낼까 했었는데 아직까지는 제가 가르치는게 좋을듯해서
여러가지 홈스쿨링 교재를 잔뜩 사서 매일 몇시간씩 끼고 공부를 했어요
그동안은 최대한, 충분히 놀게만 했었는데
이제 3월이면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기 때문에
앉아있는 습관, 공부 습관, 그리고 기본적인 선행학습은 시켜주고 싶었답니다
그동안은 유치원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요즘 아이들은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대학까지 거의 20여년
그 긴 공부를 일찍부터 질리거나 지겨워하지 않게 하기 위해 시키지 않았었어요

이제 학교 입학을 앞두고 준비하는 공부
미리부터 겁먹거나 공부를 싫어하지 않도록 교재 선택에 무척 신경을 썼는데
그동안 수학책 2권을 떼고 가볍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택한 교재는
이지스에듀의 7살 첫 수학이에요

초등 교과서 집필 교수의 강력 추천이라는 문구에서 신뢰감이 생기는
7살 첫 수학

가장 기초가 되는 1~100까지의 숫자를 아는 것부터 시작해서
step by step으로 20까지 덧셈과 뺄셈, 그 다음에는 100까지의 덧셈과 뺄셈
그 중에서도 이 책은 1단계인 '100까지의 수'를 다루고 있어요

저도 예전에 몇번 홈스쿨링을 시도했다가 포기한 이유는
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어떤 방법으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막막했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꿀팁'만 읽으면 부모님도 쉽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저도 지금 그냥 쭉쭉쭉~시리즈별로 교재를 풀어가다보니
'벌써 이런걸 할 수 있어? 어려운거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었는데
처음엔 재미있게 공부를 시작했었던 아이들
난이도가 급상승하니까 슬슬 하기 싫어하고 딴짓하며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제가 우려하던 공부 기피증이 생길까 걱정했는데
7살 첫 수학을 보니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들이
초등학교 수학 준비를 위해 결정적으로 필요한 것은 '수 세기' 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1~100은 이미 다 알지..생각했었는데
수를 읽고 쓸줄 아는 것뿐만 아니라 수 사이의 관계, 수 세기의 원리
그리고 다양하게 쓰는 방법 등등을 촘촘하게 알아야 한다고 해요
유아들이 초등학교 입학전 반드시 경험해야하는다양한 수 세기 활동을 통해
즐겁게~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줄 수 있는 교재랍니다

아이들의 첫 선생님이자 늘 가까이에서 교육하게되는 '부모'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수를 접하는 방법과
가장 중요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요

정확하게 따라 쓰고 익히고, 맞는 것을 고르고
놀이하듯 공부하면서 1~100까지 숫자에 대해 완벽하게 학습하기 :)

사실 지금 유아기에 하는 공부는 스스로 공부가 재미있어서라기보다는
'칭찬'받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인데요
참 어렵지만 아이를 닥달하거나 다그치지 않고 칭찬하고 응원하면서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정답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앉아있는 시간 늘리기, 공부하는습관 들이기
그리고 또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
그동안 아이와 함께했던 홈스쿨링을 그동안 잘 해왔다는 생각이 드는 지도법도 잘 읽어봤어요

단순히 따라쓰고 문제를 풀게만 해야하나? 정답인지 아닌지 봐주면 될까?
저도 아이와 처음 홈스쿨링을 시작할 때는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어떻게,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학부모의 지도 가이드가 있어서 참 좋네요

방학 내내 무척 집중해서 홈스쿨링을 하다보니
한꺼번에 여러권의 다양한 교재들을 만나보게 되었었는데요
사실 내용이 더 어렵고, 복잡한 교재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이 많이 있거나 컬러로 되어있는 교재는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더라구요
반면에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림 없이 글, 숫자만 가득한 교재는 시작 전부터 무척 스트레스 받아하고
부담스러워해서 연필 잡게하기까지 애를 먹곤 했었는데요
7살 첫 수학은 아이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귀여운 그림과 산뜻한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요

너무 많지도 또 적지도 않은 적당한 내용 구성


엄마인 제가 봐도 놀이처럼~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숫자, 수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그림과 컬러가 너무 귀여워요


유치원에서 꽤 많은 분량의 수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꽤 난이도 높은 더하기, 빼기도 암산으로 척척 해내는 저희 첫째
그런데 쉬운 교재로 복습하는 개념으로 한권 풀게 한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10개 단위 묶음에 대한 부분은 개념이 잡혀있질 않더라구요
이렇게 7살 첫 수학의 예쁜그림으로
하나하나 다 세어보지 않고도 10 묶음에 대해서 정리하는 부분
다른 학습지에서 반복되는, 혹은 빠진 부분들을 보충할 수 있어서 좋네요

둘째가 하는 5세 학습지를 보면 알록달록 그림, 놀이가 많이 실려있는데
7~8세 아이들 학습지를 보면 완전 딱 학생스러운 구성과 편집
컬러도 없고 그림도 없이 딱딱하게 학습만 반복되어서
아이가 책 펴자마자 지루해하고 하기 싫어했었는데요
중간중간 놀이처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재미요소들이 있고
또 알록달록한 색감과 여유있는 편집 구성으로
'재미있다, 쉽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이 부쩍부쩍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뿌듯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서 매일 몇시간씩 두 녀석 데리고
엄마표 홈스쿨링을 하다보니 교재에 관심이 많은데요
초등학교 1학년도 10일이면 끝낸다는 바쁜 초등학생 시리즈
이지스 에듀의 다른 교재들도 관심이 가네요

요즘 아이들은 학교 입학하면 방과후와 학원 여러개 다니느라
거의 성인만큼 바쁜 일과를 보내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와 닿는'바쁜 초등학생' 시리즈 ㅎㅎㅎ 이름이 참 재미있어요
국내 유일 교과서 쪽수가 제시되어 있는 교재 연계용
바빠 교과서 연산과 구구단
지금 풀고 있는 수학교재를 다 마무리하고 마침 수학교재 고민하던 중이라
바빠 교과서 연산 시리즈도 구입해봐야겠어요

동생이 하는 알록달록, 그림 가득한 교재를 부러워하던 꼬마
이제 유치원 졸업, 학교 입학을 몇달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배우는 것도 좋지만 한차례 정리를 해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시원시원한 편집과 구성의 7살 첫 수학
표지부터 귀여워서인지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거 있죠?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라서 책상 앞에 앉혀만 놔도 성공이다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7살 첫 수학은 너무 재미있으니까 공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봐요~
생글생글 웃으면서 여유있게 놀이하듯 쓱쓱


유치원 다녀와서 짧은 시간에도 여유있게 풀어볼 수 있고
아이 또한 부담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책상 앞에 앉아서 수를 접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학교 가기 전 공부 습관이나 숫자에 대한 개념 정리를 위해서
1권부터 4권까지 쭉~~한권씩 풀어나가면 더 좋을것 같구요
1권 같은 경우는 책 구성이 쉬우면서 재미있고 알차서
아직 1~20 정도만 알고 있는 6세 둘째에게도 괜찮을 교재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