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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마스크 - 그래도 난 내가 좋아! ㅣ 작은 곰자리 2
우쓰기 미호 지음, 장지현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3월
평점 :
주인공 치킨 마스크는 친구들인 올빼미 마스크, 햄스터 마스크, 말 마스크, 곰 마스크, 장수풍뎅이 마스크, 개구리 마스크, 토끼 마스크 들은 저마다 한가지씩 뛰어난 재능을 가졌는데 본인만 재능이 없는 것에 괴로워합니다. 그러다가 숲에서 친구들의 마스크를 발견하고 여러 가지 재능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누구인지 더 모르게 되죠..
그때 그동안 돌봐 주었던 꽃이나 나무들이 치킨 마스크 그대로 있어주길 부탁합니다.
그제야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나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내용입니다.
나는 나여야 한다는걸,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걸 은연중에 느끼게 해주는 좋은 그림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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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가느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위를 둘러보니, 소중한 나무 동산 식구들이 모두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런 나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자세히 보니까 진짜 우리 반 애들이 다 와 있었다.
그리고 나는 ...... 나였다.
"치킨 마스크야, 교실로 돌아가자."
파랗게 갠 하늘이 멋진 날이었다.
내 그릇에 무언가 들어찬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