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법정스님의 "현대인의 문제는 모자람이 아니라 넘침에 있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었습니다.
평소 결혼전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반값이라 덥석 사버린 이 책을 보고 "나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우선 오늘 하루는 물만 마시기부터..

지구촌 어디에서는 못먹어 죽어가는데,

또 여기에는 먹은 것을 다시 빼내지 못해 안달입니다.

이런 차에 약을 먹어서 뺀다던가 하는 것은 왠지 양심에 걸리던 차였습니다.

유태우선생님의 다이어트 방식은 무리하지 않게 나를 찾아가는 것 같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아는 분이 반식다이어트로 건강을 되찾았으신 것도 목격한 적도 있구요..

갈길이 머네요. 6개월~

============================================================================

<유태우다이어트 성공 10계명>
1. 6개월 감량 목표를 세운다.
2. 하루 1시간 충분히 휴식한다. 휴식할 때는 신체적 휴식뿐 아니라 두뇌 활동까지도 중지시켜 무념무상,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다.
3. 저녁 약속을 하지 않는다.
4. 큰 행사나 일주일 이상의 여행은 6개월 뒤로 미룬다.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다이어트 계획을 뒤로 미룬다.
5. 6개월 동안 술을 끊는다.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밥도 국도 안주도 안 된다. 오로지 술만 마신다.
6. 회식을 연극이나 영화 관람, 볼링 등 문화 활동으로 대체한다.
7. 운동은 몸이 허락하는 선에서 가볍게만 한다. 30분 정도가 적당하고 평소 많이 걸으려고 애쓸 필요 없다.
8. 상체 근력 운동(팔 굽혀 펴기, 아령 또는 역기 들기, 윗몸 일으키기 등)을 일주일에 2~3회 20~30분 정도 한다.
9. 어떤 운동이든지 새로 배우지는 말며, 쉬는 시간이나 자는 시간을 쪼개서 운동하지 않는다.
10. 일단 시작하면 끝장을 본다. 부득이 중간에 쉬었다면 멈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울한 현대인에게 주는 번즈박사의 충고 - 필링 굿
데이비드 번즈 지음, 박승용 옮김 / 문예출판사 / 199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울증을 실천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그러나 분량에 져버렸다. *T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특강
도정일.박원순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2411에는 19대 국회의원선거(총선), 1219에는 18대 대통령 선거(대선)가 있다. ‘선거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에 있었던 제18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율은 46.1%, 2007년의 제17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은 63%였다. 투표참여율을 보면 해가 갈수록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점차 포기하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의 서문에서 도정일 교수는 사회가 무너지는 데는 무지의 죄, 무능의 죄, 오류의 죄, 나태의 죄가 작용한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투표권을 사용하지 않은 우리는 사회를 무너뜨리는 데 무의식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민주주의의 핵심은 참여의 책임과 권리를 가진 시민이다. 국가는 그런 시민을 지켜주기 위해 존재한다. 국가가 시민의 권리를 억누르려 할 때 막을 수 있는 것은 시민뿐이다.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닌데, 누군가가 우리를 대신해주길 기다리고만 있지는 않은가? 우리의 힘을 믿지 못하고, 섣불리 포기하고 있지는 않은가?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가?” 살고 싶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우리가 현재 할 일, 또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 책은 민주시민으로서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보고, 진정한 민주사회의 모습을 그려 준다.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없다면 바다는 존재할 수 없다. 한 나라가 있으려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이 나라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주인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서거 직전에 행동하지 않으면 악의 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다. 투표 잘해라. 하다못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고 했다. 투표도 하지 않고 욕을 할 수는 없을 터, 일단 우리가 2012년 올 한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투표가 아닐까 한다.

=======================================================================

<책 속에서>

p.17

~민주주의는 법과 제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법과 제도의 민주화 못지않게, 아니 그것들보다 더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이념과 원칙과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 행동방식, 정신상태, 비판적 사고습관과 합리적 판단력의 함양, 실천력 같은 문화적 요소들이 사회 모든 영역에 뿌리내리게 하는 일이다. 이런 요소들이 시민문화를 만들고, 그 시민문화가 성숙해야 민주주의를 유지할 기본토양이 다져진다. 이 토양이 굳건해지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언제든지 후퇴하고 엎어질 수 있는 해프닝의 운명 속으로 떨어질 것이며,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도 잠시 타올랐다가 꺼져버리는 일시적 불꽃놀이로 전락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 여덟 번째 인터뷰 특강, 청춘 인터뷰 특강 시리즈 8
강풀 외 6인 지음, 김용민 사회 / 한겨레출판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겨레 신문>의 2011년 4월경에 있었던 인터뷰 특강을 책으로 엮어낸 책입니다.

사회는 <나는 꼼수다>의 PD 김용민 교수가,

강연자로는 강풀, 홍세화, 김여진, 김어준, 정재승, 장항준, 심상정씨가 나왔습니다.

'청춘'을 주제로 짤막한 강연을 한 후에 질문과 답변 순으로 담겨있습니다.

각 강연자의 청춘론을 통해 이 사회에서 청춘으로 살기가 얼마나 팍팍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래도 결론은 힘내라 청춘! 입니다.

================================================================================

<유배된 청춘의 길을 찾아서> 홍세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몸 자리에 관심을 갖습니다. 결국은 나와 내 가족, 내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인간의 존엄성에 맞는 몸 자리를 향유할 수 있느냐, 이게 가장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해보건대, 한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를 규정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잣대는 사회 구성원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는가에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 인간의 존엄성에 걸맞지 않은, 미흡한 자리에 몸이 놓여 있는 이웃들이 있다는 사실을요. ~이분들은 존엄하게 태어난 존재인데 존엄성을 누리지 못하는 자리에 몸이 있기 때문에 고통과 불행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우리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 역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치면 미흡한 몸 자리에 놓인 이웃들의 처지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바로 불안일 겁니다. 그리고 이 불안 때문에 결국 존엄한 인간조차도 굴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생존에 매진해서 자아실현을 놔버려야 할까요? 사회에 나가서 처음부터 자아를 실현하는 동시에 생존이 담보된다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자아실현이라는 목표를 유보하기는 해야 할 겁니다.
그럼에도 제가 두 손 모아 간곡하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유보만 하자. 포기하지는 말자는 것입니다. 존재로, 인격으로 비교당하는 게 아니고 오로지 소유물로 비교당하는 이런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 조건을 무시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아실현입니다. 절대로 자아실현을 놓치지 말자는 겁니다. 그래서 거듭 말슴드립니다만 유보하되 포기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인간의 능력은 시간과 함께 성숙합니다. 따라서 의지를 갖고 끝없이 긴장을 유지하면, 시간과 함께 자아를 실현하면서 생존이 담보될 수 있는 길이 열리며, 아무리 엄중한 사회라 하더라도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을 절대로 배제할 수 없다는 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유보하되 포기하지 말자. 죽는 순간까지.


<청춘은 따로 없다, 내 스타일이 있을 뿐!> 김어준

<하고 싶은 일을 '그냥' 하라>
~보통 어떤 일을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건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걸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거지요. 보통은 설득을 해요.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느냐." 왜냐면 자기가 못했을 때 자기가 못난 사람이면 안 되니까. 그런 변명을 열심히 준비합니다. ~어떤 일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하는 거예요. 거기에 거창하고 대단한 의미는 없어도 돼요. 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 겁니다. 안 되면 할 수 없지요. 뭐. 그런데 보통은 그렇게 시간만 보내고, 핑계만 만들고, 이유를 만들고, 스스로 설득되고, 그러고 나서 그 일을 꾸미려 합니다.
그냥 하세요. 이유를 달지 말고,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뭐 대단한 일이 있다고 세상에. 그냥 하면 돼요. 어디를 가고 싶으면 그냥 가요. 안 되는 이유가 엄청나게 많은데,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그냥 만나요. 그 사람이 꼭 만나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흔히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부풀리고, 계획을 세우고, 그걸 구미려고 하는 게 그 일을 안 하려는 핑계를 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자기 욕망을 이해하고, 자기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알고, 자기가 언제 행복해 하는지 이해했으면 그냥 하세요.

<스타일 있게 살아라>
~'어쨌든 스타일 있게 살아라.' 사람들이, 가족들이, 주변인이 자기한테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모두 그 기대에 부응하느라 부산하게 삽니다. 그 기대를 일단 접어두세요. 그리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자기 대면을 해봐요. 거울을 보고도 가능해요, 벌거벗고. 훈련이 필요하지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자기가 어떻게 생긴 인간인지,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알고, 자기 욕망의 주인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당장 스타일 있게 사는 거, 그게 청춘이에요. 그렇게 살면 내가 나의 직업이 됩니다. 사람들이 스스로를 학생이라고, 회사원이라고, 공무원이라고, 백수라고 하고 자기 직업들을 얘기하지요. 꿈도 직업으로 말하고. 아니에요. 자기가 자기 직업인 겁니다. 우리가 왜 태어났느냐? 자기로 살려고 태어난 거예요. 공무원이 되려고 태어났나요? 학생이 되려고? 회사원이 되려고 태어난 게 아니지요. 그런 직업을 가지려고 태어난게 아니에요. 평생 내가 나를 직업으로 사는 것, 그게 청춘인 거지요. '청춘은 나이와 무관하다.' 20대여 야망을 가져라? 다 사기예요. 40살이든 50살이든 내가 나를 직업으로 삼고 내 욕망의 주인이 돼서 당장 스타일 있게 살면 그게 청춘이라고 어설프게 결론을 내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엔 꼭! 정리하고 말 거야
이케다 교코 지음, 서명숙 옮김 / 넥서스BOOKS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버려야만 한다!!

이 쉬운 말 한마디가 저한테는 왜 이리 어려운지...

참 습관이 무섭습니다.

책을 볼때는 각성되다가, 조금만 지나도 느슨해서 또 쌓이고 맙니다.
예전에 "청소력"을 보고 5~6뭉텅이의 재활용 보따리를 만들어 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서는 정리가 힘들땐 부엌부터 하라는 팁을 얻었습니다.

안쓰는 싸구려 그릇부터 신나게 버려야 겠습니다.
보자마자 실천해야 하는대 조금 늦어버려 실천의지가 약해져 가는 중입니다.
정말 상상도 안되게 더럽던 만화가 언니의 집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입니다..

슬렁 슬렁 보기에 좋은 만화입니다. 교훈도 되구..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