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 - 거대한 변곡점, 마지막 부의 기회를 잡아라
박석중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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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가 강렬하다.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30년을 주기로 재편된 세계 경제 질서에서 다시금 우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은 첨단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독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설비공장까지 자국에 유치하려고 주변국들을 옥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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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 거대한 변곡점, 마지막 부의 기회를 잡아라
박석중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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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는 뉴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트럼프 정책 슬로건을 종종 접한다. 이 말인즉은 미국이 더 이상 위대하지 않다는 것을 체감한 위기감의 방증일지 모른다. 미국은 패권 국가이지만 사실 걷잡을 수 없는 무역 및 재정 적자에 봉착해 있고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마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상태이다.

 

트럼프2기 정부는 그동안에 누적된 국가의 부채를 줄이고 경제 성장의 주체를 소비에서 생산(제조업) 중심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일방적인 관세 정책을 강행한다. 이러한 이유는 제조업 재건이 포기할 수 없는 최우선 정책 퍼즐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영위했고 인건비가 낮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하여 최소의 생산비로 최적의 효율을 이뤄냈다. 또한, 중화학공업 시작으로 자동차, IT, 반도체 기술 우위까지 확보하며 미국이 완성한 경제 질서에서 최대 수혜를 누렸지만, 2025년 트럼프발 관세 위험과 대외 경기 위축, 끝이 보이지 않는 내수 침체로 우리나라 경제는 진퇴양난에 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 한국의 미래는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 질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어떠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지를 언급하고 있고 두 번째 장에서는 우리나라 경제 주체를 가계·기업·정부로 나눠 구조적 리스크와 기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 장, 기술 혁신에서는 AI 메가 사이클, AI 넥스트 스테이지, 한국형 AI 소버린 전략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산업과 시장이 맞이할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표지가 강렬하다.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30년을 주기로 재편된 세계 경제 질서에서 다시금 우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은 첨단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독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설비공장까지 자국에 유치하려고 주변국들을 옥죄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또 다른 체계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는 세상에서 눈치를 차리고 기민하게 행동하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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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정원 - 2000년 지성사가 한눈에 보이는 철학서 산책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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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학에 흥미를 지닌 입문자를 위해 집필된 책으로 철학서에 담긴 ‘철학자의 한마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의 폭을 넓혀 준다. 원문을 읽어내려면 상당한 고뇌와 숙고가 필요한데 저자는 고전 100권의 내용을 간략하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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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정원 - 2000년 지성사가 한눈에 보이는 철학서 산책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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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고전(古典)이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을 의미한다. 고전은 인간적 삶의 가치와 의미를 풍요롭게 해 주는 위대한 유산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따라서 지성인이라면 한 번쯤은 고전 읽기에 도전을 해 볼 터이나 고전이 주는 감동의 깊이만큼 다가가기 쉽지 않다는 것은 큰 부담이다.

 

원문을 읽어내려면 상당한 고뇌와 숙고가 필요한데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철학의 정원에서 지금까지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철학 고전 100권의 내용을 간략하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철학에 흥미를 지닌 입문자를 위해 집필된 책으로 철학서에 담긴 철학자의 한마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의 폭을 넓혀 준다. 각각의 철학서는 총 여덞 개의 장으로 주제(인생, 인간, 세계, 정치와 사회, 언어, 과학과 방법, 공상적 세계관, 종교)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원문의 난이도가 1에서 10(최고 난도)까지 표시되어 있다.


 

처음 장, ‘인생에 관한 사고와 관련된 원서들이 비교적 난이도가 낮게 설정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명상록을 제일 먼저 소개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Marcus Aurelius Antoninus, 121~180)는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대표적인 스토아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제국의 혼란과 전쟁 속에서도 철학적 성찰을 멈추지 않았으며 내면의 평정을 추구하며 명상록을 남겼다. 존 스튜어트 밀은 명상록을 고대 정신이 낳은 최고의 윤리적 산물이라 평하였으며 독일 시인 괴테도 이 책을 자주 읽었다고 한다.



서문에서 저자는 철학을 만나면 세계가 넓어지고 가능성으로 가득해진다고 단언한다. 철학을 알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그만큼 트인다는 의미이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아를 성찰하려면 철학이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함을 느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서들을 읽어 보고 싶었으나 깜냥이 안 되어 그동안 주저했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비록 요약된 일부 내용을 읽고 있지만 원문 읽기에도 조만간 도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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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모른다면 인생을 논할 수 없다
김태환 지음 / 새벽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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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짧게나마 접한 동서양의 사상은 내 삶에서 발효되기 전에 후다닥 삼켜야 할 생식 같은 것이었다. 철학을 알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트인다고 하였지만, 공자와 소크라테스와 같은 성인들의 말을 이해하기에는 지식과 경험이 너무나도 미천하였기에 철학서 읽기에 도전하는 것 자체는 꽤 부담스러운 과제였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다면 철학원을 차린다(?)는 우스갯소리를 오죽하면 믿을 정도로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거나 앞으로 미칠 세계관을 탐험해 보고자 하는 일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오늘 소개할 철학을 모른다면 인생을 논할 수 없다는 한 시대를 풍미한 27 명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사유하며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풀어가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서들을 읽어 보고 싶으나 책장을 넘기면 눈이 스르르 감기는 분들에게 이 책은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철학자들의 사상을 저자의 언어로 곱씹어서 소개해 주기 때문에 읽힘이 상당히 쉽고 이해하기 편하다.

 

저자에 따르면 철학은 하나의 학문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태도를 이끄는 살아 있는 실천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자들의 가르침을 반복해서 읽고, 마음에 새기고, 자기만의 언어로 정리할 수 있도록 명언을 필사하는 공간을 책 곳곳에 두었다.


 


또한, 스스로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질문과 기록란도 마련해 두었는데 철학에는 완벽한 정답이 없기에, 이 책을 읽고 기록하며 나만의 철학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는 내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고 한 소크라테스의 명언처럼 발전은 언제나 나는 모른다라는 자각에서 시작되므로 조금은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책을 읽어가다 보면 나와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이 열릴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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