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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황식 Go!
정허덕재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북카페에서 덤으로 받아본게 된 <고! 황식 GO!>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먼 표지와 책 내용이었지만 덤으로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 만나게 되었다.
표지부터 취향이 아니여서일수도 있겠고 겹친 집안일 때문일 수도 있지만 마지막장을 덮기까지 정말 시간이 너무 더디 걸렸다.
 
청년백수 고황식!
뻔뻔함이 몸에 베인 태도로 버스비 아끼고자 교복을 입고 하루 늦은 신문을 보며 '빈대' 라는 별명으로 살아가는 27세 남자
어쩌면 우리나라 어딘가에는 존재할만한 인물일것도 같고 TV드라마에서 한 두번은 봐왔던 캐릭터여서 크게 거부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왠지 뜬금없는 반전(?)과 약간은 억지스럽게 짜맞춰지는 내용이 어색한건 사실이였다.
친구간에도 예의라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책 속 황식이 용석에게 우정이란 이름하에 행하는 작은 사건들도 이해되지 않기는 마찬가지,
후반부 황식의 숨겨진 가정사를 알고는 그런 슬픔을 가리려 되려 밝아보이려 애쓰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살짝 짠하고 안쓰럽긴 했다.
 
정설아라는 여인을 만나 한눈에 반하고 그 사이에 정범과의 삼각관계와 난희까지 사각관계 용석까지하면 오각관계의 러브스토리도 있고,
황식의 오해로 빚어진 정사장의 사건뒤에 생각치도 못했던 반전이 숨겨져 있기도 하고,
꿋꿋한 밝음 뒤에  단순하지는 않은 가정사가 가려져 있고,
결코 평범하지는 않은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에피소드들로 여러가지 흥미 요소를 주곤 있지만
 나 또한 짧은 백수 생활을 경험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했던 공감과 재미를  얻기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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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 - 미리 알아두면 삶이 편해지는 23가지에 대하여
웬디 러스트베이더 지음, 이은정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편해진 삶은 어떤 삶일까??

그리고 나의 마지막 그 순간까지 나를 기다리고 있는건 무엇일지? 궁금하다.

 

살아간다는건..  나이를 먹는다는것이고.. 나이를 먹는다는건 죽음과 가까워진다는 뜻일것이다.

대부분의 젊다는 순간은 꿈과 야망을 쫓고 물질과 주변의 시선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넓은 집, 고급스런 차, 높은 지위, 많은 인맥, 부와 성공등..

하지만 우리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그것들은 마치 신기루같이 희미해지고

 인간이라는 본질적인것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는듯 하다.

물에 빠져 허우적 거렸을때, 으슥한 곳에서 강도를 만났을때 죽음 이란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통해서도  물질적인것보다 본성과 감성 그리고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었다.

 

어차피 모두 한번은 피고 지는 꽃과 같은 인생이란걸 알고 있으면서도

살아가는것! 늙는다는것! 죽음! 그것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감은 마음 한켠에 있다.

물론 희망이란것도 공존하고 있지만 죽음처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에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책에선 이런한 마음과 반대로 나이가 드는것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으며 육체를 제외하면 모든것이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고 살아갈수록 쉽고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학교,직장,이성친구,결혼 등..

20대의 선택에 따라 인생이 많이 달라진다는것에 대해 공감한다.

20대 80대 라고 해서 예측 가능한 인생은 없다.

고심해서 선택한 길이 막다른 곳으로 이어지기도 했고, 직감으로 선택한 길이 예상치 못한 수확을 안겨주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어 좋은 이유는 선택을 잘못 할까 봐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노년에 이르면 이미 지나온 선택의 기로마다 얻은 것들이 있고,

잘한 선택, 잘못한 선택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 자체가 잘못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무슨 결정을 내리든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은 남을 수 밖에 없다는것!

 

책을 읽을수록 살아가면서 좋아진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친구! 

10대보다 30대의 오랜된 우정이 좋다.

일이 생기면 서로의 아이를 돌봐주고,

아프면 음식을 만들어 주고,

감정 공유의 깊이도 더 해졌다.

 

배우자!

이젠 결혼 후 초기처럼 다투지 않는다. 

쓸데없는 감정소모를 하지 않게 된것이다.

그만큼 지내온 세월동안 함께 하며 얻은 결과다. 

 

지인들!

나이어린 동생들이나 지인들이 조언을 구할경우

지금껏 내가 경험해본것을 바탕으로 그들을 위한 나의 생각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20대는 조언을 얻는 경우가 많았는데 30대인 지금은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아진듯 하다.

 

이런 것들이 몇년,몇십년 세월이 주는 보상이랄까?  

 

 

책 속에서 70세를 넘은 시빌 마카피아는 이렇게 말한다.

 

" 이젠 더 이상 제가 누군지 관심 없어요. 사실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문제로 고민하지 않죠. 난 진흙처럼 평범하다는 게 정말 좋아요. 남들로부터 지켜야 할 것도 없고, 마음도 편하죠.

제가 전혀 특별하지 않다는것, 모래알처럼 많은 인간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으니 날아갈 것 같은 해방감을 느꼈답니다. "

 

황무지 변두리에 오두막을 짓고 혼자 살며 아침마다 헛간에서 물을 길어오고 화로에 넣을 장작을 패고..

그저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삶을 사는 인간이란것에 해방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 살아온날들이 많은 그들이 말한것처럼..

 권력,돈 보다는 일상과 건강이 주는 행복이 본질적이란걸 늘 상기시켜야겠다.

살아가다보면 내가 보살펴야 할 사람보다 나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이 더 많아지겠지!

 지금 나는 70대.80대... 그들과 달리 육체와 정신이 건강한 30대이고,

특별치 않은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인가!

살아가며 행복한 날들을 위해 건강을 우선시 해야는 생각이 앞선다.

더불어 나와 살아가며 즐거움을 함께 할 그들도 건강 했으면 좋겠다.

 

 

지금 현실에 자연스레 순응하며 내면의 소리에 잠시 더 귀를 기울이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자!

 

 

이제는 다가오는 미래, 살아가는것에 대한 설레임이 조금씩 조금씩 느껴진다.

 

 

좋은 음식과 따뜻한 미소와 꽃이 만발한 과일 나무와 왈츠를 ~ ♪

 

 

 

    책 속 밑 줄 긋 기

 

 

린 시절은 자신이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지만 노년은 자신이 원하는것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p 16

 

 

 젊은시절에는 주로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무슨 소질을 개발하고 무시해야 하는지 알아내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인생 초반에는 자신을 보는 시야가 너무 좁고 때로는 열정을 무시하는 때도 많아서 노년이 되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 외부 명령에 따라야 할 필요가 없어진다.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못하는지 털어놓고 드디어 "이게 나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p 109

 

 

나이가 들면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커진다.

인생의 힘든 고비르 ㄹ넘기며 쌓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어떤 장애물이든 그에 맞는 창의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실감과 만족감 사이에 균형을 맞추고 절충법을 찾아 상황이 좋아지도록 하는노련한 기술로 자신을 지탱할 수 있는 확신도 생긴다.

세월이 흐르는 가운데 경험한 실수는 삶을 살아가는 기술을 연마하며 변화시킨다. -p 181

 

 

인생 후반기가 되면 비록 신체 기능은 떨어지지만 정신은 계속해서 확장된다. -p 224

 

 

느리게 살라고 반복해서 자신에게 말해야 한다.

직접적으로는 시간과,간접적으로는 죽음과 합의해야 한다. -p 245

 

 

노인이 되면 드디어 서두를 필요가 없는 인생의 단계에 이른다.

인생을 경험하고 기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  과거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것도 멈출 수 있다.

미래와 과거를 헤아리지 않고 생각과 생각 사이에서 잠시라도 쉴 수 있다.

한가지만 집중하면서 지금,여기,평화가 깃든 감각적인 세상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p 252

 

 

동요하지 않는 내면은 수십 년을 살면서 얻어진 달콤한 과실이다. -p 256

 

 

나이가 들면 예전에는 잘 몰랐던 많은 것이 분명해진다.

긴장을 풀고 모험하며 창의력을 발휘하라.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하라.

규정된 틀에서 벗어나 삶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때 활력은 솟아난다.-p 279

 

 

사람들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압박이 느껴지면 늘 해오던 믿을 만한 방법 대신 모험을 꿈꾼다.

오늘내일로 미루던 상태를 끝내고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며 살겠다고 선언한다. 잠겨 있던 자신의 성향대로 자신이 바라는 일을 하겠노라 준비하는 것이다.

그동안 남을 위해 일했다면 이제는 자신에게 매력적인 일을 해도 좋다. 우리 자신만 과감해진다면 즉시 그 문은 열릴 것이다. -p 289

 

 

우리가 행복할 수 있을 때 행복을 누리자꾸나. 친절하고 너그럽고 다정하고 착하게 살자고.

이것이 행복한 삶을 위해 해야 할 기본이란다.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이 조촐한 세상을 즐겨라.

좋은 음식과 따뜻한 미소와 꽃이 만발한 과일 나무와 왈츠를 -p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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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뼈의 딸 1 -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4-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4
레이니 테일러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천사와 악마의 사랑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고 해서 덥썩 신청했던 서평 책-

 

책 표지의 2011 아마존, 뉴욕타임즈,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LA 공립 도서관 올해의 책이라는 소개글들과

전세계 25개국 판권계약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영화화까지 예정이라니-

 레이니 테일러의 상상력은 얼마나 위대하길래 이런 글들이 표지를 장식한건지 책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사실 이런거 다 무시 하고서라도  두근두근 설레이고 싶은 맘을 느끼고 싶어 책 읽기전부터 얼마나 좋던지.. ㅋ

 알쏭달쏭한 주인공 카루의 주변 환경과 그녀의 대한 이야기로 이끌고 있어 초반부터 1/3까지는 사실 조금 지루했으나 중반 이후 아키바가 등장하면서부터는 흡입력이 상당히 좋았다.

카루와 아키바의 서로에 대한 알 수 없는 이끌림과 위시본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초반에 궁금해하던 여러가지 궁금증이 풀리는 내용에 읽는내내 -

점점 얇아지는 책 두께가  아쉬울정도로  재미있게 잘 봤다.

 

책이란 포털에 카루가 드나드는 포털과 그안에 브림스톤이 감추고 있는 포털이 존재하는듯한 느낌-

책이라는 포털을 통해 잠시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그리고,, 천사와 악마의 사랑

과연 누가 천사고 누가 악마일까?

자연스레 결정되어진 그 환경을 누가 탓하랴? 

모든것에 양면성이 있듯 천사속에도 악마는 있고 악마속에도 천사는 존재한다.

천사도 악마도 모두 내안에 있다. 무엇을 드러낼것인지는 스스로 선택에 달려 있다.

 

마지막장을 덮고 나니 책 읽기 좋은 가을이 기다려진다. 

책을 기다리는동안 감정의 불씨가 꺼지지 않기만을 바래야겠다.

그리고 상상속의 책이니 브림스톤도 다시 등장해주면 좋겠다라는 바램도 함께..ㅠㅠ

 

 

" 마법이 우릴 구해 주진 않아. 마법을 일으키기위해 필요한 힘이 너무나 거대하기 때문에, 그 대가가 우릴 파괴할 거야. 유일한 희망은... 희망뿐이란다. "

" 희망의 징표를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어. 가슴속에 희망이 없다면 어디에도 없는 거야. 그리고 네 가슴속에 있는 희망은 내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희망보다 강한 거야." - p 486

 

 

 

2012년 가을 아키바와 카루는 과연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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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 세계 명카피에서 배우는 내 앞길 여는 법
노진희 지음 / 알투스 / 201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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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하다 눈길이 머문 제목과 표지-
(역시 책은 표지와 제목부터 시선을 끌어야 한다는걸 느끼는 순간!)
하지만 아무리 표지가 시선을 끌었어도 내용이 별로이면 관심을 안두는데..
리뷰에 보이는 책의 내용이 와닿아 읽고싶어졌다. 그리고 난 지금 33살과 34살 사이에 있으니 더욱-[
그래도 책값이 한두푼도 아니고 이달에 살까? 담달에 살까? 고민하던중,
북카페에 서평이벤트에 제목이 반짝!
서평이벤트 응모하면서 이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간절히 바래본건 오랜만인듯!
아아~ 아~ 가슴이 쿵쾅쿵쾅!
  
아이들을 후다닥 재우고 낮은 스탠드롤 켜고 책을 펴드는데 아~ 핑크빛 표지에 또 설레여.. ㅋㅋ
정말 심장이 쫄깃 쫄깃해지는 느낌이랄까? `  
 
 

1

나는 그랬다..


똑똑해지는 법도 모르면서
똑똑한 줄 착각했다.
이제 알겠다.
치유하는 방법을 알면
깨지고 다치는 것도 두렵지 않다는 것을.

 

계산할 줄 모르는 바보가 돼라  똑똑해지는 법
후회는 주워담는 법을 알게 한다  제대로 후회하는 법
아.버.지 라는 세 글자를 되뇌어보라  빨리 철드는 법
처음부터 가능한 것은 세상에 없다  불가능을 없애는 법
나의 길을 막는 유일한 벽은 나 자신이다  내 앞길 여는 법
나는 나를 일으켜세우기 위해 존재한다  좌절하지 않는 법
공부하러 떠나지 말고 공부하고 떠나라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 법
온전히 나와 단둘이 마주하라  상처를 치유하는 법

2

나는 몰랐다..


사랑에도 예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 알겠다.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걸
좋은 사람 천천히 똑똑하게 고르려면
사랑보다 사랑에 대한 공부가 먼저다

 

사람은 늙지만 사랑은 늙지 않는다  남자 고르는 법
사랑보다 먼저 책임에 대해 생각하라  임신에 대처하는 법
헤어진 남자는 재활용도 못하는 쓰레기다  실연을 극복하는 법
잘못 걸려온 전화를 어떻게 받는지 보라  성공할 남자 고르는 법

 

 

 

 

3

나는 바랐다..


번듯한 직장에서 일 잘한다는 소리 듣고
승승장구 승진해서 돈도 잘 벌 수 있기를.
이제 알겠다.
취직하는 방법도 직장생활 잘하는 법도 모르면서
실어률 타령만 하고 있었다는 것을.

 

운동화 끈을 수시로 조여매자  오기를 키우는 법
가장 잘하고 싶은 한 가지가 스펙이다  스펙 쌓는 법
'원 오브 뎀'이 되지 말자  차이를 만드는 법
상사를 좋아하는 만큼 좋은 상사가 된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
나의 말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  말 잘하는 법
말은 아끼되 칭찬과 사과는 아끼지 마라  칭찬과 사과를 잘하는 법
솔직할 때와 솔직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자  필요한 만큼만 솔직해지는 법
가까운 곳에서 멘토를 찾아라  멘토 구하는 법
쉬는 법을 모르면 계속 쉬게 된다  잘 쉬는 법

4

나는 속았다..

 

항상 웃고 행복한 사람은
원래부터 운이 좋은 사람인 줄 알았다.
이제 알겠다.
매일 행복할 준비를 하는 사람이
평생 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엄마는 정답은 몰라도 틀린 답이 뭔지는 안다  엄마 걱정 덜어드리는 법
딱 스물다섯에 나이 먹기르 멈춰라  나이 들지 않는 법
나를 알아야 나의 스타일도 생긴다 스타일 살리는 법
세상에서 제일 예브고 똑똑한 사람은 나다  나를 사랑하는 법
샤넬백보다 샤넬정신이 나를 빛나게 한다  브랜드에 속지 않는 법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찾기 놀이를 하자  매일 행복해지는 법
검약하게 살면 돈이 나를 알아본다  돈 버는 법
독서는 납작한 코를 세우는 성형술이다  책에서 얻는 법
나에 대한 나의 생각 속에 정답이 있다  남 신경 안 쓰는 법

 

 

단 한줄의 글로 깊은 깨달음과 생각을 주는 카피를 만드는 카피라이터답게  큰주제 작은주제로 책의 목차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책의 소제목들만 보더라도  읽고 싶은 마음과 다 읽은것같은 마음이 함께 한다.
<상처를 치유하는 법>에 대한 질문을 <온전히 나와 단둘이 마주하라>라는 느낌있는 한줄로 표현하고 자신과 주변인들의 상황,경험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고 공감가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작은 소주제들이 모여 나는 그랬다..라는 큰 주제와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을 5줄의 운율있는 시의 형식으로 쓴 느낌 있는 목차..  ♪
 
 

 

 

책 중간 중간 그녀가 메모해놓은 광고 카피들이 적혀있는데 다시 곱씹고 곱씹게 된다.

카피라이터라는 그녀의 직업이  참 멋있고 매력있다 싶으면서도  스트레스도 꽤 심하겠다 싶다. ^^'

 
 
 
 
 
그녀의 삶과 생각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끝까지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나 또한 현재 그녀와 비슷한 나이이고 20대 초반 취업이 안되어 노트에 이 크고 높은 빌딩중 나 하나 들어갈 책상 없을까?라는 글을 끄적대며 눈물로 사회를 원망해본적도 있다.
 또 , 10년 가까운 사회생활동안 5번이나 회사를 옮겨다니며 느꼈던 관계속에서의 질문들과 고민도 그녀의 그것과 닮아 기뻤다.
 
 
공감가는 한줄
 
' 그래서 바보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난 헛똑똑이지만 바보는 아니다.... 차라리 바보라는 소리를 좀 들으면서 서른을 맞았으면 좋았을걸.. 뒤늦은 후회를 해본다 ' -p 24
 
헛똑똑이는 아빠가 부르는 내 별명이기도 한데.. 나도 그녀의 생각처럼 20대를 바보로 살아봤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후회하진 않는다.
 타임머신이 있어 다시 20대로 돌아간다해도 어차피 그 시기는 그렇게 좌충우돌 시기일듯 하니까..
 
' 대부분의 20대는 자기관리 능력이 없어요. 훌륭한 분들이 문학과 철학과 고전을 권하지만,
자기관리 능력이 없는 20대가 섣불리 고전에서 시작하면 머리만 커지고 인생은 더 나빠질 수 있어요.
20대에게 필요한 것은 오히려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p 66
 
맞어! 그땐 고전이 너무 어려웠다. 중고등 필독서라는 한국고전도 읽다가 졸기도 일쑤고-
30대가 넘은 이제서야 책속의 깊은 의미가 보인다. 내가 이상한게 아니였어! 희열이 느껴지는 구절 ㅋㅋㅋ
 
위 사진에 보이는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법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찾아낸 다음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연구실을 가져야 한다.
연구는 교수나 과학자만 하는 게 아니다. 아파트 베란다 구석 또는 좁은 자기방 구석에 파티션을 쳐서 한두 평 남짓이라도 비울 수 있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P 77
 
얼마전 읽었던 <그녀들의 작업실>을 보며 소망했던 나만의 공간을 이 책에서도 언급한다.
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이제 나만의 공간에서 두번째 인생을 준비해보자!!
 
 
 
 
 

 

 

 

노진희

 

-이노션 카피라이터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카피라이터 12년차이지만 사이사이 방황의 시간이 더 많았다.  

뉴욕에서 1년 6개월 백수 비슷한 생활을 해봤고, 캐나다에서 6개월 동안 조기유학 온 아이들 뒷바라지도 해봤고,

홈쇼핑 쇼호스트, 아나운서, 기자 시험, 수없이 딴짓거리에 도전, 그리고 실패…….

방황을 위한 방황을 해왔고,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서너 달씩 틈틈이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직장 없는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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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눈물 생각에 대한 생각이야기 1
강성은 지음, 조원희 그림 / 장영(황제펭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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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볼때면 제목과 책표지에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무지개 눈물이라?? 아이는 울고있고  아이 뒤로 크고 작은 눈물 방울은 총천연색 무지지개가 되어 뚝뚝 떨어지고 있다.

내용이 너무 궁금해 서평단 신청 하고 운좋게 나에게로 온 책

 

 

 

 

우리 네살짜리 딸아이랑 함께 보기 좋은 예쁜 창의력 동화책이다.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눈물이란건 상황과 때에따라 흘려지긴 하는데 색깔이 있다는 생각을 하다니..

문든 얼마전에 재밌게 읽었던 부활 김태원씨가 쓴 <우연에서 기적으로> 책이 생각났다.

살아온 모든 추억과 상황이 알록달록 색으로 기억되어 있다는 그 내용이....



 

 

딸아이가 오자마자 책을 펼쳐 들었다.

제목에도 눈물 한방울 뚝!

 

그리고 무지개 비가되어 내리는 눈물 방울들...

 

 



 

 

표지의 아이가 울고 있다.

 

다홍색 눈물 방울을 흘리며,

친구가 이사가서 내리는 마음의 눈물

 

아파서 흘린 눈물은 파란색

억울해서 뚝뚝 흘리는 눈물은 노란색
무서운 꿈을 꾸고 흘린 눈물은 보라색

서울할 때 슬며시 나는 눈물은 하얀색

씩씩 화가 나서 큰소리도 터져 나오는 눈물은 검은색 등..

 

그림을 보며 느낌을 느끼며 읽으니 그런 눈물이 꼭 흘렀던것만 같다.ㅎ

딸아이도 재밌는지 "엄마! 또 읽어주세요!!" 무한반복한다.





 

 

그 중 두 모녀가 제일 맘에 들었던 눈물은 울 딸이 좋아하는 색인 초록색 눈물

감동과 환희의 눈물이였다.

 

 " 엄마! 주희는 초록색 눈물이 나고 싶은데 자꾸 하얀(투명) 눈물만 나 " 라고 말하는 딸

 아직 눈물에 색이 있다는걸 곧이 곧대로 믿는 딸이 귀여워서 한참을 안고 웃었다.

 

책을 여러번 읽고 어느날

" 엄마! 주희는 응가할때(힘을주니) 눈물이 나 " 라고 말하는 딸에게

 " 주희야 응가 할때 나오는 눈물은 무슨색이야? " 물으니 " 빨강 " 이라고 답한다.

 

눈물을 색으로 표현하니 아이의 감정이 느껴지는듯 하다.

아이의 감성을 만져주고 창의력을 키워주는데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동생이 생기고 떼와 눈물이 늘었던 첫째에게 툭하면 운다고 혼내고 했는데,

 책속에선 맘껏 울으라고 하니  엄마에게도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래 눈물은 마음을 정화시킨다고 했지 않는가?

 

그러니 맘껏 터트리렴~

그래서 언젠가는 초록색 눈물도 꼭 흘려보는거야!!

 

넌 행복한 울보

너의 눈물은 무지개 눈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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