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눈물 생각에 대한 생각이야기 1
강성은 지음, 조원희 그림 / 장영(황제펭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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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볼때면 제목과 책표지에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무지개 눈물이라?? 아이는 울고있고  아이 뒤로 크고 작은 눈물 방울은 총천연색 무지지개가 되어 뚝뚝 떨어지고 있다.

내용이 너무 궁금해 서평단 신청 하고 운좋게 나에게로 온 책

 

 

 

 

우리 네살짜리 딸아이랑 함께 보기 좋은 예쁜 창의력 동화책이다.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눈물이란건 상황과 때에따라 흘려지긴 하는데 색깔이 있다는 생각을 하다니..

문든 얼마전에 재밌게 읽었던 부활 김태원씨가 쓴 <우연에서 기적으로> 책이 생각났다.

살아온 모든 추억과 상황이 알록달록 색으로 기억되어 있다는 그 내용이....



 

 

딸아이가 오자마자 책을 펼쳐 들었다.

제목에도 눈물 한방울 뚝!

 

그리고 무지개 비가되어 내리는 눈물 방울들...

 

 



 

 

표지의 아이가 울고 있다.

 

다홍색 눈물 방울을 흘리며,

친구가 이사가서 내리는 마음의 눈물

 

아파서 흘린 눈물은 파란색

억울해서 뚝뚝 흘리는 눈물은 노란색
무서운 꿈을 꾸고 흘린 눈물은 보라색

서울할 때 슬며시 나는 눈물은 하얀색

씩씩 화가 나서 큰소리도 터져 나오는 눈물은 검은색 등..

 

그림을 보며 느낌을 느끼며 읽으니 그런 눈물이 꼭 흘렀던것만 같다.ㅎ

딸아이도 재밌는지 "엄마! 또 읽어주세요!!" 무한반복한다.





 

 

그 중 두 모녀가 제일 맘에 들었던 눈물은 울 딸이 좋아하는 색인 초록색 눈물

감동과 환희의 눈물이였다.

 

 " 엄마! 주희는 초록색 눈물이 나고 싶은데 자꾸 하얀(투명) 눈물만 나 " 라고 말하는 딸

 아직 눈물에 색이 있다는걸 곧이 곧대로 믿는 딸이 귀여워서 한참을 안고 웃었다.

 

책을 여러번 읽고 어느날

" 엄마! 주희는 응가할때(힘을주니) 눈물이 나 " 라고 말하는 딸에게

 " 주희야 응가 할때 나오는 눈물은 무슨색이야? " 물으니 " 빨강 " 이라고 답한다.

 

눈물을 색으로 표현하니 아이의 감정이 느껴지는듯 하다.

아이의 감성을 만져주고 창의력을 키워주는데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동생이 생기고 떼와 눈물이 늘었던 첫째에게 툭하면 운다고 혼내고 했는데,

 책속에선 맘껏 울으라고 하니  엄마에게도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래 눈물은 마음을 정화시킨다고 했지 않는가?

 

그러니 맘껏 터트리렴~

그래서 언젠가는 초록색 눈물도 꼭 흘려보는거야!!

 

넌 행복한 울보

너의 눈물은 무지개 눈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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