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휴가 길리그림 10
서로 지음, 김유나 그림 / 길리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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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의휴가 #서로 #길리북스 #그림책

    마음 한 편이 꽉 차 오르는 그림책을 읽었어요.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가
    여행을 가는 이야기입니다.
    "파도도 가끔은 바다를 떠나고 싶어요"라는 말에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다만 바다는 지쳐가고,
    파도가 없는 그곳에서 산호는 빛을 잃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겠지요.

    파도가 저렇게 머리카락으로 표현된 것도 참 아름다웠고,
    "돌아와서 다행이야"라는 마무리도 좋더라고요.

    얼른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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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3반 예쁜 말 도둑 5학년 도둑 시리즈
김연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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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3반예쁜말도둑 #도둑시리즈 #김연희 #지구별아이

 

예전에 집중력도둑을 재미있게 읽은 터라

이번에도 이 책을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집중력도둑은 수업할 때도 제가 자주 사용해요)

 

이 책은 툭 하면 튀어나오는 은어, 비속어, 욕설 등에 대해 다룹니다.

새미, 하영, 슬찬, 진우, 한결, 빛나, 동준, 이서, 채린, 유리, 강산, 원일.

등장인물들은 각각 나쁜 말이 얼마나 곤란한 상황을 빚어오는지 잘 알려줍니다.

이를 테면 학교 방송반에서야 일은 이렇습니다.면접에서 개꿀’ ‘킹받으라슈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던 빛나는

왜 방송부 언니 오빠의 표정이 좋지 않았는지 잘 몰랐어요.

나중에서야 은어의 소통 문제, 특히 방송이나 신문에서 표준어를 써야하는 이유를 깨닫죠.

 

지난해 학교 수업 시간에 한 아이가

“xx킹받네.” 라고 말해서 엄청 저한테 혼난 적이 있는데요,

가끔 아이들은 그 말이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도 같아요.

세게 말해야 강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는 듯도 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강한 캐릭터가 강한 표현을 많이 쓰니...

그 영향이 있겠거니 싶어요.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자주 쓰는 말 짜증나도 고민할 수 있었어요.

화가 난다, 속이 상한다, 억울하다, 눈물이 차오른다, 슬프다...

다양한 표현을 쓰지 않고 짜증나!”로만 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어휘 확장을 위해서는 자기 감정이 어떤지 관찰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말을 사용해야하는데 말이죠.

 

이 책은 말을 통한 존중, 예의, 관계 맺기 등도 배울 수 있어요.

도둑시리즈 참 좋죠.

다음에는 어떤 도둑시리즈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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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페어링 소원잼잼장르 9
이윤주 지음, 조현아 그림 / 소원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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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페어링 #이윤주 #소원나무 #고학년추천동화 #예지몽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예지몽 꾸는 아이의 이야기인데요,

단순하게 꿈 이야기를 그리는 게 아니라,

꿈을 통해 범죄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있었어요.

새로운 장르물 동화를 읽을 수 있었어요.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실종 사건에

예지의 꿈과 현실이 교차 전환되고 있어서

가급적 한번에 쭉 읽는 걸 추천해요.

 

푸른운동화가 그려진 장면을 잊을 수 없어요.

음산하고 기괴한 분위기 속에 눈에 띄는 한 가지, 푸른운동화.

그리고 감쪽같이 사라진 상미.

후에 자몽이는 아주 위험한 선택, 납치범 차에 올라타는 일을 합니다.

푸른운동화가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책 뒷부분에 나오는데요,

폭력이라는 어두운 부분이 가져온 결과가 가슴 아프더라고요.

 

꿈속에 일어난 일이 현실에서 그대로 벌어진다면 어떨까요.

아니면 계속 반복되는 꿈을 꾼다면요.

저는 같은 꿈을 4~5일 꾼 적이 있는데,

괴로우면서도 기다려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중학년, 살짝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어떨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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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야기숲 7
김정미 지음, 모예진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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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나에게말을걸었다

#김정미

#길벗스쿨 #모예진그림 #길벗스쿨출판사

#어린이문학

#서평

 

제목을 보고 강한 호기심이 들었어요.

하지에게 축구는 인생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학생 차공수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죠.

하지는 어느 날 화가 나 공을 변해 버려라라고 말하는데,

진짜 차공수가 축구공으로 변해 버립니다.

그 다음부터는 예측이 되지요?

하지는 어쩔 수 없이 공수와 딱 붙어지내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아이들의 꿈에 대해 생각했어요.

아이들에게 꿈을 물으면 대개 직업을 떠올리고,

화려한 미래를 그립니다.

물론 아이들을 응원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꼭 전부는 아니니, 너무 얽매이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희망이라는 말은 아름답잖아요. 그런데...

성공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붙는 순간 아름답지 않아서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고민의 깊이,

불안감과 의지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나는 이 나이 때 이랬을까싶기도 했고요.

 

공으로 변해버리는 장면이 참 재미있지요.

콩공콩공콩로고로고콩공로고로고콩공로고로고

이 부분은 또 얼마나 재미있고 설레게요!

 

아이들이 자기만의 주문을 만들어 외워 봐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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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리는 아이
제리 스피넬리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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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달리는아이 #뉴베리상 #제리스피넬리 #다른어린이

 

하늘을 달리는 아이는 예전 버전으로도 이미 읽어봤기에

새로운 판을 보면서 소리를 질렀네요.

믿고 보는 동화 되겠습니다^^

 

이 책은 인종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매니악은 부모를 잃고 숙부에게 맡겨집니다.

그때부터 거센 달리기가 시작되었고, 초인적인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매니악으로 불리지요. (본명은 따로 있어요)

 

자신을 선뜻 받아들이는 빌 부부는 흑인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매니악과 함께한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이 생깁니다.

피부색으로 사람들을 왜 구분하고 차별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그를 도와준 건 그레이슨.

하지만 그레이슨의 죽음은 또 한번 어려움을 안겨줍니다.

 

매니악의 진정한 가족 찾기를 그린 작품인데,

단단한 성장 과정이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

네 종족에게 돌아가라는 책 속 대사는 뼈아프고요.

 

이번에 새로 나온 판은

표지가 더 예뻐서 아이들 손이 자꾸 갈 것 같아요.

저는 고학년 더 나아가 청소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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