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슈퍼리치 책 읽는 샤미 11
임지형 지음, 최재욱 그림 / 이지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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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난 말이야, 그냥 리치가 아니라 슈~우퍼 리치가 될 거야!”

요즘 친구들에게 “너는 뭐가 될 거니?”라고 물으면 10명 중 5명은 “돈 많은 백수”, “하느님 위의 건물주” 이런 식으로 대답합니다. 또한 “너는 지금 갖고 싶은 게 있니?”라고 물으면 “돈”이라는 대답을 넘어 “5000조” 이렇게 대답해요. “그 돈으로는 뭘 할 거니?”라고 되물으면 “우리나라 땅을 다 사서 거기에 건물을 짓고 월세를 받아서…” 이런 식으로 말해요.

이게 현실이지요. 씁쓸해할 것만 아니라, 돈의 진짜 의미를 알 수 있는 경제생활을 가르쳐야할 것 같아요. 

임지형 작가님의 신간도서로, 양장본으로 드디어 나왔네요. (저는 가제본을 읽은 바 있어요) 한 달에 10만원을 벌겠다며 아르바이트를 나서는데, 심부름꾼 등을 하는 등 꽤 건강한 돈 벌기 방법이 나와서 추천해봅니다. 돈만이 아니라 그들의 행복을, 꿈을 위해 일하는 게 초등학생 답기도 해요. 

진짜 부자란 자기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겠죠. 소중한 그 무언가를 지금부터 찾아봐야겠습니다. 저도 여전히 부자가 아니니까요. 


#내일은슈퍼치리 #임지형 #이지북 #초등경제동화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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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우 꼬리 1 - 으스스 미션 캠프 위풍당당 여우 꼬리 1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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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를 쓴 손원평 작가의 새로운 이야기이 책은 사전서평단으로 한 번 접했던 이야기예요. 

비밀도 고민도 많은 열한 살 단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전기가 통한 듯한 느낌을 받고 꼬리가 생겼고, 출생의 비밀까지도 듣게 됩니다. 

분명 나인데, 내가 알던 내가 아니라는 그 느낌. 

자신의 발견하거나 비밀의 알게 될 때 어떤 기분이 들까요? 

특히 사춘기 소녀라면 더 강렬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우울하지만은 않아요. 오히려 밝고 쾌활하고 씩씩해서 문제랄까요.

 단미뿐 아니라 개성 넘치는 친구들도 많이 등장해서 각 인물끼리의 대화도 재미있어요. 

1편이 ‘으스스캠프’니까, 2편은 또 어떤 상황일지 벌써부터 기대돼요. 

그나저나...여우 이야기는 왜 이렇게 우리 문학에 많이 나오고, 왜 나올 때마다 재미있는 걸까요?


#손원평 #위풍당당여우꼬리 #창비 #으스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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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폭탄 뿜! 뿜! 초등 읽기대장
박채현 지음, 허구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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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냄새폭탄뿜뿜 #박채현 #허구 #단편동화 #한솔수북 #초등읽기대장 #이웃사랑 #성장 #우정 #친구 #학교 #자존감 #초등동화

어린이의 걱정이라고 해서 결과 가볍거나 사소한 건 아닐텐데...
이 책은 걱정과 용기에 대한 동화입니다. 가끔 "너희가 뭘 알아?" 윽박지르기도 하는데, 사실 아이들도 다 알잖아요. 그 나이만큼의 고민이 있고 그 나이만큼의 생각도 있답니다.

뿜뿜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아무래도 말을 하지 않는 아이의 이야기다보니...절로 손이 갔네요. 함구증이 있으면 어려운 일이 있어도 도와줄 수가 없는데 말이죠.

남의 집 귀한 아빠 역시 찡한 동화입니다. 멋지게 차려입은 아빠가 아니라서 혹시 모른 척 한 적이 있다면...이 비슷한 상황으로 엄마가 너무 늙었다며 숨는다든지, 아빠가 다문화 사람이라며 숨는다든지 하는 일이 꽤 있대요.

아이들도 그런 행동을 결코...철이 없어서 못나서 생각이 없어서 하는 게 아니랍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마음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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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완역본) 나와 모두의 클래식 1
애나 슈얼 지음, 위문숙 옮김 / 도토리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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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뷰티 #말 #고전 #북치이벤트 #애나슈얼 #도토리숲

블랙뷰티는 "검은말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학창시절, 나에게 큰 감동을 준 책 중 하나입니다.

작가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작가는 중도장애자가 되었다고 해요. 이 작품은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고요.

좋은 혈통을 타고난 블랙뷰티는 말을 가족처럼 아끼는 주인을 만나 잘 지내지만, 고든씨네 사정으로 삶이 바뀌어요.

편자도 없이 다니고 무릎을 다치고...진저라는 말도 그렇습니다. 병들고 쇠약해진 상태로 있다가 죽어요.

다행히도 블랙뷰티는 조그린을 다시 만나고 어쩌면 거기에서 마지막 보금자리를 얻겠죠.

이책은 동물에 대한 인간적 사랑을 담고 있어요. 말뿐 아니라...가난한 마부나 술주정뱅이 남편을 잃은 아내 등 등장인물의 삶도 고단합니다.

아마 불쌍한 처지에 놓인 모든 것을 어루만지기 위해 이 책을 남기지 않았을까요. (이 책을 남긴 게 작가 나이 57세였대요. 이 책을 남긴 뒤 작가가 세상을 마감했다고 하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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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씨렁과 털북숭이의 모험
별사탕 지음 / 키다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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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씨렁과털북숭이의모험 #키다리출판사 #별사탕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용감 #도서협찬 #키다리

겁쟁이 씨렁은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심술궂게 생긴 요괴가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가고,
씨렁 역시 이상한 나라로 가게 됩니다.
씨렁은 털북숭이를 만나 서로 힘을 합쳐요.
아이들을 모두 구한 뒤 남겨진 씨렁과 털북숭이.
작별인사를 하면서 둘은 헤어지고,
씨렁은 용감한 아이로 돌아와요.

이 책을 읽으면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도 떠오르고
빅히어로도 떠올랐습니다.
노란 요괴가 복수하진 않겠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
용기가 없어 행동을 잘 못하는 아이들은
아마 큰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아이의 한줄 서평 : 엄마, 만일 털북숭이가 씨렁과 같이 나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나는 헤어지는 게 슬펐어. 왜 함께 살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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