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출근하는 여왕님
김미희 지음, 정인하 그림, 소피아 김 옮김 / 책내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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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읽고 나니 감동이 더 크게 밀려왔어요.
#김미희 작가는 우도에서 태어났어요.
#해녀 생활을 하면서 소라도 문어도 전복도 잡았죠.
이 책 주인공은 고향을 떠나 도심에 살다,
고향으로 와 해녀가 됩니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며
숨비소리를 제대로 못 내는 주인공 대신
상군 해녀들이 망사리를 채워줘요.
물론 시간이 흐른 뒤 주인공 또한
상군 해녀가 되어
애가 해녀의 망사리를 채워주지요.

크게는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제주 해녀의 먹먹한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요.

4년 전 해녀 관련 시나리오를 썼었는데,
대를 이어 물질 하던 모녀가 생각나네요.
정직하게 살아온 엄마 인생을,
정직하게 배우고 싶다던 그 말도요.

책 표지가 정말 정성스럽고요,
여왕님이라는 제목도 설레게 만들어요.

#책내음 #바다로출근하는여왕님
#어른이읽으면좋은동화
#제주도 #해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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