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에 두뇌가 빠르게 발달한다는 사실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아이들의 두뇌 발달이 만 8세때까지 성인의 70%이상까지 자란다니 참으로 놀랍고,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또한 두뇌라는 것이 뇌량이라는 신경다발을 중심으로 우뇌와 좌뇌로 나뉜다는데, 그 역할도 각각 달라서 골고루 발달시켜줘야 창의적인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좌뇌에서는 수리, 언어, 상식, 논리, 비교, 듣는 기억 등의 능력이 발달하고, 우뇌에서는 도형, 공간, 창의, 규칙, 변별,,보는 기억 등의 능력이 발달된다니 도형이나 공간보다는 언어, 논리 쪽에 조금 더 강한 것 같은 채원양을 위해 우뇌 개발을 위한 워크북을 만났어요.
"뇌 발달"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조금 낯설고 어렵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다양한 패턴의 문제형식이 그닥 어렵지 않고 흥미롭기까지 하는군요. 무엇보다도 문제마다 부모님을 위한 한 줄 도움말이 있어서 옆에서 지도하기에 수월하고, 아이와 함께 풀어볼 수 있어서 있어서 좋았어요 워크북은 단순히 문제의 답을 찾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구성되었으며, 칭찬 스티커가 들어 있어 아이가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더군요.
<6살 채원양과 함께한 우뇌개발 워크북 만 6세 >
아직 만 5세도 안된 채원양에게 만 6세용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아는 이상의 능력을 지니고 있나봐요. 칭찬스티커의 위력때문인지 시키지 않아도 날마다 손에 잡고 열심이네요. 특히 "창의" 코너인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코너와 변별 코너를 좋아했어요.
P. 13 (창의 ) : 무엇을 먹을까요?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 그리기입니다.
채원양은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밥, 국, 케잌, 아이스크림, 만두를 그렸고,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사과, 깁밥, 연근조림, 달걍후라이, 떡, 두부 부침등을 그렸어요.
그림들을 살펴보니, 그날 저녁에 먹었던 반찬을 중심으로 그리더군요. 아이의 생각을 키우기위해서라면 좀 더 다양한 반찬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가지로 신경써야하는 엄마라는 역할을 생각해보게 했어요.
P. 70~71 (창의) : 자유롭게 그려요
주어진 몇 개의 간단하 그림에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는것입니다.
세모 하나를 이어서 배를 그리고, 산 그림에는 왕관을 그리고, 물결모양에는 파도를 그려넣었어요. 스프링모양은 용수철을 그리고, 다른 크기의 산그림에는 산에 올라가는 가족을 그리고, 알파벳 Z에는 번개맨을 그려넣었고, V자 모양엔 땅속 굴을 그려넣었어요. 이 그림들을 지켜보자니, 상상력을 키우기위해서는 더 많은것을 보여주고 읽혀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 14 (변별) : 단추를 찾아보아요
P. 60~61 (변별) : 같은 그림을 찾아요
왼쪽 그림과 똑같은 그림찾기나, 똑같은 그림에 줄긋기같은 변별은 비교적 쉬워하며 빨리 했어요.
주로 공간, 도형, 변별, 규칙, 창의, 보는 기억 등의 우뇌개발 영역이라 아빠랑 함께하면 더욱 효과적일듯 싶어서, 채원이가 문제를 해결하면 아빠가 조력자가 되어서 설명해주고 스티커도 함께 붙였더니 아이가 받아들일때 좋아하더군요.
옆에서 구경하던 4살난 아들도 덩달아 하고 싶은지 "나도 하고 싶어!"를 연발하네요. 아들을 위해서 만 4세 우뇌 좌뇌개발도 구입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