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이제 끝이다. 팔아 버리기로 한 것이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집안에서 흔히 내리는 결정이다. 그래서 집을 판다. 공평하게 나누어 각자 원하는 것을 가져간다. 옷장, 침대, 식탁,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다. 트랑의 집은 내 머릿속에 고스란히 다들어있다.

그렇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그 집을 사는 것은, 그 속에 들어가 사는 것은, 그 속을 그들의 꿈과 놀이와 습관으로 가득 채우는 것은 싫다. 그것은 견딜 수가 없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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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밥일지 - 청년공, 펜을 들다
천현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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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가 요구하는 학벌과 스펙을 모두 갖추었으나 눈높이 취업에 진입하지 못하는 청춘들이라면.

볼품 없을지라도 척박한 쇳밥속에서 핀 들꽃의 처연하나 의연함도 있음을 알아야만 한다.

쇳밥 자격조차 없이 단순노무만으로 연명하던 나의 청춘도 회상된다. 90년도 그때에는 쇠 다루는 기술이라도 있는 이들에 대한 경외감이 있었는데.

작가와 나는 90년도라는 시간과 마창공단이라는 공간에서 경험적 교차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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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근거없는 판타지로 쓰지 않는다. 한 발 한 발 논리의 길을 그녀 따라 과학적으로 쫓아 가다보면 결국 실존적 질문을 만나게 되고 새 길 위에서 새로운 출발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이 세계를 떠난다는 건 새 시작임을 믿게 만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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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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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근거없는 판타지로 쓰지 않는다. 한 발 한 발 논리의 길을 그녀 따라 과학적으로 쫓아 가다보면 결국 실존적 질문을 만나게 되고 새 길 위에서 새로운 출발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이 세계를 떠난다는 건 새 시작임을 믿게 만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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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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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근거없는 판타지로 쓰지 않는다. 한 발 한 발 논리의 길을 그녀 따라 과학적으로 쫓아 가다보면 결국 실존적 질문을 만나게 되고 새 길 위에서 새로운 출발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이 세계를 떠난다는 건 새 시작임을 믿게 만들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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