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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 단 한 걸음의 차이
샤를 페팽 지음, 김보희 옮김 / 미래타임즈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단 한걸음의 차이 자신감 2019. 6.16.
샤를 페펭 지음
자신감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감이 있다라고 하는데 그 자신감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살아가는 데 있어 우리는 많은 선택의 길에 서게 되고 항상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함에 불안해한다. 매일 일상에 일어나는 문제와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직장 생활을 19년째하고 있는 올해 처음으로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여유가 생겼다. 여유가 생긴다는 것은 이 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을 말한다. 작가는 이렇게 생기는 자신감에 대해 ‘실력이 곧 자신감이다.’라는 단원에서 설명해주었다. 두려움이 사라질 만큼 탄탄한 실력을 쌓아라. 자신감은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대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경험과 명확한 실력, 실질적인 성공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전거를 타고, 악보를 읽고, 낯선 도시에서 길을 찾고, 대화를 시작하고,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바라는 것을 표현하고,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할 수 있다는 믿음 말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그 후에 성공을 맛보게 된다. 한 번에 되는 성공은 드물고 그런 성공은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 어릴 때 실패를 많이 경험하고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때 우리는 그 속에서 새로운 배움을 얻고 조만간 성공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매일의 습관이 되어 있는 반복의 일상에서 자신이 주체적인 사고를 가지고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기며 하나씩 성취해 나갈 때 우리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그 자신감은 또다른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낫게 된다.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두려워 피하려 하는 사람도 있고 일어난 일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며 차분하게 생각하고 해결하려 하는 사람도 있게 된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일을 걸어간다는 것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불안함으로 나를 선뜻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한다. 어릴 때 걸음마 하던 시절을 생각해보라. 한 발짝 걷고 쿵. 또 한 발자국 걷고 쿵. 그런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우리는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시기가 되면 누구나 하게 되는 일이지만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일은 아니다. 장애가 있거나 병이 있으면 두 발로 걷는 단순한 일도 불가능한 일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신체적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장애는 좀 불편한 일일뿐 세상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제 4 법칙은 흥미롭게 읽었다. 망설임 없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 나는 이 단원을 읽기 전까지는 선택과 결정이 이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 단원을 읽고 나는 결정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다. 두, 세 가지의 조건을 가지고 상황과 필요에 맞게 합리적으로 하는 선택과 어느 한쪽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의 결정의 차이를 말이다. 우리는 의사결정을 할 때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따져 보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가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다. 내게 그 일이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선택이 아닌 결정으로 나의 행동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면 어느 쪽으로 할까 하고 고민하는 일도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 한다.
또 하나는 일단 시작하라는 것이다. 탐험가로 알려져 있는 도경수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했으나 항상 답답한 지식의 목마름이 있었고 이것을 호주를 탐험하는 것으로 해결해 보려 했다고 했다. 책으로 보던 지식을 실제로 가서 보며 느껴보자는 것이었다. 그 시작의 경험을 통해 그는 조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경험하게 되고, 죽음의 문턱까지 경험한 그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했다. 시작을 하고 자신의 희망을 필요한 인물에게 설명을 하고 그 진심을 드러내다 보면 생각지 못한 곳에서 길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방향을 잡게 되고 그것은 내 자신감으로 정착이 되어진다는 것이다.
삶에 대해 열려있는 태도를 가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길을 주체적으로 걸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믿는 마음과 세상에 대해 믿는 자세가 필요한데 요즘의 세상이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기에 우리는 항상 조심하게 되고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나의 이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은 몹시 두려운 일이며 지금 누리는 나의 이 안락함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고 나의 이 결정으로 다른 가족들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의 주인은 나이기에 책임감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로서 내가 해야 할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하루를 지낸다면 나는 여유를 가지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자기 신뢰와 자신의 일에 대한 노력으로 인한 여유로움, 그리고 문득 올라오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일 줄 안다면 우리는 매일 행복함을 느끼며 긍정적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