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 노동의 풍경과 삶의 향기를 담은 내 인생의 문장들
강광석 외 지음, 박지홍.이연희 엮음, 노순택 사진 / 봄날의책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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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산문이 반짝인다. 특히 김현진 작가의 글이 좋아서 몇 번이고 다시 펼쳐서 읽어보았다.

"아가~!" 하고 시작하며 그 순간 정확히 필요한 말을 해주시는 순대국 집 할머니. 그 위로를 직접 듣고 싶어 내가 다 찾아가고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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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소한 구원 - 70대 노교수와 30대 청춘이 주고받은 서른두 통의 편지
라종일.김현진 지음 / 알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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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위트있게, 때로는 따끔하게 조언하는 노교수의 편지를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약해진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나는 뜻밖의 계기였다. 저자들에게, 이 기획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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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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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을 읽고 나서 이 부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내친 김에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까지 구해 읽었다.

 

전작이 조화로운 삶, 현재진행형의 삶을 다루고 있다면, 헬렌 니어링이 쓴 이 책의 방점은 아름다운 마무리에 있다고 느꼈다.  생활을 위하여 하루 4시간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과 상대방의 영혼을 또렷이 들여다보고 귀를 기울이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러한 일생에서 나오는 정신의 힘, 마음의 힘이 분명히 있다.  이들은 그러한 힘을 바탕으로 나이가 들수록 더욱 세상에 손을 내밀며, 아름답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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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보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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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과 삶의 방식을 조화시키며 살아간 스코트와 헬렌 니어링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옳고 그름에 대하여 나름의 관점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바를 그야말로 철저하게 생활에서 실천해나간다.  생각과 현실의 간격을 좁혀가는 분투의 기록이다.  존경스럽다. 

 

읽다보니 나도 시골에 내려가서 내손으로 돌을 모으고, 그 돌로 집을 지으며 살고 싶어졌다.  돌을 매일 쌓아가면서, 정말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부터 차근차근 따져보고 싶은 것이다. 

 

그것과 별개로, 책에 사진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서 좋았다.  특히 암벽을 돌집의 벽 하나로 삼고, 그 암벽을 지지대로 삼아 지은 돌집의 사진은 깜짝 놀랄 만큼 운치있고, 우아하며, 정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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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Fielding: A Novel (Mass Market Paperback)
Harbach, Chad 지음 / Little, Brown and Company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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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라는 형식을 빌린 성장소설. 작가의 위트 넘치는 문장을 정신없이 따라 읽었다. 결말조차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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