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유학
설수빈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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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영국 왕립 예술대학 유학을 가게 된 이야기를 통해 디자이너의 유학에 대한 가이드를 해준다. 특히 유럽, 영국 대학을 중점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에겐 유용한 정보가 된다. 유학을 결정할 때 준비하고 생각하여야 하는 것들과 유학 가서의 이야기, 학교에서의 생활과 소회도 볼 수 있다. 자세한 유학 내용을 담았다기보다는 글쓴이의 경험담을 에세이로 보는 내용이라 그런 점은 감안하고 봐야 한다. 과연 책 뒷부분에 디자이너들의 책 추천이 꼭 있어야 했나, 의문인 점도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더라도 디자이너의 유학에 대한 전문적 정보를 담았을 거라는 기대를 주고 있기에. 하지만 디자이너들의 '리딩 리스트'를 통해 디자인적 성장과 감성적 의미를 뒀다고 보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 류의 책을 추천하고 있다.





글쓴이는 석사로 유학을 떠났다. 합격한 학교 교수와 주고받은 이메일이나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실제 실어서 보여주기도 한다. 여기에 학교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까지 연이어 설명한다. 유럽 예술계열 대학은 우리나라 대학과는 수업도 방식도 생활도 확연히 다르다. 그런 속에서 느낌 감정을 들려주고, 런던에서 인턴 하게 된 과정과 거기에서 깨달은 바도 설명한다. 챕터9에서는 글쓴이의 친구들을 소개한다. 유학 중 만난 디자이너 친구들이다. 학교의 역사나 교과과정도 알려주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내용도 있어서 여러모로 아쉬움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5개의 주요 대학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친구 디자이너들의 입을 빌려 조금 더 결정적 정보를 확인하며 예비 디자이너나 예비 유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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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완전 해석 네트워크 기본
후쿠나가 유지 지음, 이영란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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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용어를 보면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글쓴이는 실물을 만지고 확인하면서 읽어 가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당연한 것이 네트워크는 실무가 중요하므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면 용어를 외우는 것보다는 이해가 필요하다. 7가지 챕터로 상세하게 나누어서 기본을 알려준다. 어떤 것이나 기본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래서 기본 지식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가능성도 얻게 된다.




 


책이 컬러풀하고 그림으로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책을 보는 데 부담이 없다. 아예 '그림으로 이해하자' 부분이 따로 있는 것도 특징이다. 용어를 설명해 주고, 그림으로 이해하게 한다. 두 페이지로 왼쪽,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한 장으로 하나의 내용을 공부하게 된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내용을 설명하는데 길게 이어지지 않고 한 장씩 공부하기에 기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설명 시에 하단에 보면 '플러스 1'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에서는 참고할 사항을 알려주고, '관련 용어'라는 부분은 '그림으로 이해하자' 밑에서 용어를 한꺼번에 정리해 준다.





'COLUMN'에서는 연관된 사항의 또 다른 지식을 알려준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있어서 도표를 보여줄 때도 있고, 평소 궁금했을 사항을 언급하기도 한다. LAN, 포트와 같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사항부터 보안과 같이 전문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부분, 배선 공사에 대한 부분까지도 알기 쉽게 보여주기 때문에 개념을 편리하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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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의 말하기 영문법 - 하루 1장으로 끝내는 100일 챌린지
이시원.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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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챕터로 100일 동안 챌린지하는 영어 훈련법이다. 특히 말하기와 문법을 근간에 두고 공부하게 한다. 두 페이지가 하루의 분량으로 잡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한다. 책 외에도 학습자료가 풍부하다. 핵심 단어장과 실력 점검 PDF도 있으니 활용할 사람에게는 무궁무진하다.




 


날짜를 큼지막하게 보여주고 학습일도 기재할 수 있다. 이 책은 '공식 배우기'가 주된 훈련방식이다. 공식을 왼쪽에서 배우고 오른쪽에서 익히기 단계에 들어간다. 그래서 하루 한 장이다. 공식이 스텝 1, 익히기가 스텝 2이다. 그리고 스텝 3에서 훈련을 한다. 익히기에서도, 훈련에서도 반복한 횟수를 표기하는 칸이 있어서 실용적으로 되어 있다. QR코드와 함께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다.





훈련은 문장으로 배웠던 공식을 계속 연장하여 공부하도록 만든다. 이렇게 100일을 도전하는 것이다. 짧은 문장을 25일간 챕터 1에서 다루고, 챕터 2에서 62일째 확장하여 배운다. 그리고 챕터3 에서 100일까지 일상 회화를 위한 문장을 훈련하게 된다. 꾸며주는 부사, 명사 꾸미기, 의문문 연결, 현재완료 시제, 수동태 활용과 같이 많이 쓰이기도 하고 중요한 여러 문법을 두루 다루기 때문에 많은 양의 공부를 할 수 있다. 책의 글쓴이는 시원스쿨의 바로 이시원 선생님이다. 모르는 사람은 없을 글쓴이가 보여주는 영문법을 따라 할 사람에게는 특히나 유용하게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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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에 꽃수레 할머니가 살아요
리나 레텔리에르 지음, 엄혜숙 옮김 / 다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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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세상에 대해 배우지도 않고, 아직 많은 것을 보지 못했는데도 정확하게 사건을 간파한다고 느낄 때도 있다.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 말은 때로는 상황을 가장 잘 정리할 때도 있는데, 누군가를 속일 이유도 속일 필요 없는 아이들은 자기가 느낀 감정이나 상황을 어떠한 편견 없이 말하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을 어른이 되면서 때로는 많이 잃어버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하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래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다. 이 책은 어느 소녀의 시선을 끈 할머니의 이야기다. 아이들이 이 책을 펼치면 호기심에 두근두근할 수밖에 없다. 중간쯤 보면 걱정도 한다. 할머니를 찾기 위해서.





사소하지만 때로는 잊히지 않는 기억도 가지며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채운다. 책에 등장하는 소녀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이는 누구보다 아이들 아닐까. 소녀의 시선으로 보는 그림책이라 아이들은 공감하기 쉽고, 할머니를 통해서 혹은 할머니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통해 나름의 생각에 빠져볼 수 있다. 그림이 내용과 잘 어울려서 아이들이 할머니를 책 속 소녀와 찾아 나서는 길이 낯설지 않게 해준다. 삶과 죽음, 타인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어쩌면 이르기도 하다. 책으로는 이런 생각에 천천히 다다르게 만들고, 할머니를 바라봐온 소녀와 함께 할머니의 이야기로서 이 땅에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에 대해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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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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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노력만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_들어가며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은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하는 글쓴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다. 잡초는 흔한 풀을 말할 때 쓰는데 다른 각도에서 보면 식물이 살아가기에 너무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 식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잡초가 무조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만 한다고 해서 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단지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 누가 물을 주지도 않고, 누가 뽑아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잡초의 전략은 영리해야만 한다. 그래서 5장에 걸쳐서 보여주는 잡초의 생존과 전략을 인간의 삶에 대입해 본다면 어떨지 생각하게 해준다.




 


잡초는 나름의 생존방식으로 환경에 의해 모습을 갖추기도 한다. 이러한 잡초들은 어떻게 각각 살아가고 있는지 하나씩 설명한다. 경쟁이 치열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작정 앞만 보고, 무한 긍정으로 잘 될 거로 생각했다면 잡초들은 모두 살아있을 수 없다. 한 잡초를 예로 들어 그 진실을 들려준다. 그리고 잡초들의 특성을 보여줄 때마다 끝에는 '-에게 배운다'가 있어서 잡초가 살아남는 비결을 정리해 준다. 또한 교활한 방식은 버려야 함은 또 다른 식물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사람도 교활함은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예측할 수 없는 삶을 바라보는 것은 잡초나 인간이나 다를 바가 없기에 읽는 내내 그 해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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