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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7월
평점 :
무조건 노력만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_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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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은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하는 글쓴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다. 잡초는 흔한 풀을 말할 때 쓰는데 다른 각도에서 보면 식물이 살아가기에 너무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 식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잡초가 무조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만 한다고 해서 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단지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 누가 물을 주지도 않고, 누가 뽑아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잡초의 전략은 영리해야만 한다. 그래서 5장에 걸쳐서 보여주는 잡초의 생존과 전략을 인간의 삶에 대입해 본다면 어떨지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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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는 나름의 생존방식으로 환경에 의해 모습을 갖추기도 한다. 이러한 잡초들은 어떻게 각각 살아가고 있는지 하나씩 설명한다. 경쟁이 치열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작정 앞만 보고, 무한 긍정으로 잘 될 거로 생각했다면 잡초들은 모두 살아있을 수 없다. 한 잡초를 예로 들어 그 진실을 들려준다. 그리고 잡초들의 특성을 보여줄 때마다 끝에는 '-에게 배운다'가 있어서 잡초가 살아남는 비결을 정리해 준다. 또한 교활한 방식은 버려야 함은 또 다른 식물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사람도 교활함은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예측할 수 없는 삶을 바라보는 것은 잡초나 인간이나 다를 바가 없기에 읽는 내내 그 해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