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늑대가 사냥하는 방법
밤코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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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면 표지부터 찬찬히

그리고 첫 장을 펼치고 내지도 찬찬히 볼 필요가 있어요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이 그림책에서 무엇을 보여줄지 상상이 되거든요

<배고픈 늑대가 사냥하는 방법>이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반전 동화인가? 싶었어요

하지만 커다란 입을 벌린 늑대에게 다가가는 빨간 망토 아이의 모습은?

스마트폰에만 눈길이 간 채로 걸어가고 있네요

본인이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지 모른 채 말이죠



표지 뒷면을 보면

"인간은 손에 쥔 저 작은 네모 너머를 결코 보지 않으니까요."

라며 무엇을 보여줄지 상상을 할 수 있었답니다

요즘 TV 캠페인으로도 나오는...

길 건널 때는 스마트폰을 보지 맙시다!

어디든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

눈뜨고 일어난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스마트폰을 늘 쥐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꼬집고 있겠구나

생각할 수 있었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시선은 스마트폰에 고정이 되어 있답니다

늑대 live 방송에 입장하는 사람들 아이디만 봐도 위트가 느껴지죠



그리고 첫 장을 넘기면

스마트폰에 빠진 엄마의 모습...

눈이 뱅뱅... 스마트폰이라는 마약에 빠져있는 모습으로 아이와 걷고 있는데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이까지 눈이 뱅뱅...

바이러스 퍼지듯 나란히 스마트폰이라는 마약에 빠져있는 모습이

씁쓸함을 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배고픈 늑대가 사냥하는 방법이 아니라

인간이 스마트폰에 잠식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게 하는

그림책~~~

그래서 더욱 오싹하게 다가오는 거 같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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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기 위한 백 걸음
주세페 페스타 지음, 김난주 옮김 / 할배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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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경 변성질환으로 두 돌부터 점차 시력을 잃어가다

다섯살 때 실명하게 된 소년 루치오

하지만  5살 때까지 경험한 시각적 기억력에 의존,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서기만을 고집하는데요


가족의 도움 마저도 껄끄러워하는 루치오에게

고모는 조카의 마음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산행의 매력을 함께하는 존재랍니다



📚 

베아와 루치오는 알프스 산맥 트래킹에 도전하면서 '백걸음'이라는 이름의 산장에 머물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산장지기 에토레씨의 손녀 키아라와 산악 가이드 티치아노도 만나게 된답니다

그리고 새끼 독수리와 독수리 밀수범과의 만남으로 잔잔했던 이야기에 긴장감이 실리게되죠


 


저학년 때 장애체험을 해본적이 있던 아들

시각을 지우니 

청각 후각 촉감이 예민해졌었다며...

신선한 자연의 향기와 고요함 속에 살아 움직이는 동물들의 소리만 가득한 산은

루치오에게 상상과 힐링의 장소였을거 같다고 하네요


하지만 평지가 아니기에

일반인들도 트레킹은 쉽지 않은데

눈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거친 돌길 푹푹 빠지는 진흙길 다양한 자연 장애물이 있는 산길은 도전의 대상이기도 했을 거 같다며



아마 고모는 산을 통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혼자가 아닌 함께함을 알려주고 싶었을 거라고~~~


도와달라고 이끌어달라고 손을 내밀어주길 바랬을 텐데 그 역할은

또래 친구 키아라에 의해 고집스러움이 변하게 되죠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고 활공하듯

안내견 아스트로와 함께하며

변화되고 성장한 루치오는

독립적이지만

도움에 대해 이해하게 된 

이야기여서 좋았답니다




홀로서기 없이 성장도 없지만

꼭 나 혼자해서만 도전이고 승리는 아니죠

장애로 인한 도움이 아닌

인간이라면 서로 의지할수 밖에 없음을...

진정한 자립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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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멋진 제주도 (본책 + 만들기 책) 내 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이향안 지음, 안아영 그림 / 다락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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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더하기 플랩북까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제주도를 배우고 여행할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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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읽느라 하루를 다 썼습니다 - 책이 나를 살린 순간
공백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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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 추억을 글로 쓰는 공백!

그 공백을 마주하는 나~~~


그리고 또 다른 감정과 추억을 떠올리며 기다림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었답니다




점괘는 맞고 해석은 틀리다~~~

대학시절 참... 타로카페, 사주카페가 유행을 했었어요

그중에서 혜화동에 유명한 사주카페가 있었고

친구와 반은 호기심 반은 기대감을 가지고 갔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저는 몇 날 며칠 몇 시에 태어났어요했는데요

역술인은 한참을 절 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절대 그 사주가 아니래요!

잘못할 고 있는 거라고... 부모님에게 그렇게 들었다고 하니

제가 알고 시간 전후 차이가 엄청 크다고

제가 알고 있는 사주로는 이런 기럭지가 나올 수가 없대요

모델이나 미스코리아 사주라고... 키는 170이 넘어야 한다나요...

딱 평균 키였던 저에게는 그 말부터 이미 한방!!!

그 뒤부터는 그 역술인이 하는 말 모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재미로 보는 거지 뭐! 이러면서 왔던 기억이 나는데요


점괘는 점괘일 뿐...

아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얼마 전 아들 학교에서 온 책 읽기로 선정된 책이 <긴긴밤> 이었어요

그래서 목차를 보자마자 가장 먼저 펼쳐든 에피소드이기도 했는데

첫 문장부터 쿵!!!



동물의 사체는 폐기물로 처리된다


그리고 그 뒤에는 더 믿기 힘든...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어렸을 때 길냥이를 키웠을 때는 정을 주자 다시 떠나버린 고양이였고

키웠던 강아지는 누가 데리고 가버렸고...

그렇게 반려동물을 키웠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한 적이 없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생각해 보지 못했던 미래였어요


지금은 두 마리 냥이를 키우는 집사이기에

더 충격으로 다가왔답니다


그들에게는 신이 있을까?

그 물음에 절로 숙연해지던...

좀 밝고 행복한 이야기를 기대하면 읽었다가

잠시 숨 고르기가 필요했던 <작은 것들의 시>였답니다




보정을 잔뜩 끼얹은 증명사진

sns에 올리는 사진도 보정이 되는 사진 어플이 당연시되고

과한 어플로 변형된 부캐로 살아가는 이들도 있고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기름종이를 늘 끼고 살아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코로나로 2-3년의 시간을 도둑맞은 거 같은 느낌

여권을 보니 그 시간만큼 사라지고 갱신을 해야 할 때가 되었더라고요

증명사진을 찍고 여권을 만들러 갔을 때

옆 창구에서는 실랑이가 벌어졌어요


보정이 너무 들어간 사진이라 여권을 만들 수 없다는 직원과

지금 내 모습과 뭐가 다르냐며 점점 언성이 높아지던 모습

차마 옆을 쳐다보며 사진과 실물을 비교해 볼 수는 없었지만

나의 증명사진도 보면서 혹시... 나와 다를까? 순간 더 눈에 힘도 주고 목도 쑥 빼고 있던 저의 모습이 있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공백이 전하는 삶!

그 책을 읽으며 저 역시 더 나은 곳으로

이전의 추억과 기억을 더듬으며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얻어보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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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를 따라
정지원 지음, 강순석 감수 / 필무렵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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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7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안 구럼비 바위가 폭파됐었죠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같았던... 그 순간이 기억나요


부모님 두분 모두 제주분이시고
이제는 귀향하셔서
중문쪽에 거주하시기 때문에
얼마전 강정마을 근처를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요
씁쓸함을 감출 수 없더라고요




구럼비 바위는
강정마을 중덕 해안가에 널따랗게 펼쳐진 길이 1.2㎞ 너럭바위였다고해요
주민들에게는 마을의 상징이자
추억이 깃든 곳이었음은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는 장소였을 텐데요

그런 구럼비의 파괴는
추억과 역사를 한순간 앗아간 것이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매립공사로 묻혀버린 그 방파제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마음은 어떨지...



아이가 안내해주누 강정천의 물길따라
파괴된 흔적이 더 아프게 다가왔던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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