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하게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7 - 콧구멍동굴 속 마법 램프를 찾아라! ㅣ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7
트롤 원작.감수, 기쿠치 아키히로 그림, 하루하라 로빈슨 글,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4월

오랜만에 만난 코믹북, 엉덩이 시리즈예요

엉덩이 탐정을 처음 접했을 때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는데요

인기에 힘입어 엉덩이 탐정의 아빠의 이야기까지 이어지고 있죠

엉덩이 탐정과 마찬가지로 코믹북 엉덩이 댄디는

이야기 중간중간 미션을 완수하며 스토리를 이어가야 하는데요

보너스 퀴즈도 시작 전에 주어지기 때문에 더 집중하며 그림 하나하나 살피게 되는 거 같아요

퀴즈 난이도가 수직 상승했더라고요

미로 찾기가 5페이지에 걸쳐 이어져요

뒷장으로 이어지고 또다시 뒷장으로 이어지는... ㅋㅋㅋ

고학년이 된 딸에게는 엉덩이 시리즈는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동생들 책 같다고 하면서도 코믹북이 주는 매력은 빠져나오기 힘든가 봐요

꼬박꼬박 퀴즈는 다 풀고 넘어가 주는... ㅋㅋㅋ

코믹북 다운 즐거움이 있네요

이야기가 끝났다고 서운해하지 않아도 돼요

코믹북 엉덩이 댄디는 책을 덮을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점^^

트롤이 보내는 스페셜 퀴즈도 있고

심술궂은 문제와 보너스 페이지까지 다양하게 생각하며 퀴즈를 풀어야 한답니다

끝이 날 듯 말 듯 ... 다양한 퀴즈가 이어졌던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7권!

아이들이 듣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단어와 설정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해지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모모에게 가봐

모모 - 출간 50주년 기념 개정판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3월

모모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예요

보다 정확하게는 모모가 사람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주는 이야기이죠

극장 터에 살고 있는 옷차림이 남다르고 이상한 아이 모모

하지만 모모는 귀 기울여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죠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아무튼 모모에게 가보게'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어느 날 마을에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는 회색 신사들이 나타나게 되고

그들의 논리에 따라 '시간 절약'을 하는 어른들은 점점 모모를 찾지 않게 된답니다

모모는 회색 신사들의 숨은 계획을 알게 되면서 이를 막으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거북이를 따라 시간의 근원지에서 호라 박사를 만나 시간의 비밀을 이해한 뒤 다시 마을에 돌아오게 되죠

이미 회색 신사들의 논리와 세력으로 완전히 달라진 마을 어른들과 아이들...

그들에게 시간의 꽃을 돌려주는 모모의 모험은 계속된답니다

모모가 가장 잘하는 것은 바로 기다림의 경청이에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공감이며 또한 기다림이잖아요

내가 할 말을 삼킬 줄 아는 것

말하는 사람이 끝까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들이는 것

중요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정말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한 거 같아요

쇼츠처럼 자극적이고 빠르고 간단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 익숙해가는 아이들은

뭐든지 빠르게...

뭐든지 짧게...

기다림에 약해지잖아요

그렇게 단기간에 전달하는 것들을 보다 보면 단어도 축약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것도 많이 생략하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도 미흡해지는 거 같아요

과연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인지

어떤 생각과 느낌을 말하는 것인지... 정리가 잘 안되는 모습을 많이 보거든요

그래서인지 수년 전에 읽었던 <모모>보다 지금 읽은 <모모>가 더 와닿았던 거 같아요

그렇게 경청하는 모모였지만 회색 신사들의 등장으로 어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더 이상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쓰지 않게 되고

그들의 걱정, 고민 그리고 어려움을 들어줄 시간마저도 허락되지 않아요

일상의 바쁨은 당연하지만 그로 인해 놓치는 것들도 많죠

어린 왕자를 읽으면 읽을수록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두 번째 읽은 <모모> 역시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잘 걸어가고 있는지...

올바르게 매일매일 생활하고 있는지 되짚어보게 하는 책인 거 같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주변을 더 사랑스럽게 보게 해주는 학습만화

에그박사 12 - 자연 생물 관찰 만화 ㅣ 에그박사 12
홍종현 그림, 박송이 글, 김보숙 감수, 에그박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3월

어린이 교육 과학만화, 에그박사 신간이 나왔어요

12권으로 참 많이 쌓였죠^^

자연 생물 관찰 학습만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래엔 간판 도서이기도 한데요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에그박사의 원작 영상을 귀여운 생물 도감으로 재구성한 학습만화라는 점에서

귀염 뽀짝 생물도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에그박사의 시선에서 신비롭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자연 생물 이야기를 가득 담은 학습만화!

에그박사와 양박사, 웅박사가 밀접한 우리 주변의 생태계를 관찰한다는 점이

매우 친근하고 편안함을 준답니다

학습만화답게 원작 영상과는 다르게 메인 스토리 등장 생물을 의인화하고 있다는 점도 독특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12권의 주제는 가축 동물과 야생 동물이에요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가 시골 농장을 찾았답니다

알 부화기를 통해 탄생한 병아리가 인연이 되어서 말이죠

농장에서 보 수 있는 가축 동물, 닭 / 돼지 / 소를 비롯하여

야생 동물 멧돼지 등을 다루고 있는 12권에서는

학습만화를 통해 흥미와 탐구해 볼 수 있는 호기심을!

생생한 관찰 에피소드 쉽고 재미있는 생물 정보를 제공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어요

생물 퀴즈 게임, 생물 도감 그리기, 관찰 보고서 작성하기 등

활용 가능한 워크북 활동은 집중력을 높이는 장치가 되어준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웃소 코믹북으로 배우는 요

환생학교 요괴반 3 - 웃소의 판타지 미션 코믹북 ㅣ 환생학교 요괴반 3
파키나미 그림, 윤종문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3월

차원의 문이 있다면

그 문을 통해 인간 세계와 요괴 세계를 오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시작되는 웃소의 코믹북, <환생 학교 요괴반 3>

인간 소정이를 다시 인간계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두 가지 재료가 필요하다!

그중 첫 번째 재료가 일월화!!!

일월화를 찾기 위해 늑대 인간을 따라 길을 떠났는데요

웃소의 멤버들이 환생 학교 요괴반에서 요괴로 분해 펼쳐지는 코믹북이라서

웃소의 요괴 도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딸이지만 웃소를 좋아하기에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이미 봤던 에피소드이기에 코믹북으로 편집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웃소의 코믹북이기에 우선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가 올라가는 거 같아요

워낙 부캐의 역할에 충실하며 영상 속에 보이기 때문에

코믹북으로 다시 각색된 이야기가 영상 에피소드와 비교가 되면서

다시 영상도 찾아보고 코믹북이 더 나은 부분도 찾으며 집중을 하더라고요

영상으로 담기지 못하는 특수 효과(?), 요괴 설정과 배경 등이 코믹북은 그림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더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 같다네요

늑대 인간에 대한 정보 가득!

웃소의 코믹북으로 요괴 세상에 입문한 딸!

무서운 요괴가 아니라 코믹한 요괴로 기억할 거 같지만~~~

인간과 요괴의 우정, 요괴의 친절함을 느끼며 볼 수 있는 웃소의 코믹북!

이었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어린시절은 아마도...

무적 이순신 2 - 돌아오겠다는 약속 ㅣ 역사를 생생하게 우리 영웅 시리즈
박지연.박한 지음, 정수영 그림, 이익주 감수 / 아울북 / 2024년 3월

2,200만 부의 판매 신화 <마법천자문>시리즈의 제작진과

<신비아파트 : 고스트볼의 비밀>의 박지연 작가가 뭉쳤다?

바로 학습만화 <무적 이순신>으로 말이죠

어린 시절의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상상 한 스푼 더해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로운

<무적 이순신>

과연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요?

이순신 장군의 사형제의 이름에 대해 나오는 부분이 아이는 신기하다고 하더라고요

전설 속의 인물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것을 보며

자신의 이름은 어떤 의미로 지었는지, 다른 이름은 생각하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답니다

둘째 형님의 바뀐 약을 전달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

여러 위험을 겪게 되고 역사 속 인물, 임꺽정과 퇴계 이황까지 만나게 되는데요

이 두 인물과의 만남이 어린 이순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까요?

책을 읽으면 대화 속에 어려운 단어나 병법 책을 늘 품에 안고 다니는 이순신이기에

병법에 관한 글귀가 등장하더라고요

한자어이기에 어떤 뜻인지 낯설고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등장인물이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하고

책 하단에 *뒤로 부연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꼼꼼하게 보는 것이 좋답니다

각색과 상상력이 더해진 학습만화 <무적 이순신>이지만 책 뒤편에는 <역사 익힘책>, <역사 수련장>을 통해 이익주 교수님이

책 속 이야기의 사건의 참 거짓을 알려준답니다

역사 속 팩트 체크가 아이는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은 두 줄 연표를 통해 조선과 세계사를 비교하며

시대상을 그려볼 수 있답니다

2권 초판 한정으로 이순신 입체 퍼즐을 만들고

동봉되어 있는 이순신 카드로 업적을 되집어보며 마무리하기 딱 좋았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만들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