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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ㅣ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5
마크 트웨인 지음, 애니메이션 <톰 소여의 모험> 원화 그림, 마도경 옮김 / 더모던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TV 애니메이션 원화와 함께 읽을수 있는 고전 시리즈
5번째 주인공은 <톰 소여의 모험>이다
<빨간머리 앤> 덕후여서 책이 나오자마자 소장했는데
어린시절 TV 앞에서 오프닝을 따라부르며 몰입했던 추억이 함께이기에
어떤 원작보다 삽화 자체로 더 애정이 가는 거 같다
플란더스의 개, 빨간머리 앤, 소공녀, 키다리 아저씨에 비하면
여자이기에 관심이 덜했던 것이 사실이었던 톰 소여의 모험
하지만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엄마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용이긴 하지만 축약된 톰 소여의 모험을 읽어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소설이기도 하다

마크트웨인의 어린시절이 반영된 자전적인 소설이기도 한 <톰 소여의 모험>
당시 시선으로는 백인과 흑인이 격없이 친구 사이가 된다는 설정이 충격적이고
아동학대, 인종 차별 같은 사회 풍자적 내용과
톰의 장난은 어른들 시선에서는 도가 지나치다 여겨져 금서로 판매금지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는데...
요즘 tv를 통해 보이는 미국 사회는 흑백 갈등이 여전하고
세인트 피터즈버그 마을에서 이모와 살고 있는 톰과 떠돌이 허클베리 핀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상은
지금과 많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대한는 어른들의 위선적이고 강압적인 행동
장난꾸러기로 낙인 찍힌 톰에게 훈계라고 처해지는 벌은 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무조건 톰일거라고 여기고 실수를 알아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은
나쁜 어른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문제는 나쁜 어른들의 행동은 그대로 톰에게 투영되어 동물들을 괴롭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보면서 '흠칫'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린이 도서로 봤을 때는 많은 부분 생략이 되어 몰랐던 부분이여서
전체적인 내용으로 알고 있던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다
그럼에도 톰소여의 모험은
모험심, 용기, 우정에 대한 찐한 감성을 빼놓을 수가 없기에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고 싶은 책인 거 같다
톰 소여의 모험의 백미,뗏목 여행!!!
영화 <굿바이 마이 프렌드(The cure)>의 장면도 같이 겹쳐지면서
누구보다 순수하고 용감하며
억울함이 있어도 특유의 긍정과 허세로 이겨내는 모습은
'친구'라는 두 글자가 가진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기지넘치는 톰의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담장칠 놀이'가 대표적일텐데...
그 부분은 어렸을 때 tv에서도 봤던 기억이 난다
담장 칠하기를 놀이로 바꾸면서 즐겁고 재미있는 일로 만들어 버리는 영악함에 박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