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 열정과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밀레니얼 교사들의 이야기
송은주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 시대마다 지칭하는 시대명들이 있었다

90년대 X세대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거부하고 새로운 가치관과 문화생활을 추구하며

적극적인 소비와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길 즐기던 세대

88세대나 캥거루족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나오게 된 거 같다

취업난에 불안한 20대를 지칭하던 88족이나

졸업 후에도 취업하지 못해 부모님 그늘에 있던 이들을 캥거루족이라고 불렀고

거기에 더해져 N포 세대는 우울하기 그지없다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 희망, 꿈... 등등 5포 세대, 7포 세대가 아닌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일 텐데


우울하고 부정적인 부분인 부각된 시대명들과는 달리

부러움의 대상 조금은 쉽고 망고땡이라는 의식이 있는 직업 초등 교사

현직 초등 교사의 객관적일 수 없지만 객관적 일려고 노력한 책을 만났다

교사란 직업은 확실히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말은 옛말이고

교권 추락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뉴스를 장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라는 직업은 여성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워너비 직업군에 들어간다

그래서 결혼과 맞물려 최고의 신붓감이라는 수식어는 꼬리처럼 붙어 다니고 말이다


예전과 달리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음에도 부러워하고

아이들, 학부모들들 대하기 어렵겠다 하면서도 그 정도도 어려우면 어떡해?라며 가벼이 직업의 힘듦을 넘기게 되는 교사 중 초등 교사

속 깊은 알고 있거나 알 수 없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워라벨이 높은 직장...

개인생활, 퇴근 후 개인 시간이 보장되는 직장...

칼퇴의 정석이고 육아와 병행해도 가장 피해 없이 다닐 수 있는 직업, 교사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변화에 민감해야 하지만 가장 변화에 더디고 갇혀있는 곳이 학교이기에

현실적으로 새로움을 추구하고 싶어도 가로막힌 벽이 견고한 직장에서의 고충

AI시대에 맞춘 교육에 대한 고민

새로운 시대를 살아온 후배 교사들과의 관계

저자는 배부른 소크라테스라는 표현을 했지만

고달프고 편견 가득하다는 수식어를 꼭 넣고 싶은 직업이다

숨겨진 고충이나 필요한 자세 능력에 대한 가감 없는 생각이 좋았던 책이다

교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그렇지만 학부모가 읽으면 더 좋을 책이란 생각을 했다

다양한 주변의 사례, 인터뷰를 넣어 객관적이려고 노력했다



“교사가 불안정하다고 하면 자칫 사람들은 의아해할 수 있지만 나는 교사라는 직업이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 같아. 교권 추락, 학생 지도의 어려움, 학부모의 악성 민원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기 때문이지.(91년생 8년 차 교사 리치맨)”

_‘교사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코로나19 이후 e 학습으로 학교를 가지 않고 있는 아이들

직접 등원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굳이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하는 책인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