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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플래닝 - 성과도 문제도 한눈에 보이는
정택룡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제조과학분야 박사인 정택룡이다.
그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지적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인 비주얼플래닝(이하 VP)를 접하고 많은 효과를 보고 그것에 매료되어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많은 기업에 이를 전파하고 있다.
VP는 한마디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제대로 된 준비를 하고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자는 것이다.
장별로 주요내용을 살펴보자.
1장 생존경쟁의 시대에 살아남기
기업에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저자가 일했던 삼성종합기술원에서의 사례를 통해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를 모두가 모여 "와글와글 토론"를 통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가시화하여 계획을 재검토하고 업무를 정량화하여 목표도 뚜렷이 정할수 있다.
주로 기술부문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소통의 부재, 과다한 업무, 미진한 업무관리, 불확실한 계획, 자기계발 기회부족이다.
또한 기술부문 프로젝트의 특성은 일정한 절차와 형식이 없고, 지적 상상력을 요구하고, 복잡하고 정밀한 사고를 요구하며, 돌발업무가 많고 팀원간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보이는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누가 언제까지 어떤일을 해야하는지 명백하게 규정하고, 장애가 발생시 담당자가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팀전체의 활동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여기서 보이는 계획이 바로 비주얼 플래닝이다.
2장 지적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주얼 플래닝
VP의 핵심원리는 업무의 질적, 양적 측면에서 계획을 수립하여 사전에 장애요소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마련해 팀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VP활동을 위한 VP보드, 와글와글 토론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VP도입전에 필요한 VP진단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조직, 업무수행, 지적생산성, 조직의 활성화 상태, 풍토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VP활동은 보통 1년동안 자각기, 과제탐색기, 과제이행기, 융합기의 4단계로 추진된다.
VP의 성과로 목표관리가 가시화되어 각 구성원의 목표관리가 용이하고, 지식근로자의 생산성이 향상되며, 기업의 지식경영이 구축된다.
3장 계획, 업무의 시작과 끝
VP시스템에서 계획은 실행계획과 내용계획으로 구분되고 실행계획은 일정표, 작업계획, 활동계획이며, 내용계획은 작업과정에 잠재되어 있는 질과 양적 측면의 장애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과제를 분해한 작업계획과 팀원의 업무량을 표시한 활동계획을 서로 비교하여 재조정하는 것이다.
4장 비주얼 플래닝 경영
VP의 지속적인 전개를 위한 업무관리 진척과정을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도입이후 경영측면에서의 영향과 효과, 관리 포인트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google본사에 있다는 아이디어가 공유되는 대형 벽보가 생각난다.
여러사람이 손으로 조잡하게 쓴 낙서처럼 보이는 벽보지만 그 속에 지금의 google를 있게한 아이디어나 목표가 있었고 지금도 그런 비주얼 플래닝의 내용대로 성장하고 있다.
이 책은 지식근로자, 지식창조업무에 큰 도움을 주는 방법인 비주얼 플래닝을 소개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설계를 하고 있는 나 역시 일종의 지식노동자로 할 수 있는데, 앞으로 한 프로젝트, 팀의 수장이 되어 이끌게 된다면 꼭 사용해 보고 싶은 방법이다.
실제 접할수 있는 사례로 현실감있게 읽을 수 있었고, 바로 현장에서 쓸수 있도록 체크리스트와 다양한 활동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꼭 연구소가 아니더라고 어떤 계획을 세워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