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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쇼크 - 당신이 아는 재테크는 틀렸다!
송승용 지음 / 웅진윙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는 희망재무설계에서 컨설팅팀장으로 근무하는 송승용씨이다.
전작인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로 금융소비자는 속이는? 금융회사들의 이야기를 해 많은 사람들이 금융회사의 진실을 알게 했었다.
첫 장을 펴면 금융 기본기 테스트 문제부터 나온다.
그냥 읽으며 넘어가는 재테크 책이 아니라 독자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혹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하게 하여 본문의 내용에 좀 더 깊이 있게 접근하게끔 한 구성이 맘에 든다.
나름 80점 이상은 받을 줄 알았는데, 50점 맞았다.
스스로 조금 관련지식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나 보다.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주의 깊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은 복리, 금리, 펀드, 보험의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설명을 하고 있다.
먼저 ‘chapter 1. 복리쇼크’에서는
은행의 이자 지급방식인 복리에 대한 설명을 한다.
제대로 된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1년 단위로 적금을 들고, 만기시 이를 재 예치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 또한 저축은행이라고 해서 모든 상품이 복리는 아니며 예금만 복리를 적용한다는 것을 알았다.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광고문구에 복리로 포장된 진실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다양한 사례를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chapter 2. 금리쇼크‘에서는 고금리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느라 불필요한 지출을 하는 것 보다 저축 금액을 늘리는 것이 더 나으며, 복리를 이기는 것은 저축을 늘리고 절약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금리가 중요한 대출에 있어서의 수수료와 이자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다.
‘chapter 3. 펀드쇼크’에서는 해외펀드보다는 국내펀드가 나으며 올바른 펀드 투자법에 대해 조언한다. 저자는 2018년까지는 국내 펀드가 유망하며 인구 노령화가 진행될 2018년 이후에는 해외펀드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새 매스컴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절대 안전하고 운만 좋으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ELS는 확률이 조금 높은 로또이며 손해보는 머니게임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chapter 4. 보험쇼크’에서는 보험영업사원들이 영업목적으로 국민연금을 깎아내리는데 그런 국민연금의 진실을 알려주며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의 포트폴리오를 짜는 방법을 제시한다. 40대 미만이라면 최소한 국민연금이외에 노후자금으로 월급의 10~15%를 40대 이상이라면 월급의 20%를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요새 유행처럼 가입하는 의료실비 보험 등에 대한 진실도 알려주는데, 앞으로 노령인구 등에 따라 노인질병의 국가적인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3년에서 5년 주기로 보험료도 인상되므로 그 실효는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부록에서는 주거래 은행은 의미가 없으며 금리가 좋은 은행을 찾아 다닌것이 낫고, 은행직원과 친하기 보다는 정말 도움이 되는 직원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준 책이다.
은행통장이 하나라도 있는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봐야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