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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점을 넘어라 - 운명을 바꾼 개인과 조직의 일치된 메시지
김학재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산업교육계의 명강사라는 김학재이다.
이 책 외에는 유명한 저서는 없고, 학력도 특이하지 않다.
저자가 출강했던 기관을 책의 앞뒤에 길~게 나열하고 말미에 주요강의 주제라고 자신의 마케팅도 같이 겸하고 있다.
표지에 자신의 얼굴을 나타내고, 책의 앞뒤 페이지에 광고전단지로 도배한걸로 판단컨데 내용을 읽지 않고도 저서가 있다고 강사이력을 조금 화려하게 꾸미고, 네임벨류를 높이고자하는 저자의 생각이 엿보인다.
또한 내용의 깊이도 많이 얕을 수 있겠다라고 짐작할수 있다.
자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추천사로 시작한다. 추천서를 써준 사람들을 보니 많은 기관에 출강을 한 스타강사라고 하는데, 그리 유명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런 류의 책으로 자신을 알리고자 할때는 무리를 해서라고 유력인사를 섭외해서 추천사를 쓰는 관행이 있는데 조금 인맥이 부실하다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서문에서 성인교육의 전문가로서 경청, 의사결정등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저자가 주장하는 임계점을 넘기 위해 몸을 쓰고 반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임계점을 넘어야 운명이 바뀐다’에서는 “이건 아닌데”라는 화두로 100% 실패할 확률과 죽을지도 모를 확률의 기로에서는 대안없이 100% 실패할 상황과 결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천재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그 재능을 빛나게 하는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고 그 빛나는 임계점의 순간까지 끈기를 가지고 습관을 형성하며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 아무생각 없이 낭비한 시간이 어느순간 임계점을 넘으면 돌이킬수 없을 만큼의 실패로 돌아온다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그 임계점을 넘기 위해 몰입의 중요성과 스트레스 관리법, 시각화 등등 시중에 잘 알려진 이야기들을 요약하여 제시한다.
‘2부 임계점을 넘기 위한 기초체력 갖추기’에서는 목표에 대한 중요성과 핵심인재가 되기 위한 사고법, 전략적 마인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등을 이야기 한다. 물론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다. 이 책 저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들을 짜집기 해서 많은 내용을 알려주나 깊이가 없고 단지 저자가 ‘난 이만큼 많이 다양하게 알고 있어’라고 억지로 독자에게 세뇌시키는 느낌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다양한 용어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책을 찾아 깊이 있게 읽어보길 권한다.
‘3부 지혜로운 삶을 위하여’에서는 1,2부와 마찬가지로 얕은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고 말미에 저자의 고령화의 단상이라는 주제로 77세까지 일해야 살아남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조금 말하고는 본인도 영어를 잘못하는데 영어가 필요하다고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저런 책의 내용을 짤막짤막 인용해서 책 내용의 전체를 꾸몄고, 새로운 눈길을 확 잡아 끄는 내용은 없었다.
저자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용 책이라는 느낌의 책이다.
정말 좋게 말한다면 가볍게 읽다가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면 그 책을 찾아서 관련 내용을 깊게 배울수 있도록 한 안내서라고나 할까….
말미에 ‘지식의 부익부 빈익빈’을 말하며 영어공부의 중요성을 말하는데 저자 자신이 한번 그 영어에 몰입을 해서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서 그런 이야기를 추가하면 어떨가 싶다.
저자가 몰입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는 바둑급수 이야기는 바둑매니아라면 우와~했을 지도 모르지만 그냥 인터넷 바둑 게임에 빠져있었구나 라는 생각밖에는 안든다.
마치 인터넷 고스톱에서 게임머니를 많이 벌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말미의 참고도서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안내서 정도로 생각하며 볼수도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