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의 말센스 - 국내 5성급 호텔에서 근무한 호텔리어의 다정하고 따듯한 말
권혜수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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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는 낯선 직업이다. 사람을 대하는 건 친한 사람이 아니면 꺼리는 나이기에 꿈꿔본 적도 없는 일.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올 때면 주인공들의 반짝이는 모습에 홀리다가도 저건 현실이 아니야! 라며 정신이 돌아오고는 한다.

호텔리어의 업무에 대해 부서가 나뉘는 것도 어떤 업무를 해야하는 지도 처음 알게 되었지만 우리가 직업이 다를 뿐 같은 직장인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삐걱거리는 첫 임무, 같이 근무하는 이들과 손님들과의 관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쓰며 힘을 낼 뿐이다.

세상의 모든 직장인은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미래지만 어느 날 문득 깨닫고는 하니까. 그때보다는 한뼘쯤은 성장한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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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 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홍시은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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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직업은 없어도 하고 싶은 일은 많다. 작가 소개글을 보면서 나같은 사람이 여기 또 있네, 싶었다. 나와 다른 점이라면 그 자리를 박차고 여행을 떠났다는 것.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던 시기에 무작정 떠난 여행. 자신만의 색을 찾기 위해 올라선 길 위에서. 그동안의 삶과는 다른 생활을 하면서 마음에 새긴 순간들. 장애물 뿐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길을 찾는 법을 배우며 성장한다.

때로는 대책 없이 길을 나서고 두려움을 무릅쓰고 도전하면서 반짝인다.

방황은 꼭 필요한걸지도 모른다. 간단해 보여도 그 답을 찾는데 오래 걸렸던 시기가 떠오른다. 꾸역꾸역 버티며 받아든 대학 졸업장과 치료사 면허증은 졸업 이후 거들떠 보지 않았다. 결국 전혀 관련없는 업종에 정착했다.

남들은 간단하게 익숙해지는 것 같은데 나는 그보다 배는 더 노력해야 익숙해지는 것만 같았다. 한없이 가라앉기만 하는 것 같았던 날들. 시간이 가져다준 선물은 그만큼의 성장을 선물했지만.

그럼에도 아직 방황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에는 어떤 여정을 떠나야할까. 그래도 그 길에서 무언가를 찾을 거라는 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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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 이야기
이스카리 유바 지음, 천감재 옮김 / 리드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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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에 온전히 몸을 맡긴 이야기
그렇지만 이건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배경은 상상 속의 미래지만.
지금은 독특하고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세계관들이지만 과연 그런 미래가 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여전히 닮아있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가장 마음에 남는 문장 : 저마다 각자가 원하는 공상이 있다. 어떻게 그걸 부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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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1 ㅣ 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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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산 봉우리에 위치한 눈사람 마을의 눈사람 안경점!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안경을 만들어 드려요.
단, 빙수 재료를 가져올 것과 지나친 욕심과 타인을 해하는 것은 금물~!

과거든 미래든 마음이든 뭐든 좋으니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펑펑을 찾아오세요!

동글동글 사랑스러운 그림체와 글.
추운 날씨에도 우리의 마음을 따스히 녹일 수 있어요.
게다가 보고 싶은 걸 볼 수 있는 안경이라니!
어디든 굴러갈 수 있는 눈사람 펑펑과 함께 친구가 되어보는 하루. 맛있는 빙수도 먹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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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야마다 무네키 지음, 김진아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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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천 미터의 도시. 얼마나 깊은 곳인가.
그곳에서의 실험이 인류의 구원이 될 것인가. 장기간의 실험은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많은 사람이 보상을 보고 몰려들었고 이제는 다른 선택을 하려고 한다.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하려는 이유가 궁금해져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는 책. 내가 등장인물이었다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그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나도 확실하다면 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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