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 25.04.20한줄평 :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만끽하는 시간마음에 남은 문장 : 내가 아무리 여행을 사랑한다고 해도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고 떠날 용기는 생기지 않았다감상평 : 언제 어떤 계기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이 나라에 가보고 싶은 마음만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 떠돌았다. 조지아라는 나라를 알게 된 순간부터 매료되었고 사랑에 빠진 것 같았다. 여행에서 담게 되는 모든 것들은 소중하다. 방송용 카메라같은 좋은 장비에 고스란히 여행기를 담을 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그 대신 최대한 많이 찍고 눈에 담으려고 노력한다. 그때의 감정과 겪은 일들을 적어 내리며. 조지아의 곳곳이 담긴 책을 보며 가본 적도 없는 그리움이 차오른다.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요리, 풍경, 사람들. 그 다채로움을 맘껏 느껴볼 수 있다. 여행의 즐거움과 더불어 고단함과 곤혹스러운 일도 담긴 낯선 곳에서 온기를 느낀다. 여행지가 품은 역사와 전해져오는 신비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특색 있는 가게들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달받는 곳. 언젠가 조지아로 향할 날만을 꿈꿔본다.
완독일 : 25.04.20한줄평 : 삶을 노래하는 느낌마음에 남은 문장 : 하지만 우리의 방식은 너무도 달라 감정들은 여전히 잘 마주치지 않았다. 당신에게 중요한 것들은 내게 중요한 게 아니었고, 내게 중요한 것들은 당신에게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감상평 : 아름다운 소리였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이 그랬다. 실제로 소리가 들리지는 않더라도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그만큼 가득 진심을 담은 문장들이 노래하는 것 같았다. 그것이 나의 가슴을 울렸다. 명상을 배우러 갔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있었다. 지금 있는 곳이 안전하다고 여겨지길 바라며, 마음을 활짝 열어달라 했다. 3일을 배우고 왔지만 0.1% 정도는 어쩌면 마음을 다 열지 못한 것 같기도 했다. 급속도로 편안한 잠에 빠져드는 이들과 다르게 나의 정신은 여전히 현실을 부유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그게 떠올랐던 건 활짝 열린 작가님의 마음을 느껴서다. 글을 통해 나눴던 감정들이 직접 나눈 것처럼 생생했다. 고통과 슬픔에 눈물을 글썽이고 환한 웃음에 나 역시 미소로 화답하고 싶다
완독일 : 25.04.19한줄평 : 상처가 만들어낸 믿음마음에 남은 문장 : 하지만 믿으려고 하면 할수록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무언가를 믿으려고 했을 때, 그것을 잃는 날을 생각 하게 돼요. 감상평 : 믿을 수 있는 사람일까? 새로운 관계가 생길 때마다 생각해 본다. 가끔은 너무 쉽게 믿어 버리고 가끔은 유독 의심하게 된다. 그런 분별 없음이 가져오는 예상치 못한 결과들을 마주하면 막막함이 앞선다. 때로는 오만하고 때로는 편견으로 가득찬 모순투성이 인간이지만 구원받기를 원한다. 그런 바람이 사람을 간혹 이상한 길로 이끌기도 한다. 아주 마음 아픈 이야기였다. 추악함은 몸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도 끝까지 숨지는 못한다. 그건 일종의 가시같은 거니까. 기어코 뚫고 나와 모습을 드러내는. 설령 현혹되어 그 가시에 찔리고 결국 피를 흘리더라도 시간이 좀 걸려도 아물기를 바랄 뿐이다. 멋지게 날아오른 이들처럼.
완독일 : 25.04.06한줄평 : 금융문맹을 벗어나 연금저축 부자되기마음에 남는 문장 : 실무자로 본연의 일 잘하는 것을 넘어 항상 신경 쓸 일이 있다감상평 : 어느 새 재무회계, 인사 업무 분야에 7년을 몸담으며 연금저축, IRP, ISA 등 낯설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낯선 명칭을 접해왔다. 어느 정도의 돈을 묶어둬야 한다는 생각에 망설였던 시간들은 이 책을 읽은 덕분에 비교적 빠르게 부질없는 시간이었음을 깨닫는다. 본인이 겪은 시행착오 없이 좀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작가님이 제시해준 내용들이 참 소중하다. 최근에 자금에 대해 고민 중인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전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고자 한다. 곧 만기가 되는 자금들부터 시작하려고 한다.내가 어떤 오해를 하고 있었고, 어떤 점들을 놓치고 있었는지 잘 알려주는 재테크 안내서. 경제가 안 좋아지는 것을 직접적으로 목격하며 고민이 많은 요즘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책이다.
완독일 : 25.04.05한줄평 : 담백한 문장과 제 3자의 눈으로 보는 탐정의 추리쇼마음에 남은 문장 : 하지만 불행이란 마물은 아무리 밝은 곳이라도, 오히려 밝으면 밝을수록 그것을 질투하듯 뜬금없이 찾아오는 법이다감상평 : 시점부터 흥미로웠던 소설. 관찰자 시점으로 진행되어 탐정의 속마음을 다 들여다 보는 그런 소설은 아니었다. 아마도 범인을 잡아넣는 일까지는 관심 없고, 사건의 퍼즐을 맞추는 재미에만 집중하는 타입이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아케치 코고로에게 심리적으로 가까움을 느끼진 않는다. 그저 독자 역시 조금 멀리서 이야기를 듣는 이방인일 뿐이다. 철저히 제 3자의 눈으로 읽게 되다 보니 잔혹한 사건이지만 감정적으로 얽히기 보다는 좀 더 사건의 진실에만 집중하게 된다. 어처구니 없는 사건부터 심지어 살인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사건 등 혼란스러움을 단번에 해결한다. 그렇지만 전혀 요란하지 않다. 깔끔하게 의문점만을 해소해버린다. 조금은 색다른 추리물을 느껴볼 수 있다.